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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에는 청계천과 14개의 지천에 약 200여 개의 다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에서 이름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다리는 80여 개 정도. 최근에도 쓰는 지명인 광교, 장교동, 수표동 등의 지명은 바로 그때의 다리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문헌에 따르면 청계천 본류만 해도 태평로 부근에서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모전교, 대광통교(광교), 장통교, 수표교, 하랑교, 효경교(새경다리), 태평교(마천교·오교), 오간수교, 영도교 등 9개의 다리가 있었다. 모두 뛰어난 조형미와 역사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청계천 본류의 다리들은 각기 사연들을 담고 있다. 다리 모퉁이에 가게가 있었다는 모전다리, 도성 안의 가장 넓은 다리로 대보름에 다리밟기의 풍습이 성행했던 광통교, 개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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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공사에 청계천 노점상들이 결국 밀려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오전 철거반원과 공무원을 대거 동원해 청계천 복원공사 구간의 노점들을 모두 강제철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청계2∼9가에서 매일 영업해온 노점 530여개와 주말에만 영업해온 노점 150여개 등 680여개의 노점이 철거됐다.노점상들은 서울시의 강제철거조치에 반발, 전날 밤 11시부터 밤샘농성을 벌여 물리적 충돌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경찰과 철거반원이 지게차와 덤프트럭, 대형 굴착기 등을 동원해 철거에 나서자 대부분 해산해 큰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철거에는 노숙자들과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반원 600여명은 철거가 끝난 뒤 일당지급이 미뤄지자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청계7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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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조·판매는 아직 위법”강경 단속의지 밝혀세녹스 “이미 무죄, 생산에 법적 하자 없다”는 입장 ‘세녹스 논쟁’이 제 2라운드에 들어갔다. 법원이 세녹스의 석유사업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 정부가 세녹스 판매에 대해 오히려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세녹스의 제조·판매는 아직도 위법”이라는 입장인데 반해 세녹스측은 “무죄가 된 만큼 생산을 재개한다”는 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세녹스 논쟁’을 들여다봤다. 가짜 휘발유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어왔던 ‘세녹스’에 대해 법원은‘가짜·유사휘발유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지방법원 형사부 단독 박동영 부장판사는 지난 11월 20일 세녹스를 판매한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불구속
사건/사고
정하성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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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8일 인천 어린이집 원생 학대사건을 계기로 영·유아 보육시설 책임자가 아동을 학대했을 경우 그 시설을 즉각 폐쇄하고 다시는 시설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가정내 문제가 아니라 아동의 건강을 해치고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범죄행위”라며 “아동 학대 가해자에 대해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영·유아 보육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19개소인 센터를 내년에 27개소로 늘리는 등 매년 센터를 확대, 전국 시·군·구마다 최소 한곳을 두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교사와 의료인, 복지시설 및 보육시설 종사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해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아동학대 예방센터(국번없이 1391)나 수사기관에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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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5세 조카를 때려 중태에 빠뜨린 작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현모씨(25)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경기 포천시 영중면 자신의 집에서 조카인 현모양(5)이 ‘소변을 보고도 거짓말을 한다’며 벽에 머리를 부딪는 등 폭행을 가해 뇌출혈로 인한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다. 현양은 폭행 사흘 뒤인 지난 25일 의식불명 증상을 보여 포천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다시 서울 대한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현씨는 사망한 형과 집 나간 형수를 대신해 지난 6월부터 현양을 맡아 키워오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현양을 상습 폭행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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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1,417명의 아동들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001년 2,105명, 2002년 2,478명으로 늘고 있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학대 유형은 방임이 445건(31.4%), 신체학대 183건(12.9%), 정서학대 94건(6.7%)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중복학대도 558건이나 됐다. 장소는 가정내가 1,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집주변(59건), 친척집(52건), 시설(33건), 유아교육기관(2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대발생빈도는 ‘거의 매일’469건, ‘2~3일에 한번’265건, ‘1주일에 한번’189건, ‘1개월에 한번’77건 등의 순이었다. 피해아동의 가족유형을 살펴보면 부자(父子) 가정이 512건(36.1%)으로 아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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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은 태아의 생존을 위한 영양 공급원이다. 어머니의 자궁벽으로부터 영양과 산소가 되는 혈액을 흡수,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한다. 태반이 형성되는 것은 0.1㎜의 수정란 때부터이며 이 시기에는 융모라는 가느다란 돌기를 형성하다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함께 커져 출산시엔 무게 5백g, 직경 15~20㎝, 두께 2~3㎝ 크기에 이른다.태반은 태아의 외부 장기라고 할 수 있다. 모체로부터 공급된 혈액에서 산소와 영양을 취하고, 노폐물을 내보낸다. 또 태아의 발육이나 출산에 쓰일 호르몬을 만들고, 외부 공격에 대항하는 면역기능도 대신한다. 이렇게 태아를 생존하게 하는 만능 장기인 만큼 그 약리작용을 재활용하자는데서 태반의 활용이 시작됐다. 인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한데다 약리활성을 돕는 활성 펩타이드,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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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로 수세미에 빨랫비누 묻혀 입 닦게해‘제발 때리지 마세요!’아동학대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구구단쓰기 약속을 안 지켰다’고 6살 난 딸을 폭행해 장파열 시킨 아버지. ‘거짓말과 도둑질을 한다’는 이유로 일주일간 밥을 굶기고 수십 차례 딸을 폭행한 계모. 최근엔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어린이 집에서까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올바른 교육을 시킨다’며 초등학생 원생들을 때리고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6일 인천 남동구 C 어린이집 원장 A씨(51·여)를 구속했다. 폭력에 시달린 남매의 일기장을 통해 인천 C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짚어봤다. “10월1일. 주제 비겁함. 한자 공책에 이름을 쓰지 않았다. 선생님께서 ‘왜 이름을 안쓰
사건/사고
이인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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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인가.’태반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태반 화장품, 태반 비누, 태반 샴푸, 태반 에끼스 등 태반관련 상품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태반주사가 병원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갱년기 예방, 만성피로, 관절염 등을 비롯해 피부미용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지면서 30∼40대 층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등에서 불고 있는 태반주사 열풍을 들여다보았다. ‘젊어지고 싶은 거죠’,‘피로해서…’,‘관절염 때문에…’등의 이유로 최근 태반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과 클리닉 센터를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유명 피부관리센터, 비만 클리닉, 통증클리닉센터가 태반주사를 맞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태반주사 열풍에 20대까지 동참 강남에 있는 R통증클
사건/사고
이인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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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인가.’태반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태반 화장품, 태반 비누, 태반 샴푸, 태반 에끼스 등 태반관련 상품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태반주사가 병원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갱년기 예방, 만성피로, 관절염 등을 비롯해 피부미용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지면서 30∼40대 층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 등에서 불고 있는 태반주사 열풍을 들여다보았다. ‘젊어지고 싶은 거죠’,‘피로해서…’,‘관절염 때문에…’등의 이유로 최근 태반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과 클리닉 센터를 사람들이 찾고 있다. 최근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유명 피부관리센터, 비만 클리닉, 통증클리닉센터가 태반주사를 맞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태반주사 열풍에 20대까지 동참 강남에 있는 R통증클
사건/사고
이인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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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은 태아의 생존을 위한 영양 공급원이다. 어머니의 자궁벽으로부터 영양과 산소가 되는 혈액을 흡수,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한다. 태반이 형성되는 것은 0.1㎜의 수정란 때부터이며 이 시기에는 융모라는 가느다란 돌기를 형성하다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함께 커져 출산시엔 무게 5백g, 직경 15~20㎝, 두께 2~3㎝ 크기에 이른다.태반은 태아의 외부 장기라고 할 수 있다. 모체로부터 공급된 혈액에서 산소와 영양을 취하고, 노폐물을 내보낸다. 또 태아의 발육이나 출산에 쓰일 호르몬을 만들고, 외부 공격에 대항하는 면역기능도 대신한다. 이렇게 태아를 생존하게 하는 만능 장기인 만큼 그 약리작용을 재활용하자는데서 태반의 활용이 시작됐다. 인체에 필요한 아미노산이 풍부한데다 약리활성을 돕는 활성 펩타이드,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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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로 수세미에 빨랫비누 묻혀 입 닦게해‘제발 때리지 마세요!’아동학대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구구단쓰기 약속을 안 지켰다’고 6살 난 딸을 폭행해 장파열 시킨 아버지. ‘거짓말과 도둑질을 한다’는 이유로 일주일간 밥을 굶기고 수십 차례 딸을 폭행한 계모. 최근엔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어린이 집에서까지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올바른 교육을 시킨다’며 초등학생 원생들을 때리고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26일 인천 남동구 C 어린이집 원장 A씨(51·여)를 구속했다. 폭력에 시달린 남매의 일기장을 통해 인천 C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짚어봤다. “10월1일. 주제 비겁함. 한자 공책에 이름을 쓰지 않았다. 선생님께서 ‘왜 이름을 안쓰
사건/사고
이인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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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1,417명의 아동들이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001년 2,105명, 2002년 2,478명으로 늘고 있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학대 유형은 방임이 445건(31.4%), 신체학대 183건(12.9%), 정서학대 94건(6.7%)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중복학대도 558건이나 됐다. 장소는 가정내가 1,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집주변(59건), 친척집(52건), 시설(33건), 유아교육기관(28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학대발생빈도는 ‘거의 매일’469건, ‘2~3일에 한번’265건, ‘1주일에 한번’189건, ‘1개월에 한번’77건 등의 순이었다. 피해아동의 가족유형을 살펴보면 부자(父子) 가정이 512건(36.1%)으로 아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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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8일 인천 어린이집 원생 학대사건을 계기로 영·유아 보육시설 책임자가 아동을 학대했을 경우 그 시설을 즉각 폐쇄하고 다시는 시설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가정내 문제가 아니라 아동의 건강을 해치고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범죄행위”라며 “아동 학대 가해자에 대해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영·유아 보육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19개소인 센터를 내년에 27개소로 늘리는 등 매년 센터를 확대, 전국 시·군·구마다 최소 한곳을 두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교사와 의료인, 복지시설 및 보육시설 종사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에 대해 아동학대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아동학대 예방센터(국번없이 1391)나 수사기관에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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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5세 조카를 때려 중태에 빠뜨린 작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6일 현모씨(25)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씨는 지난 22일 오후 8시께 경기 포천시 영중면 자신의 집에서 조카인 현모양(5)이 ‘소변을 보고도 거짓말을 한다’며 벽에 머리를 부딪는 등 폭행을 가해 뇌출혈로 인한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다. 현양은 폭행 사흘 뒤인 지난 25일 의식불명 증상을 보여 포천의료원으로 옮겨졌으며 다시 서울 대한병원으로 이송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현씨는 사망한 형과 집 나간 형수를 대신해 지난 6월부터 현양을 맡아 키워오면서 이틀에 한 번 꼴로 현양을 상습 폭행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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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조·판매는 아직 위법”강경 단속의지 밝혀세녹스 “이미 무죄, 생산에 법적 하자 없다”는 입장 ‘세녹스 논쟁’이 제 2라운드에 들어갔다. 법원이 세녹스의 석유사업법 위반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 정부가 세녹스 판매에 대해 오히려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세녹스의 제조·판매는 아직도 위법”이라는 입장인데 반해 세녹스측은 “무죄가 된 만큼 생산을 재개한다”는 강경 자세를 취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세녹스 논쟁’을 들여다봤다. 가짜 휘발유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어왔던 ‘세녹스’에 대해 법원은‘가짜·유사휘발유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지방법원 형사부 단독 박동영 부장판사는 지난 11월 20일 세녹스를 판매한 혐의(석유사업법 위반)로 불구속
사건/사고
정하성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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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무죄판결로 ‘세녹스 제 2의 논쟁’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와 세녹스 관련업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세녹스 판매불허 및 강력단속 방침을 명확하게 밝힌데 대해 전국 세녹스판매인연합회가 정부를 상대로 800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는 등 세녹스 파동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는 것.세녹스판매인연합회는“법원이 세녹스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림에 따라 정부의 단속과 영업중단으로 받은 물질적 피해를 배상받아야 한다”면서 “현재 소송비용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연합회는 특히“12월 중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소송가액은 지난 8월 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피해액인 870억원 안팎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회는 이미 300여 판매업자로부터 소송을 위한 서명을 받았으며 12월중 변호사를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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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고고학’의 보고 … 당시 생활상 엿볼 수 있어 청계천 복원 역사문화유적 보존도 생각해야 ‘청계천은 역사문화의 보고.’지난 7월 시작한 청계천 복원공사. 공사 진행과 함께 청계천의 문화유적에 대한 연구작업도 한창이다.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장세영)은 지난 9월30일부터 60일간 청계천 옛 다리터 및 퇴적층에 대해 시굴조사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지난 11월 26일 “청계천에 있었던 옛 다리의 흔적들을 발견했고 청계천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많은 물품들이 나왔다”고 조사결과를 밝혔다. 청계천 유적이 발견된 현장을 스케치했다. 지난달 26일 중앙문화재연구원이 청계천 시굴조사 지도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예나 지금이나 화투는 ‘국민적 오락’ 이날 지도위원회는 그 동안 시굴작업에서
사건/사고
이인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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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에는 청계천과 14개의 지천에 약 200여 개의 다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중에서 이름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다리는 80여 개 정도. 최근에도 쓰는 지명인 광교, 장교동, 수표동 등의 지명은 바로 그때의 다리 이름에서 나온 것이다. 문헌에 따르면 청계천 본류만 해도 태평로 부근에서 중랑천 합류지점까지 모전교, 대광통교(광교), 장통교, 수표교, 하랑교, 효경교(새경다리), 태평교(마천교·오교), 오간수교, 영도교 등 9개의 다리가 있었다. 모두 뛰어난 조형미와 역사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청계천 본류의 다리들은 각기 사연들을 담고 있다. 다리 모퉁이에 가게가 있었다는 모전다리, 도성 안의 가장 넓은 다리로 대보름에 다리밟기의 풍습이 성행했던 광통교, 개
사건/사고
2003.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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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공사에 청계천 노점상들이 결국 밀려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오전 철거반원과 공무원을 대거 동원해 청계천 복원공사 구간의 노점들을 모두 강제철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청계2∼9가에서 매일 영업해온 노점 530여개와 주말에만 영업해온 노점 150여개 등 680여개의 노점이 철거됐다.노점상들은 서울시의 강제철거조치에 반발, 전날 밤 11시부터 밤샘농성을 벌여 물리적 충돌이 우려됐었다. 그러나 경찰과 철거반원이 지게차와 덤프트럭, 대형 굴착기 등을 동원해 철거에 나서자 대부분 해산해 큰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철거에는 노숙자들과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철거반원 600여명은 철거가 끝난 뒤 일당지급이 미뤄지자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4시간 동안 청계7
사건/사고
2003.12.0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