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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통일부장관 후보는 그의 언행을 통해 스스로 친북반미론자임을 드러내곤 했다. 친북반미론자가 통일부를 맡게 된다면, 남북관계는 북한의 대남 적화책동에 더 더욱 말려들고 북의 입맛에 맞춰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통일부는 적화통일을 총지휘하는 북한 통일전선부(통전부)에 의해 서울 지부 정도로 얕잡혀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 그같은 우려는 이후보의 재야 시절 족적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그리고 국회 인사청문회 발언 등을 통해 솟구쳤다. 그의 서슴없는 친북반미 언행 때문이다. 그는 신학교인 성공회대 총장으로 있으면서 좌파 지식인들을 ‘투옥과 운동경력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많이 끌어들였다고 한다. 그런 방식으로 채용된 교수들 중에는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20년간 복역한 신영복씨도 포함되어 있다.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2.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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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자신들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치솟는데도 반성이나 근신 없이 계속 막가기만 한다. 전교조는 지난 10일에도 대법원이 전교조 위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자, 막말로 반발했다. 전교조측은 대법원 판결을 “사법 테러”이며 “추한 권력욕과 왜곡된 가치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폄훼했다. 그러나 추한 권력욕과 왜곡된 가치에 의해 ‘테러’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은 대법원이 아니라 전교조 이다. 전교조는 17대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친북반미 좌파 정당인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전교조의 선거운동은 정치권력과 유착하려는 ‘추한 권력욕’의 발동이며 좌파 정당과 연대하려는 정치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전교조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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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자신들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 치솟는데도 반성이나 근신 없이 계속 막가기만 한다. 전교조는 지난 10일에도 대법원이 전교조 위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자, 막말로 반발했다. 전교조측은 대법원 판결을 “사법 테러”이며 “추한 권력욕과 왜곡된 가치에 의해 자행”된 것이라고 폄훼했다. 그러나 추한 권력욕과 왜곡된 가치에 의해 ‘테러’ 분위기를 조성하는 측은 대법원이 아니라 전교조 이다. 전교조는 17대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친북반미 좌파 정당인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 전교조의 선거운동은 정치권력과 유착하려는 ‘추한 권력욕’의 발동이며 좌파 정당과 연대하려는 정치행위임이 분명하다. 그러면서도 전교조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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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국민들의 불신과 혐오 속에 견디다 못해 당을 해체키로 하고 명분 쌓기에 골몰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출범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원죄론, 민주당을 버린 데 대한 참회론, 민주당과의 재통합론, 개혁을 위한 정치실험론 등이 그것들이다. 이 네 가지들 중에서도 정치실험론이 눈길을 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치실험론을 꺼냈다. 그는 열린우리당 창당은 “우리 정치사에 크게 기록될만한 의미있는 정치실험”이었지만, “이제는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지켜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려내서 또 한 번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당의 진로는 일단 정기국회를 끝내고 나서 당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당 해체 수순을 밝히기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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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국민들의 불신과 혐오 속에 견디다 못해 당을 해체키로 하고 명분 쌓기에 골몰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출범 자체를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 원죄론, 민주당을 버린 데 대한 참회론, 민주당과의 재통합론, 개혁을 위한 정치실험론 등이 그것들이다. 이 네 가지들 중에서도 정치실험론이 눈길을 끈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정치실험론을 꺼냈다. 그는 열린우리당 창당은 “우리 정치사에 크게 기록될만한 의미있는 정치실험”이었지만, “이제는 정치실험을 마감하고 지켜가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가려내서 또 한 번 다시 시작하는 아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당의 진로는 일단 정기국회를 끝내고 나서 당이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당 해체 수순을 밝히기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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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창당 주도자들이 3년만에 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또 창당해야 한다며 앞장서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으므로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일요서울 6월11일자의 ‘열린우리당은 선거후 없어질 당’ 제하의 칼럼에서 열린우리당은 ‘남한에선 발붙일 곳을 잃었고, 오직 북한에서만 동무로 환영받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어차피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없어질 당이긴 하다. 하지만 2003년 민주당을 버리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적극적이었던 천정배와 정동영 의원이 또 신당 창당에 앞장선다는 데서 그들의 경망한 행보에 경멸의 목소리가 높다. 천 의원은 3년 전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 함께 뛰었던 민주당을 떠나야 한다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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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창당 주도자들이 3년만에 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또 창당해야 한다며 앞장서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으므로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일요서울 6월11일자의 ‘열린우리당은 선거후 없어질 당’ 제하의 칼럼에서 열린우리당은 ‘남한에선 발붙일 곳을 잃었고, 오직 북한에서만 동무로 환영받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어차피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없어질 당이긴 하다. 하지만 2003년 민주당을 버리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적극적이었던 천정배와 정동영 의원이 또 신당 창당에 앞장선다는 데서 그들의 경망한 행보에 경멸의 목소리가 높다. 천 의원은 3년 전 노무현 대통령 선거 때 함께 뛰었던 민주당을 떠나야 한다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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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전직 국가 통수권자로서 위상과 품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는 9월 14일 프랑스 시사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신의 위상과 품위에 스스로 상처를 냈다. 그는 북한의 6·25 남침 배경과 관련해, 미국과 소련 “당신네들이 냉전체제로 들어가니까 우리가 대리전을 하다시피 동족이 싸웠다”며 “왜 당신들의 책임은 생각지 않느냐”고 했다. 이 말은 6·25 도발의 책임을 미·소 양국에 공동 분담시킴으로써 김일성에게는 면죄부를 주려는 말로 들렸다. 물론 남북 분단에 관해선 미·소에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6·25 남침은 냉전과 관계없이 김일성의 적화야욕이 저지른 범죄이다. 역사적 사실 왜곡이다.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으로 분단된 나라는 남북한뿐이 아니다. 동·서독과 오스트리아도 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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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전직 국가 통수권자로서 위상과 품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는 9월 14일 프랑스 시사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신의 위상과 품위에 스스로 상처를 냈다. 그는 북한의 6·25 남침 배경과 관련해, 미국과 소련 “당신네들이 냉전체제로 들어가니까 우리가 대리전을 하다시피 동족이 싸웠다”며 “왜 당신들의 책임은 생각지 않느냐”고 했다. 이 말은 6·25 도발의 책임을 미·소 양국에 공동 분담시킴으로써 김일성에게는 면죄부를 주려는 말로 들렸다. 물론 남북 분단에 관해선 미·소에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6·25 남침은 냉전과 관계없이 김일성의 적화야욕이 저지른 범죄이다. 역사적 사실 왜곡이다.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으로 분단된 나라는 남북한뿐이 아니다. 동·서독과 오스트리아도 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1.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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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폭탄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은 반만 년 한민족사에 유례없이 동족에 의한 민족 절멸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 절박한 핵폭탄 위협 앞에서는 여당이나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햇볕정책이나 냉전정책에 대한 논쟁도 있을 수 없다. 모든 국민들이 지연과 정파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함께 손잡고 북핵 폐기를 위해 대북제재에 나서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뜻밖에도 노무현 집권세력은 국민과 야당의 대북제재 요구에 대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맞서며 김정일 비위 맞춰주기에나 급급할 뿐이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금강산관광 중단 요구에 대해 “안보위협일 수 있다”며 반대했다. 김정일의 협박에 굴복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장은 북한 핵실험이 한국 아닌 “국제사회를 향해 방아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0.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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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폭탄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은 반만 년 한민족사에 유례없이 동족에 의한 민족 절멸의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 절박한 핵폭탄 위협 앞에서는 여당이나 야당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햇볕정책이나 냉전정책에 대한 논쟁도 있을 수 없다. 모든 국민들이 지연과 정파 그리고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함께 손잡고 북핵 폐기를 위해 대북제재에 나서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뜻밖에도 노무현 집권세력은 국민과 야당의 대북제재 요구에 대해 “전쟁을 하자는 것이냐”고 맞서며 김정일 비위 맞춰주기에나 급급할 뿐이다.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금강산관광 중단 요구에 대해 “안보위협일 수 있다”며 반대했다. 김정일의 협박에 굴복한 것이다.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장은 북한 핵실험이 한국 아닌 “국제사회를 향해 방아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0.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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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김일성에 이어 그토록 열망했던 핵 폭탄을 기어코 손에 쥐었다. 1961년 연구에 착수해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종적인 목적은 남한 적화에 있다. 노무현 집권세력과 그들을 추종하는 교수·언론인들은 북한의 핵폭탄을 머리에 이고 자야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북한 편들기에만 급급하다. 그들은 북의 핵무기 실험이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풀기 위한 압박용이며, 미국을 1대1 회담으로 끌어내기 위한 협상용이라고 북한을 변호한다. 미국의 대북 압박 때문에 북이 할 수 없이 핵을 만들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금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반해, 북한의 핵은 수십 년 전부터 진행돼 왔었다. 미국의 1대1 대화 거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부터였지만, 북한은 1대1 대화에 나섰던 빌 클린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0.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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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김일성에 이어 그토록 열망했던 핵 폭탄을 기어코 손에 쥐었다. 1961년 연구에 착수해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종적인 목적은 남한 적화에 있다. 노무현 집권세력과 그들을 추종하는 교수·언론인들은 북한의 핵폭탄을 머리에 이고 자야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북한 편들기에만 급급하다. 그들은 북의 핵무기 실험이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를 풀기 위한 압박용이며, 미국을 1대1 회담으로 끌어내기 위한 협상용이라고 북한을 변호한다. 미국의 대북 압박 때문에 북이 할 수 없이 핵을 만들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는 금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반해, 북한의 핵은 수십 년 전부터 진행돼 왔었다. 미국의 1대1 대화 거부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후부터였지만, 북한은 1대1 대화에 나섰던 빌 클린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0.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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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통일부가 마치 북한의 통일전선부(통전부) 서울 분국 같은 인상을 금할 수 없게 한다. 북의 통전부는 적화통일을 위한 대남 공작 기관들을 총괄하는 로동당 기구이다.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관리하는 주무 기관으로서 북한의 적화 전략전술에 맞서 당연히 다른 부처들 보다 주도면밀하고도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통일부는 반대로 북한 통전부의 대남 전략대로 따라가는 것 같은 감을 금치 못하게 할 때가 적지 않다. 마치 북한 통전부 서울 분국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우려를 씻을 수 없게 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통전부를 지휘하고 있던 임동욱 부장이 지난 8월 사망하자, 정중히 조전을 보냈다. 그는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의 조의는 남한 적화 공작의 총책에 대한 경의 표시로서 통전부를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0.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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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통일부가 마치 북한의 통일전선부(통전부) 서울 분국 같은 인상을 금할 수 없게 한다. 북의 통전부는 적화통일을 위한 대남 공작 기관들을 총괄하는 로동당 기구이다.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관리하는 주무 기관으로서 북한의 적화 전략전술에 맞서 당연히 다른 부처들 보다 주도면밀하고도 엄격하게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통일부는 반대로 북한 통전부의 대남 전략대로 따라가는 것 같은 감을 금치 못하게 할 때가 적지 않다. 마치 북한 통전부 서울 분국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우려를 씻을 수 없게 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통전부를 지휘하고 있던 임동욱 부장이 지난 8월 사망하자, 정중히 조전을 보냈다. 그는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의 조의는 남한 적화 공작의 총책에 대한 경의 표시로서 통전부를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10.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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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전직 국가 통수권자로서 위상과 품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는 9월 14일 프랑스 시사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신의 위상과 품위에 스스로 상처를 냈다. 그는 북한의 6·25 남침 배경과 관련해, 미국과 소련 “당신네들이 냉전체제로 들어가니까 우리가 대리전을 하다시피 동족이 싸웠다”며 “왜 당신들의 책임은 생각지 않느냐”고 했다. 이 말은 6·25 도발의 책임을 미·소 양국에 공동 분담시킴으로써 김일성에게는 면죄부를 주려는 말로 들렸다. 물론 남북 분단에 관해선 미·소에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6·25 남침은 냉전과 관계없이 김일성의 적화야욕이 저지른 범죄이다. 역사적 사실 왜곡이다.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으로 분단된 나라는 남북한뿐이 아니다. 동·서독과 오스트리아도 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9.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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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전직 국가 통수권자로서 위상과 품위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그는 9월 14일 프랑스 시사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자신의 위상과 품위에 스스로 상처를 냈다. 그는 북한의 6·25 남침 배경과 관련해, 미국과 소련 “당신네들이 냉전체제로 들어가니까 우리가 대리전을 하다시피 동족이 싸웠다”며 “왜 당신들의 책임은 생각지 않느냐”고 했다. 이 말은 6·25 도발의 책임을 미·소 양국에 공동 분담시킴으로써 김일성에게는 면죄부를 주려는 말로 들렸다. 물론 남북 분단에 관해선 미·소에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6·25 남침은 냉전과 관계없이 김일성의 적화야욕이 저지른 범죄이다. 역사적 사실 왜곡이다. 2차 세계대전 후 냉전으로 분단된 나라는 남북한뿐이 아니다. 동·서독과 오스트리아도 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9.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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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궁지에 몰린 노무현 정권은 횡설수설하고 있어 국민들을 더 더욱 답답케 한다. 노정권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쏟아냈는가 하면, 거짓말을 토해내기도 했다. 노대통령은 전시 작통권 환수가 “노태우 정부가 세운 것”이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 2000년경까지 환수” 할 계획을 “명백히 세웠다”고 했다. 그러나 노·김 정부 당시의 관련 인사들은 그런 일이 명백히 없었다고 반박했다. 노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결과가 되었다. 열린우리당 소속인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은 작통권 환수와 관련해 엉뚱한 말을 둘러대기도 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경우 북한 수복의 주체가 어디가 되느냐의 문제” 때문에 작통권 환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작통권과 북한 수복과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9.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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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궁지에 몰린 노무현 정권은 횡설수설하고 있어 국민들을 더 더욱 답답케 한다. 노정권은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쏟아냈는가 하면, 거짓말을 토해내기도 했다. 노대통령은 전시 작통권 환수가 “노태우 정부가 세운 것”이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 2000년경까지 환수” 할 계획을 “명백히 세웠다”고 했다. 그러나 노·김 정부 당시의 관련 인사들은 그런 일이 명백히 없었다고 반박했다. 노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결과가 되었다. 열린우리당 소속인 김성곤 국회 국방위원장은 작통권 환수와 관련해 엉뚱한 말을 둘러대기도 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경우 북한 수복의 주체가 어디가 되느냐의 문제” 때문에 작통권 환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작통권과 북한 수복과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9.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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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정권이 들어선지 8년반을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말없이 격하되어 버렸다. 경제적 위상의 추락, 대통령들의 품위 격하, 국가안보의 불안, 국민들의 윤리의식 파탄 등 어디 하나 성한데가 없다. 지난 8월말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에 따르면, 작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1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그동안 올라만 가던 순위가 처음 내려 앉은 것이다. 4개월 전 스위스의 국제개발대학원(IMD)이 조사한 세계 61개국가들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도 한국은 곤두박질쳤다. 작년에 비해 무려 9단계나 떨어져 38위로 밀려났다. 경제 성장률도 지난 3년 내리 사상 처음으로 잠재성장률(4%후반)을 밑돌았다. 올해도 그 수준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의 삶이 날로 어려워져 간다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9.11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