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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권력을 잡으면…남녘땅은 물론 온 나라가 미국이 불지른 전쟁의 화염에 휩싸일 것이다.” 안경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10일 평양 군중집회에서 쏟아낸 말이다. 이 전쟁 협박은 김대중에 이은 노무현 정권의 친북 종속적 정책이 한반도의 평화 대신 ‘전쟁의 화염’ 만을 키워왔음을 증언한다. 심지어 노정권은 안경호가 그로부터 4일만에 대한민국으로 당당히 입국토록 허가했다. 광주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 북한측 민간대표로 참가토록 허가해 주었다. 노정권이 안을 ‘적대 인물’로 간주해 체포하기는 커녕 그를 도리어 환영했다는 것은 이 정권의 친북 종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뿐만아니라 노정권은 광주의 6·15 남북축전이 반미 구호로 난무했는데도 그저 환영할 따름이었다. 노정권은 북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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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권력을 잡으면…남녘땅은 물론 온 나라가 미국이 불지른 전쟁의 화염에 휩싸일 것이다.” 안경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이 10일 평양 군중집회에서 쏟아낸 말이다. 이 전쟁 협박은 김대중에 이은 노무현 정권의 친북 종속적 정책이 한반도의 평화 대신 ‘전쟁의 화염’ 만을 키워왔음을 증언한다. 심지어 노정권은 안경호가 그로부터 4일만에 대한민국으로 당당히 입국토록 허가했다. 광주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 북한측 민간대표로 참가토록 허가해 주었다. 노정권이 안을 ‘적대 인물’로 간주해 체포하기는 커녕 그를 도리어 환영했다는 것은 이 정권의 친북 종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뿐만아니라 노정권은 광주의 6·15 남북축전이 반미 구호로 난무했는데도 그저 환영할 따름이었다. 노정권은 북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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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이래 국민들간의 갈등과 대결을 조성하며 대한민국의 뿌리를 욕되게 하는 말을 삼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그런 막말도 5·31 선거 참패 이후엔 자숙하는 맥락에서 좀 나아 지리라 기대했다. 선거 사상 최악의 집권여당 패배 요인이 노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혐오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크게 자중하리라 예상했다. 집권 여당측에서도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배척은 “대통령이 고비마다 국민의 정서에 ‘엇나가는 발언’을 한 것이 누적”된데 연유한다고 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집권당의 5·31 선거 몰락에는 노대통령의 책임이 84.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노대통령의 “엇나가는 발언”은 5·31 이후에도 반성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정책홍보관리실장회의에서도, 현충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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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이래 국민들간의 갈등과 대결을 조성하며 대한민국의 뿌리를 욕되게 하는 말을 삼가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그런 막말도 5·31 선거 참패 이후엔 자숙하는 맥락에서 좀 나아 지리라 기대했다. 선거 사상 최악의 집권여당 패배 요인이 노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과 혐오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크게 자중하리라 예상했다. 집권 여당측에서도 열린우리당에 대한 국민들의 배척은 “대통령이 고비마다 국민의 정서에 ‘엇나가는 발언’을 한 것이 누적”된데 연유한다고 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도 집권당의 5·31 선거 몰락에는 노대통령의 책임이 84.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노대통령의 “엇나가는 발언”은 5·31 이후에도 반성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는 정책홍보관리실장회의에서도, 현충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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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선거후 없어질 당”이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5·31 지방선거 유세중 되풀이 주장한 대목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한 대표의 말처럼 5·31 선거후 곧 바로 없어지지는 않는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당” 이라는데서 그가 대통령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한, 내분속에 깨지는 소리를 내면서도 군림할 것으로 본다.열린우리당은 2003년 11월 급조되었다. 좌파 코드에 따라 김정일만을 섬기며 국민들은 우습게 여겼고, 나라를 뒤집어가며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반미·반일을 충동질했고, 부동산 급등 등 경제를 뒤죽박죽으로 몰고갔다. 그 결과 열린우리당은 자유민주 시민들의 불신·염증에 직면, 5·31선거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사상 유례없는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열린우리당은 2년반 전 창당하면서 ‘새로운 정치’, ‘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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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선거후 없어질 당”이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5·31 지방선거 유세중 되풀이 주장한 대목이다. 그러나 열린우리당은 한 대표의 말처럼 5·31 선거후 곧 바로 없어지지는 않는다.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당” 이라는데서 그가 대통령으로 권력을 쥐고 있는 한, 내분속에 깨지는 소리를 내면서도 군림할 것으로 본다.열린우리당은 2003년 11월 급조되었다. 좌파 코드에 따라 김정일만을 섬기며 국민들은 우습게 여겼고, 나라를 뒤집어가며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반미·반일을 충동질했고, 부동산 급등 등 경제를 뒤죽박죽으로 몰고갔다. 그 결과 열린우리당은 자유민주 시민들의 불신·염증에 직면, 5·31선거에서 집권여당으로서 사상 유례없는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열린우리당은 2년반 전 창당하면서 ‘새로운 정치’, ‘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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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언론 또는 학자들은 남북관계가 꼬이면, 북한 ‘강경파’의 입김, 아니면 ‘군부’의 반대 때문이라고 탓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이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약속을 24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해 버리자. 저것을 두고도 많은 사람들이 군부의 반대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북한 권력에는 ‘군부’ 목소리란 있을 수 없고, ‘강경파’나 ‘온건파’도 상상할 수 없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하나 뿐이다. 북한에서는 모두가 김의 지시에 맹종하거나 미리 감을 잡아 알아서 앞장 설 따름이라는 데서 그렇다. 북한이 12일 남북연결 열차 시험운행에 합의했다가 24일 취소한 것도 군부의 독자적 반대 때문은 결코 아니었다. 남한의 돈 맛을 안 김정일이 김대중 전대통령의 6월 방북 교섭을 놓고 더 얻어내기 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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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언론 또는 학자들은 남북관계가 꼬이면, 북한 ‘강경파’의 입김, 아니면 ‘군부’의 반대 때문이라고 탓하는 경향이 있다. 북한이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약속을 24시간 앞두고 전격 취소해 버리자. 저것을 두고도 많은 사람들이 군부의 반대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그러나 북한 권력에는 ‘군부’ 목소리란 있을 수 없고, ‘강경파’나 ‘온건파’도 상상할 수 없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하나 뿐이다. 북한에서는 모두가 김의 지시에 맹종하거나 미리 감을 잡아 알아서 앞장 설 따름이라는 데서 그렇다. 북한이 12일 남북연결 열차 시험운행에 합의했다가 24일 취소한 것도 군부의 독자적 반대 때문은 결코 아니었다. 남한의 돈 맛을 안 김정일이 김대중 전대통령의 6월 방북 교섭을 놓고 더 얻어내기 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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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해서는 안될 일은 계속하고 있어 걱정이다. 그것들 중 하나로 납북자 송환문제를 들 수 있다. 1953년 휴전 이후 북한에 의해 납치된 후 생존이 확인된 사람만 해도 500명 가까이 된다. 몇 년 전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 북한에 의해 납치된 목사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정권은 북한 억류 납북자 송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외면한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자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지난 15일에는 납북자 송환의 절박함을 환기시키기 위해 일본인 요코타 시게루씨가 73세의 노구를 이끌고 서울에 왔다. 그는 여중 시절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일본에서 납치되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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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안 하고 해서는 안될 일은 계속하고 있어 걱정이다. 그것들 중 하나로 납북자 송환문제를 들 수 있다. 1953년 휴전 이후 북한에 의해 납치된 후 생존이 확인된 사람만 해도 500명 가까이 된다. 몇 년 전 북한과 중국 국경지역에서 선교활동을 벌이다 북한에 의해 납치된 목사도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정권은 북한 억류 납북자 송환에 적극 나서지 않고 외면한다.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자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 직무유기가 아닐 수 없다.지난 15일에는 납북자 송환의 절박함을 환기시키기 위해 일본인 요코타 시게루씨가 73세의 노구를 이끌고 서울에 왔다. 그는 여중 시절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일본에서 납치되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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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에서는 경찰청의 전·의경 부모들이 시위를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전·의경 자식들이 폭력 시위대에 얻어 맞도록 정부가 방치하는데 대한 부모들의 항의 집회였다. 대한민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무기력하게 짓밟히고 있음을 반영한 서글픈 일이었다.폭력시위자들은 경찰만 두들겨 패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국군마저 개 패듯 패고 장병들은 그저 얻어 맞기만 했다. 이제 국군 장병들의 부모들이 내 자식을 보호해 달라고 항의 데모를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5월초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에는 국군 장병들이 총이나 진압봉도 없이 맨손으로 이전반대 시위에 대비키 위해 철조망을 치고 지키고 있었다. 이 군인들을 죽봉과 절단기로 무장하고 쳐들어간 폭력 시위자들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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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에서는 경찰청의 전·의경 부모들이 시위를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전·의경 자식들이 폭력 시위대에 얻어 맞도록 정부가 방치하는데 대한 부모들의 항의 집회였다. 대한민국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 무기력하게 짓밟히고 있음을 반영한 서글픈 일이었다.폭력시위자들은 경찰만 두들겨 패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인 국군마저 개 패듯 패고 장병들은 그저 얻어 맞기만 했다. 이제 국군 장병들의 부모들이 내 자식을 보호해 달라고 항의 데모를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5월초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에는 국군 장병들이 총이나 진압봉도 없이 맨손으로 이전반대 시위에 대비키 위해 철조망을 치고 지키고 있었다. 이 군인들을 죽봉과 절단기로 무장하고 쳐들어간 폭력 시위자들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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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95년 4월 한국 ‘정치는 4류’ 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는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다”라고 단언했다. 그로부터 9년 후인 2004년 1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정치를 3류라고 했다. 그는 한국 정치는 “떼법이 일반화된 3류 정치”라는 것이었다. 적어도 대기업 기업주들의 정치분야 평가에 따르면, 9년만에 한국 정치 수준은 1단계 올라간 셈이다.그렇지만 요즘 돌아가는 정치의 모습은 도리어 4류에서 5류로 뒷걸음질친 느낌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좌파 코드’에 ‘반미친북’이 설치는 바람에 국가의 존망까지 걱정하게 되는 급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는데서 그렇다. 거기에 더해 이 나라 대통령은 법을 어기고 막말하며 막가다가 사상 유례없이 국회에 의해 탄핵소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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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995년 4월 한국 ‘정치는 4류’ 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제는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다”라고 단언했다. 그로부터 9년 후인 2004년 1월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정치를 3류라고 했다. 그는 한국 정치는 “떼법이 일반화된 3류 정치”라는 것이었다. 적어도 대기업 기업주들의 정치분야 평가에 따르면, 9년만에 한국 정치 수준은 1단계 올라간 셈이다.그렇지만 요즘 돌아가는 정치의 모습은 도리어 4류에서 5류로 뒷걸음질친 느낌을 금할 수 없게 한다. ‘좌파 코드’에 ‘반미친북’이 설치는 바람에 국가의 존망까지 걱정하게 되는 급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는데서 그렇다. 거기에 더해 이 나라 대통령은 법을 어기고 막말하며 막가다가 사상 유례없이 국회에 의해 탄핵소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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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적 대응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 노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특별담화를 통해 “독도 문제에 대한 대응 바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어떤 희생과 비용이 따르더라도” 용납 못하겠다고 경고했다. 일전불사의 통첩으로 들렸다.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침범을 시도한데 대해선 용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4월 22일 한국과 일본은 서울에서 긴급히 외무차관회담을 열고 일본의 EEZ 침범 시도를 중단한다는 것 등에 일단 합의했다.4·22 합의로 한·일간의 화급한 문제는 봉합되었다. 그런데도 그 후 노대통령이 불쑥 “전면 재검토”니 “어떤 희생과 비용”도 각오한다느니, 초강경 자세로 나섰다는 것은 때늦은 언행이 아닐 수 없다. 독도는 대한민국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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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적 대응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 노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특별담화를 통해 “독도 문제에 대한 대응 바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어떤 희생과 비용이 따르더라도” 용납 못하겠다고 경고했다. 일전불사의 통첩으로 들렸다.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침범을 시도한데 대해선 용납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4월 22일 한국과 일본은 서울에서 긴급히 외무차관회담을 열고 일본의 EEZ 침범 시도를 중단한다는 것 등에 일단 합의했다.4·22 합의로 한·일간의 화급한 문제는 봉합되었다. 그런데도 그 후 노대통령이 불쑥 “전면 재검토”니 “어떤 희생과 비용”도 각오한다느니, 초강경 자세로 나섰다는 것은 때늦은 언행이 아닐 수 없다. 독도는 대한민국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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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통치를 담당한 정권은 법 질서를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래서 대통령은 취임식 때 헌법 69조에 따라, ‘나는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라고 선서한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은 국가의 법 질서를 깨며 무력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나라를 탈법과 무질서의 난장판으로 만들어 간다. 한명숙 새 총리도 사법부의 판결문을 인정할 수 없다고 공언할 정도로 법 질서를 스스로 깨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남편 유죄 판결과 관련된 재판정의 판결문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부정했다는 데서 그렇다. 그는 남편이 1969년 ‘통일혁명당 사건’과 관련돼 15년의 중형을 받은데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했어야 옳다. 그는 총리 후보로서 남편이 국법을 어겼던데 대해 머리숙임으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4.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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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통치를 담당한 정권은 법 질서를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래서 대통령은 취임식 때 헌법 69조에 따라, ‘나는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라고 선서한다. 그런데 노무현 정권은 국가의 법 질서를 깨며 무력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나라를 탈법과 무질서의 난장판으로 만들어 간다. 한명숙 새 총리도 사법부의 판결문을 인정할 수 없다고 공언할 정도로 법 질서를 스스로 깨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남편 유죄 판결과 관련된 재판정의 판결문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부정했다는 데서 그렇다. 그는 남편이 1969년 ‘통일혁명당 사건’과 관련돼 15년의 중형을 받은데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했어야 옳다. 그는 총리 후보로서 남편이 국법을 어겼던데 대해 머리숙임으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4.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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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북한에 강제 억류중인 납북자와 국군포로들을 송환키 위해 북한에 대규모 경제지원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을 송환하는 대가로 북한에 사회간접자본(SOC)투자, 공장건립, 현물제공 등 대규모 지원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노정권의 대북 경제지원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정부가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을 내세워 대규모 대북 경제지원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으로 추측된다는 데서 그렇다. 지난 날 김대중 대통령은 비전향장기수 63명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놓고 나서 납북자·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납북자 문제는 “일의 성과를 위해 당분간 물밑에서 접촉을 더 많이 진행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후 김대통령은 “더 많은 물밑 접촉”은 커녕 북한과의 대화에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4.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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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북한에 강제 억류중인 납북자와 국군포로들을 송환키 위해 북한에 대규모 경제지원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을 송환하는 대가로 북한에 사회간접자본(SOC)투자, 공장건립, 현물제공 등 대규모 지원을 강구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노정권의 대북 경제지원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 정부가 납북자와 국군포로 송환을 내세워 대규모 대북 경제지원 분위기를 띄우려는 것으로 추측된다는 데서 그렇다. 지난 날 김대중 대통령은 비전향장기수 63명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놓고 나서 납북자·국군포로 송환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납북자 문제는 “일의 성과를 위해 당분간 물밑에서 접촉을 더 많이 진행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후 김대통령은 “더 많은 물밑 접촉”은 커녕 북한과의 대화에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4.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