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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카드빚에 시달려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현실과 전혀 무관하게 하루 술값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뿌리는 이들도 있다. 재벌 2세나 젊은 벤처기업 사장들 혹은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된 속칭 ‘신귀족’이라 불리는 이들이 그들이다. 옷 한벌 구입하기 위해 수천만원을 서슴없이 내놓는 ‘상류사회’를 해부해 본다.지난해 메릴린치 증권이 발간한 ‘세계의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부자는 5만여 명이다. 이는 전체 가구수의 약 0.5%에 해당한다. 부자들의 금융자산이 전체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30% 정도라고 보면 그들의 재산 규모는 40억원이 넘는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의
사건/사고
윤지환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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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같은 최상류층 2∼3세들은 어릴 적부터 그들만의 틀이 이루어진다. 우선 초·중·고교 시절부터 과외 활동으로 묶인 관계가 성인이 돼서도 이어진다는 것. 이들 대다수는 관례처럼 미국 등지로 유학을 다녀오는데, 이들끼리 같은 사립학교에 입학해 함께 공부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 중반에는 전직 대통령의 손자와 유명인사의 자녀들이 미국 뉴욕의 최고급 아파트 한 개 층을 통째로 빌려 함께 유학생활을 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이들은 서울클럽, 남송클럽, 자스민클럽, 신라호텔 YNC 등의 클럽을 조직, 이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클럽은 1904년 구한말 고종황제가 만든 국내 최고(最古)의 대표적 사교클럽으로 회원권만 5,000만원에 이르고 연회비가 350만∼500만
사건/사고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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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2세는 직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초등학교의 어린이 신문이 장래희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재벌 2세가 가수, 탤런트, 선생님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모회사의 부사장인 Y(32)씨는“개천에서 용 난다는 건 옛말이다. 상류층 부모의 아이들이 상류층으로 자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는 C 어린이 멤버십클럽은 ‘차세대 리더’를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영어와 국제 매너 교육은 기본이고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골프, 승마, 수상스키,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교육을 실시한다. 연회비는 대략 350만원이지만 이벤트마다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특히 방학 때는 미국이나 영국 등지에서 열리는 영어 캠프에 참가하는데, 비용이 600만원
사건/사고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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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어린이와 포천 여중생 실종 살해 사건을 놓고 경찰은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실마리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두 사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 그 의혹들을 집중 분석해 보았다. 경찰청이 지난 11일 내놓은 `‘미아·실종자 인권보호 및 수사체제 대폭 강화안’은 최근의 부천 어린이 사건과 포천 여중생 사건을 단순 가출이나 실종으로 오판, 초등수사 미흡으로 수사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범죄는 날로 잔인해지고 지능화되는 반면 과학수사는 이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성토하는 글이 인터넷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두 사건은 수사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화성
사건/사고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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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경제난으로 카드빚에 시달려 자살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현실과 전혀 무관하게 하루 술값으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뿌리는 이들도 있다. 재벌 2세나 젊은 벤처기업 사장들 혹은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된 속칭 ‘신귀족’이라 불리는 이들이 그들이다. 옷 한벌 구입하기 위해 수천만원을 서슴없이 내놓는 ‘상류사회’를 해부해 본다.지난해 메릴린치 증권이 발간한 ‘세계의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부자는 5만여 명이다. 이는 전체 가구수의 약 0.5%에 해당한다. 부자들의 금융자산이 전체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30% 정도라고 보면 그들의 재산 규모는 40억원이 넘는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나라의
사건/사고
윤지환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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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과 같은 최상류층 2∼3세들은 어릴 적부터 그들만의 틀이 이루어진다. 우선 초·중·고교 시절부터 과외 활동으로 묶인 관계가 성인이 돼서도 이어진다는 것. 이들 대다수는 관례처럼 미국 등지로 유학을 다녀오는데, 이들끼리 같은 사립학교에 입학해 함께 공부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0년대 중반에는 전직 대통령의 손자와 유명인사의 자녀들이 미국 뉴욕의 최고급 아파트 한 개 층을 통째로 빌려 함께 유학생활을 해 화제가 된 적도 있다. 이들은 서울클럽, 남송클럽, 자스민클럽, 신라호텔 YNC 등의 클럽을 조직, 이를 통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클럽은 1904년 구한말 고종황제가 만든 국내 최고(最古)의 대표적 사교클럽으로 회원권만 5,000만원에 이르고 연회비가 350만∼500만
사건/사고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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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2세는 직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초등학교의 어린이 신문이 장래희망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 재벌 2세가 가수, 탤런트, 선생님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모회사의 부사장인 Y(32)씨는“개천에서 용 난다는 건 옛말이다. 상류층 부모의 아이들이 상류층으로 자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회원으로 가입해있는 C 어린이 멤버십클럽은 ‘차세대 리더’를 길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영어와 국제 매너 교육은 기본이고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골프, 승마, 수상스키, 산악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교육을 실시한다. 연회비는 대략 350만원이지만 이벤트마다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특히 방학 때는 미국이나 영국 등지에서 열리는 영어 캠프에 참가하는데, 비용이 600만원
사건/사고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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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어린이와 포천 여중생 실종 살해 사건을 놓고 경찰은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할 실마리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두 사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분모, 그 의혹들을 집중 분석해 보았다. 경찰청이 지난 11일 내놓은 `‘미아·실종자 인권보호 및 수사체제 대폭 강화안’은 최근의 부천 어린이 사건과 포천 여중생 사건을 단순 가출이나 실종으로 오판, 초등수사 미흡으로 수사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범죄는 날로 잔인해지고 지능화되는 반면 과학수사는 이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성토하는 글이 인터넷 곳곳에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두 사건은 수사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화성
사건/사고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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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포천 여중생의 사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과학 수사의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 우리나라 검시제도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우리나라는 대륙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겸임검시제를 택하고 있다. 즉 검시의 책임자는 검사이며 실무는 경찰관과 의사가 담당하고, 부검의 허가는 법원의 판사가 하는 등 검시에 4직종의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다. 외견상으로는 분업이 되어 있어 민주적인 것처럼 보이나 실제 실무면에서는 많은 모순을 내포하며 심한 경우에는 검시의 목적마저도 그 의의를 상실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원시적인 검시제도가 실시되고 있는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검시의 책임자는 형사소송법(제222조)의 규정에 의하여 검사이다. 그러나 검사의 수에 비하여 발생되는 변사의 수가
사건/사고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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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편승엽 명예훼손죄로 기소된 길은정에 대한 6차 공판이 열렸다. 이재판은 길은정이 2002년 9월 기자회견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편승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인정되면서 비롯됐다.이날 길은정은 판사의 경고에도 아랑곳 않고 검찰측이 신청한 증인의 증언에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판사는 재판 진행을 방해하는 길은정에 대해 대기실 유치명령을 내렸고 이에 길은정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실신, 119 구급대에 실려나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좀처럼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길은정, 편승엽의 법정공방전을 짚어봤다. 모 신문에 따르면 길은정이 지난 16일 진행된 6차 공판 법정에서 소란을 피워 감치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치결정이란 재판부가 재판의
사건/사고
윤지환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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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락업주를 단속해야 할 경관이 오히려 윤락녀에게 성상납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유흥업소 등에서 성매매를 해온 여성들이 자신들이 ‘성상납’을 한 전·현직 경찰관 및 교도관 등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비롯됐다. 여성들은 특히 “검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줬다. 김모(33)씨 등 성매매 여성 11명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성피해 청소년 법률지원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유흥업소서 상습도박·성상납인천 계양구에 있는 L클럽과 O클럽에서 2002년 5월경부터 지난 1월 중순까지 일해 온 김씨 등은 “인천 계양경찰서 전·현직 경찰관 3명에게 ‘단속 때 뒤를 잘 봐 달라’는 명목으로, 교도관 2명에게는 ‘업주가 구
사건/사고
이인철
200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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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법률지원단을 이끌며 성매매 여성들을 돕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는 12일 “인천지검으로부터 수사검사를 교체했고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또 “이번 사건을 제보한 여성들을 윤락행위방지법으로 입건한 것은 잘못됐다”며 “업주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했기 때문에 입건조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매매 여성들의 기자회견을 두고 담당 검사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자신들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변명에 불과하다. -실명을 공개하고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배경은.▲이 여성들은 처음에 검찰을 찾아가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묵살됐다. 뒤늦게 수사에 착수하고서도 담당 검사는 구속되어야 될 해당 경찰을 구속하지 않았다. 검찰이
사건/사고
200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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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락업주를 단속해야 할 경관이 오히려 윤락녀에게 성상납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유흥업소 등에서 성매매를 해온 여성들이 자신들이 ‘성상납’을 한 전·현직 경찰관 및 교도관 등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비롯됐다. 여성들은 특히 “검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줬다. 김모(33)씨 등 성매매 여성 11명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성피해 청소년 법률지원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유흥업소서 상습도박·성상납인천 계양구에 있는 L클럽과 O클럽에서 2002년 5월경부터 지난 1월 중순까지 일해 온 김씨 등은 “인천 계양경찰서 전·현직 경찰관 3명에게 ‘단속 때 뒤를 잘 봐 달라’는 명목으로, 교도관 2명에게는 ‘업주가 구
사건/사고
이인철
200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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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법률지원단을 이끌며 성매매 여성들을 돕고 있는 강지원 변호사는 12일 “인천지검으로부터 수사검사를 교체했고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또 “이번 사건을 제보한 여성들을 윤락행위방지법으로 입건한 것은 잘못됐다”며 “업주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했기 때문에 입건조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매매 여성들의 기자회견을 두고 담당 검사와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자신들의 책임을 모면하려는 변명에 불과하다. -실명을 공개하고 기자회견까지 하게 된 배경은.▲이 여성들은 처음에 검찰을 찾아가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묵살됐다. 뒤늦게 수사에 착수하고서도 담당 검사는 구속되어야 될 해당 경찰을 구속하지 않았다. 검찰이
사건/사고
200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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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업계에서는 어떤 아가씨가 선불금과 업주의 압박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을 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을 만큼 여종업원들의 상황은 절박하다. 이 때문에 아예 업소에 출근을 않고 단골손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술 집 밖에서 따로 만나는 식의 영업을 뛰는 아가씨들도 많다는 게 한 룸살롱 관계자의 귀띔했다.실제로‘연애기획사’라는 이름으로 이런 아가씨들을 손님과 직접 전화로 연결시켜주는 신종 소개소까지 등장했다.이에 대해 서초동에 위치한 모 연애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술집에 나가봤자 돈벌기 힘드니까 따로 밖에서 만나 용돈을 받는 게 훨씬 짭짤하다”며 “손님들도 비싼 술값 내지 않고 고급 아가씨들과 바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되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최후의‘한탕’후 룸살롱 업계를 떠나 퇴폐 이발소
사건/사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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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100명의 남자 상대했어요.’가출 청소년들이 먹을 것과 잠자리 해결을 위해서 원조교제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KBS ‘한국사회를 말한다’제작진이 3개월 동안 서울.부산.대전 등을 돌며 수백 명의 거리의 청소년들을 취재한 결과, 대다수의 가출 청소년들이 성매매, 소매치기 등 범죄에 노출돼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취재 결과는 지난 7일 방송됐다. 방송은 또 집과 학교를 떠나 갈 곳 없이 거리를 헤매고 있는 가출청소년들의 참혹한 실태를 보여줬다. ‘북한의 꽃제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3개월 동안 수 백명 아이들의 충격적인 증언과 삶의 모습을 취재한 제작진은 “거리의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북한의 꽃제비들과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말로 가출청소년들의 실태를
사건/사고
이인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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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들이 장기화된 불황에 접대 실명제까지 겹쳐 수익이 뚝 떨어지자, 업소 종업원들이 최후의 육탄 돌격을 감행하고 나섰다. 장기화된 불황으로 룸살롱 여종업원들이 하나 둘씩 업계를 떠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여종업원들 사이에서는 마지막으로 크게 ‘한탕’하고 뜨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 후문이다.여종업원들이 말하는‘한탕’이란 평소 찍어둔 돈 많은 손님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어 폭력을 휘두르게 만든 다음 이를 빌미로 치료비를 요구하는 것. 강남 논현동의 J룸살롱 관계자에 따르면 모 벤처기업의 사장 P씨는 강남 룸살롱서 종업원으로부터 인격적 모독을 당해 흥분한 나머지 폭력을 휘두르다 1,200만원 상당의 치료비를 물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P씨는 여종업원의 뺨을 한대 때린 것에 불과했다. 이에 대
사건/사고
윤지환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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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영업은 마담이나 영업상무들이 주로 담당했으나 요즘은 여종업원들도 이에 가세했다. 과거 마담들이 휴대전화를 통해 고객을 관리하는 일은 자주 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마담, 아가씨 할 것 없이 아예 고객들을 찾아 나선다. 예전에는 매상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는 이유로 여종업원들이 영업시간 이외의 시간에 업소외부에서 손님들과 접촉하는 것은 유흥업계의 절대적인 금기였다. 그러나 이제는 애인역할을 전담해 달콤한 문자를 틈틈이 보내주는 것은 물론, 단골들이 한가한 시간에 직접 찾아가 차를 마시며 데이트 상대가 되어 주기도 한다. 이런 정성에 당황해서 한 걸음 물러나던 고객이 나중에는 편안함을 느끼면서 적극적으로 호응할 정도로 마케팅이 효과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또 개인 홈페이지 운영과 메일링을 통
사건/사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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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몸짱 등 외모지상주의에 반기를 든 네티즌들이 뭉치고 있다. 얼굴이 ‘꽝’이라고 해서 붙여진 ‘얼꽝’과 몸이 ‘꽝’인 ‘몸꽝’, 얼굴도 몸도 자신이 없지만 마음만은 ‘짱’이라는 ‘맘짱’이 바로 그들. 현재 D 포털사이트에는 9개 정도의 ‘얼꽝’ 카페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카페들은 ‘얼굴이 못생긴 폭탄들의 모임’이라고 밝히고 있다. 얼꽝 카페들은 ‘사회에서 얼꽝인 사람들이 설 곳이 없어진다’며 얼짱 몸짱 신드롬을 비난한다. 이들은 “예쁜 것들은 가라. 우리도 주목받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카페 내에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놓고 얼꽝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얼꽝 카페에 최근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몸이 뚱뚱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몸꽝 카페도 있다. 이들이 궁극적으
사건/사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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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에 이어 ‘몸짱’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첨단 미디어 시대로 접어들면서 등장한 얼짱 몸짱 열풍은 시각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시대의 당연한 결과물이라는 것이 문화평론가들의 진단이다.반면 방송과 언론매체 등이 얼짱 몸짱 트렌드를 상업적으로 몰고 간다는 비난도 적지 않다. 짱 신드롬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방송과 언론이 겉으로는 몸짱 아줌마의 건강을 보여주려는 척하지만 실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몸짱 아줌마의 섹시함을 강조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광고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김모(30)씨는 “몸짱 아줌마가 단순히 살 빼는데 성공한 보통 아줌마에 불과했다면 몸짱 아줌마가 신데렐라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인터넷과 언론 매체가 부각시킨 몸짱 아줌마의 섹스어필이 기폭제
사건/사고
2004.02.1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