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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우거진 중국대학 캠퍼스를 지나노라면‘성스러운’ 만남(?)이 그곳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실제로 중국 청춘남녀들의 애정표현은 뜨겁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본인에 비해 주위시선에 별로 아랑곳않는 중국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시아에서 가장 성에 개방되었다고 일컬어지는 일본 대도시의 젊은 세대보다 더 대담하고 열정적인 그들의 모습을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청춘남녀들의 사랑표현은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도 당당하게 뜨거운 포옹이나 프렌치 키스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상하이 인민정부청사(=상하이 시청) 앞에 있는 녹지공원, 그곳은 벤치 등의 편의설비가 되어있어 많은 시민들로 항상 북적인다. 이곳에서도 중국 성개방의 현주소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기자가 찾은 시간은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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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폭행 당했다.” vs “머리채 잡히고 나도 맞았다.” 지난 1일 새벽 서울 잠원동 최진실 집에서 발생한 톱스타 최진실(36)과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31)의 부부싸움 폭행 사건과 관련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어 진실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최진실-조성민 폭행사건의 진실은 뭘까. 조성민이 아들 환희의 생일(3일)을 앞두고 1일 새벽 최진실의 잠원동 집을 찾아갔다가 폭행사건이 발생했고, 조성민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양측의 주장은 팽팽하게 맞서 있다. 최진실 측은 “감금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조성민 측은 “나도 맞았다”고 맞서고 있다. 일방 폭행vs 쌍방폭행 최진실 측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한다. ‘조성민이 최진실과 이모의 딸 등 2명을 방
사건/사고
유병철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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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폭행 당했다.” vs “머리채 잡히고 나도 맞았다.” 지난 1일 새벽 서울 잠원동 최진실 집에서 발생한 톱스타 최진실(36)과 전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31)의 부부싸움 폭행 사건과 관련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어 진실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최진실-조성민 폭행사건의 진실은 뭘까. 조성민이 아들 환희의 생일(3일)을 앞두고 1일 새벽 최진실의 잠원동 집을 찾아갔다가 폭행사건이 발생했고, 조성민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양측의 주장은 팽팽하게 맞서 있다. 최진실 측은 “감금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조성민 측은 “나도 맞았다”고 맞서고 있다. 일방 폭행vs 쌍방폭행 최진실 측은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한다. ‘조성민이 최진실과 이모의 딸 등 2명을 방
사건/사고
유병철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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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우거진 중국대학 캠퍼스를 지나노라면‘성스러운’ 만남(?)이 그곳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실제로 중국 청춘남녀들의 애정표현은 뜨겁다.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본인에 비해 주위시선에 별로 아랑곳않는 중국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아시아에서 가장 성에 개방되었다고 일컬어지는 일본 대도시의 젊은 세대보다 더 대담하고 열정적인 그들의 모습을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청춘남녀들의 사랑표현은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에서도 당당하게 뜨거운 포옹이나 프렌치 키스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상하이 인민정부청사(=상하이 시청) 앞에 있는 녹지공원, 그곳은 벤치 등의 편의설비가 되어있어 많은 시민들로 항상 북적인다. 이곳에서도 중국 성개방의 현주소를 쉽게 접할 수 있다. 기자가 찾은 시간은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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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서(遺情書)’. 중국을 벌겋게 달궈놓은 한 20대 중반 미혼 여성의 일기이다. 아니, 지극히 사적인 일기가 어떻게 중국사회를 달궈놓을 수 있다는 말인가?“나는 어제도 그 바에서 멋있는 남자를 만났다. 섹스는 인간미 물씬 풍기는 나의 최고의 취미이다.”무츠메이라는 여성이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그녀의 일기‘유정서’에 올린 내용중 하나이다. 그녀의 일기는 작년부터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기 시작, 중국의 한 유명인과의 멋진 하룻 밤을 낱낱이 공개하며 블로그 사이트 서버를 다운시키는 인기몰이를 벌였다. 여기에서 그녀는 그 유명가수의 실명까지 밝히며 그의 테크닉까지 꼼꼼히 묘사하는 등, 하룻밤의 야사를 파노라마 그리듯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의하면 사실 그녀는 일기를 인터넷에 공개하기 전에도
사건/사고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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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포르노와의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7월 16일부터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충칭(重慶)시와 랴오닝(遼寧), 광둥(廣東)성 등지의 700여 웹사이트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또 이번에 적발된 웹사이트를 비롯해 위험 포르노 사이트를 블랙리스트에 등재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포르노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신고 전화를 개설하고 온라인을 통한 신고도 접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음란사이트 신고전화는 800건 이상이 접수됐으며 온라인 신고도 2만여 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한 포르노 사이트와 관련된 덩(鄧) 모 변호사가 포르노 단속 실시 이후 처음으로 재판에
사건/사고
윤지환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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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과의 하룻밤이 그렇게 좋나!’. 러시아 여성과의 성매매를 해오던 남성들이 대규모로 적발됐다. 무려 277명의 남성들이 쾌락을 쫓다 망신살이 뻗친 것. 이들은 대학교수, 대기업체 간부, 의사 등 소위 잘 나가는 부류라는 게 경찰의 전언이다.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7일 러시아 여성 윤락알선 조직 적발, 알선 총책 신모(26)씨, 모집책 장모(48)씨, 광고책 강모(28·여)씨 등 5명을 구속했다. 또 러시아 여성 타다니아(22)양 등 9명, 이들 러시아 여성과 윤락행위를 벌인 한국인 남성 9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국인 남성 277명 러 여성과 성매매 망신 그러나 조사는 여전히 계속중이다. 적발된 윤락조직의 휴대폰 리스트를 추적한 결과 러시아 여성과 성
사건/사고
이인철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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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넘게 함께 살아왔더라도 동성간에는 사실혼 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제2가사부 이상인 부장판사는 지난달 27일 여성인 원고 A(45)씨가 20여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온 여성 피고 B(47)씨를 상대로 낸‘사실혼 관계해소로 인한 재산분할 및 위자료청구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혼인제도가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배경과 우리 법이 예정하고 있는 혼인제도를 감안하면 혼인의 당사자는 남녀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비록 혼인제도의 의미가 시대의 윤리나 도덕관념의 변화에 따라 변화할 수는 있지만 현재 우리 사회의 혼인 및 가족관념에 의하면 혼인은 일부일처(一夫一妻)제를 전제로 하는 남녀의 정신적, 육체적 결합을 의미한다”고
사건/사고
2004.08.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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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노골적으로 더 은밀하게…’지금 유흥가에는 변태업소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들 변태 영업소는 저가형 서비스를 내세워 남성들을 유혹한다. 여기에는 여대생, 주부 등 일반 여성들도 상당수 가세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여대생들 중 일부는 변태 영업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최근 강남, 신촌 등 유흥가 일대에는 신종 변태 영업이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 속칭 ‘마사지 방’이다.겉보기에 안마 시술소와 비슷한 모양새를 한 이 마사지 방은 그러나 서비스의 형태에 있어 기존의 변태 업소와 조금 차이가 있다. 기존의 안마 시술소나 퇴폐이발소 등에서 보조 서비스 형태로 활용되던 ‘테크닉’을 주무기로 발전시
사건/사고
조민성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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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마시지 방’을 찾은 적 있다는 K씨도 일반인이 서비스를 해 주었다며 놀라워했다. 신촌의 한 ‘마사지 방’을 찾은 K씨는 옷을 벗고 자리에 누워 도우미가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자리에 누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도우미가 등장했다. 그런데 여기서 K씨는 흠칫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두 명의 도우미가 들어오더라는 것. 알고 보니 한 여성은 선임자였고 또 다른 여성은 ‘마사지 방’에 새로 들어온 이른바 ‘새내기’였기 때문에 선임자가 후임자에게 ‘한 수’ 가르치기 위해 같이 들어 온 것이었다. 수많은 안마 시술소를 누비고 다닌 그였지만 무엇을 ‘한 수’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이 낯선 광경에는 K씨도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형식적인 마사지 차례가 끝나자
사건/사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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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취재와 관련, 몇 명의 중국인과 한국인들을 접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기자가 중국생활 중에 우려하던 것이 비단 기자 개인의 기우만이 아님을 확인하게 되었다. 다름아닌 중국인에 대한 중국정부의 통제력 약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중국에서 계획생육(計劃生育)이라는 1자녀 갖기 등의 산아제한 정책이 시작된 것은 1978년. 따라서 대부분의 70년대 생은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세대중의 하나이다. 바로 이들로부터 중국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있는 기존의‘중국인다운’ 중국인과는 여러모로 뚜렷이 구분되는 또다른 중국인이다. 이들은 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뚱과는 거리가 멀며 오늘날의 중국을 규정짓고 있는 문화대혁명과도 무관하다. 그들이 아직 채 태어나기 전 혹은 아주 어렸을 때 마오쩌뚱이 사망했으며 혁명의 소용
사건/사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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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보 1심 뒤집은 판결로 유명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사건’의 1심을 뒤집은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는 노 부장판사. 그는 안풍사건 판결문을 통해 “도마뱀 꼬리를 자른다고 도마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도마뱀이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만 될 뿐”이라는 말로 김영삼 전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지목해 큰 이슈를 낳았다. 경기고, 서울법대를 졸업했고 1978년 사시 20회로 법조계에 입문한 노 부장판사는 대전지법 천안지원장,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중이다. 법조계에선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고위층으로부터도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는 법조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부장판사는 특히 고법
사건/사고
이인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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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보 부장판사는 최근 출입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안풍사건을 심리하는 동안 고충과 판결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화제를 낳았던 판결문 중 “도마뱀 꼬리를 자른다고 도마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도마뱀이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만 될 뿐”이라는 삽입구에 대해 “선고 전날 완성된 판결문에 멋진 문구를 삽입할지를 놓고 선고 당일 새벽 3시부터 잠을 못 자고 고민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사적인 사건의 판결문에는 보통 명문(名文)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심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1심 판결을 뒤집은 것과 관련해서도 “93년 안기부 계좌에 엄청난 금액이 들어가 있어 계속 추적 끝에 상당액의 돈이 안기부 직원들이 은퇴 후 복지 기금 등으로 적립해 놓은 양호기금이라는 것을 밝
사건/사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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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49)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여성 최초의 대법관이 될 전망이다. 최종영 대법원장은 8월 17일 퇴임하는 조무제 대법관 후임으로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노무현 대통령에게 7월23일 임명제청한 것. 노 대통령이 최 대법원장의 임명제청을 수용해 김 부장판사는 국회의 인사청문회와 표결을 남겨둔 상태다. 김 부장판사는 부산출신으로 경기여고·서울법대를 거쳐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법 부장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거쳐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재직중이다. 남편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강지원(54) 변호사로 슬하에 두 딸이 있다. 한편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조배숙 열린우리당 의원 등과 경기여고 동기동창인 점도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사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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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마오쩌뚱 주석도 콜라마시며 이야기했을 겁니다.”중국식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차이에 대해 들어보려 만난 왕모(28·대학원생)씨가 웃으며 던진 말이다. 연일 38도를 웃도는 상하이 날씨에 모택동 주석이 살아있었더라도 ‘콜라’를 마시며 이야기하자고 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현재 중국정부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말을 쓰는데 그것은 단지 변명이요 구실일 뿐이지요 뭐, 자본주의와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중국에서는 말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기자도 특히 중국의 정치나 공산당에 관한 이야기는 누가 언급한다해도 되도록 끼여들지말라는 이야기를 수도없이 들어왔다. 그런데 왕씨는 거침없이 중국정치를 잘근잘근 씹는다. 상대가 중국인이 아니므로 괜찮다며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의 허구에 대
사건/사고
중국=우수근 통신원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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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의 신병과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대규모 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현재 수사검사 4명을 투입해 유영철 살인사건에 대한 보강수사와 증거수집을 벌이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기소를 위해 형사3부 검사 전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지금까지 나타난 결과와 크게 다를 바 없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예측이 나오는 이유는 물증이나 증인이 없기 때문에 유영철의 자백에만 의존하는 수사 행태에서 크게 벗어 날 수 없는 벽 때문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영철은 현재 자신의 운명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그랬던 것처럼 검찰들을 기만하려 할 것이다”며
사건/사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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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유영철은 자신이 살해한 사람이 26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 이외에 다른 추가 자백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유영철이 ‘죽였다 그리고 어딘가에 묻었다’고 말하는 자백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사정이 이러함에도 유영철은 ‘죽였다, 안죽였다, 모르겠다’ 식으로 진술을 계속 번복하고 있어 전적으로 유영철의 자백에 따라 가는 식의 경찰 수사는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찰이 유영철에게 농락당하고 있다며 경찰의 무능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23일 동대문 잡화물 시장 검증을 다녀온 뒤 유영철은 또 다시 한건의 살인이 더 있다고 추가 자백해 수사진은 그야 말로 ‘춤추는 대수사
사건/사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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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이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열기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경찰 승합차에 타고 있는 유영철에게 접근해 사진 촬영을 시도할 당시 유영철은 차안에서 차 주변에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기자들을 재미있다는 듯 눈웃음까지 띠며 바라보고 있었다.그러나 차에서 내리자 양쪽에 팔짱을 낀 경찰들이 유영철에게 고개를 숙이라고 지시했고 이에 유영철은 그제서야 죄인처럼 고개를 숙였다. 모자창에 가려진 유영철의 표정은 과연 어땠는지 의문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사건/사고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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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이 저지른 살인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유영철은 계속해서 새로운 살인행각을 토해내고 있어 사건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 만큼 경찰의 수사도 유영철의 ‘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 사건의 ‘공과’에 관한 잡음이 터져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청은 최근 이 사건에 대한 공을 두고 경찰내 다툼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 공로 다툼의 내막을 들여다보았다. 지난 7월 26일 경찰은 수사 시한 만료로 그동안 수사를 해오던 유영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 수사가 사실상 종결되면서 경찰에 대한 본격적인 비난 여론이 형성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수사 과정에서 유영철이 자백한 추가 살인에 대해 단서조차 잡지 못한 채 유영철의 진술
사건/사고
윤지환
2004.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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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유영철의 살인행각에 희생된 사람들은 보도방, 출장마사지 등에서 일했던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매춘정책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부 내에서 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유영철이 부유층 노인들을 살해한 것과 별도로 출장 마사지 여성들을 집중적으로 살인한 것은 매춘업이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살인 사건 등이 발생해도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벌일 수 없다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 매춘도 정부가 더 이상 음성적으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관련법을 만들어 양성화하는 대신 철저하게 사전 규제 및 관리를 통해 매춘 종사자들에 대한 감독과 안전 보호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학계와 여성단체도
사건/사고
2004.08.0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