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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고민에 빠질 때가 많다. 지역구 유권자들의 요구에 영합해야 하느냐, 아니면 소속 당의 노선에 추종해야 하느냐, 또는 양심에 따라가야 하느냐, 세 갈래의 선택을 놓고 주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 세 가지 선택에 대한 정답은 명백하다. 지역구 유권자나 당 보다 자신의 양심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 양심을 선택한 정치인 둘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미국의 월터 존스 2세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조일현 의원이 그 주인공 들이다.원래 국회의원은 지역구 유권자들의 요구에 순응치 않고 맞섰을 때, 다음 선거에서 낙선되고 만다는 것을 잘 안다. 또한 소속 당의 노선이나 지시에 추종하지 않는다면, 당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도 간파하고 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지역구 유권자들이나 당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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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고민에 빠질 때가 많다. 지역구 유권자들의 요구에 영합해야 하느냐, 아니면 소속 당의 노선에 추종해야 하느냐, 또는 양심에 따라가야 하느냐, 세 갈래의 선택을 놓고 주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 세 가지 선택에 대한 정답은 명백하다. 지역구 유권자나 당 보다 자신의 양심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 양심을 선택한 정치인 둘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는 미국의 월터 존스 2세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조일현 의원이 그 주인공 들이다.원래 국회의원은 지역구 유권자들의 요구에 순응치 않고 맞섰을 때, 다음 선거에서 낙선되고 만다는 것을 잘 안다. 또한 소속 당의 노선이나 지시에 추종하지 않는다면, 당으로부터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도 간파하고 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지역구 유권자들이나 당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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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북한에 실컷 퍼주면서도 김정일이 무서워 할 말도 못한다. 남한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적지않다. 지난 7월 80세의 한 독거 할머니는 생활고로 지병조차 치료할 수 없게 되자. 서울 지하철역에서 달려오던 열차를 향해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저렇게 불쌍한 국민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노정권은 김정일이 요구만 하면, 즉각 충성스럽게 갖다바친다. 금년 1월 북한이 봄철에 뿌릴 비료 50만t을 요구하자. 40만t을 서둘러 보내주었다, 이어 6월 북한이 쌀 50만t을 북송하라고 하자, 또 50만t 전부를 지체없이 실어다 주었다. 거기에 든 비용은 무려 1조400억원에 이른다. 이 돈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지하철로 뛰어든 불쌍한 할머니 수만명의 생명을 구 할 수 있는 천문학적 숫자이다.노정권은 고통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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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북한에 실컷 퍼주면서도 김정일이 무서워 할 말도 못한다. 남한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국민들은 적지않다. 지난 7월 80세의 한 독거 할머니는 생활고로 지병조차 치료할 수 없게 되자. 서울 지하철역에서 달려오던 열차를 향해 뛰어들어 목숨을 끊었다. 저렇게 불쌍한 국민들이 수없이 많은데도 노정권은 김정일이 요구만 하면, 즉각 충성스럽게 갖다바친다. 금년 1월 북한이 봄철에 뿌릴 비료 50만t을 요구하자. 40만t을 서둘러 보내주었다, 이어 6월 북한이 쌀 50만t을 북송하라고 하자, 또 50만t 전부를 지체없이 실어다 주었다. 거기에 든 비용은 무려 1조400억원에 이른다. 이 돈은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지하철로 뛰어든 불쌍한 할머니 수만명의 생명을 구 할 수 있는 천문학적 숫자이다.노정권은 고통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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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독재체제의 차이는 그 나라의 통치권력이 법을 존중하느냐, 않느냐를 통해 드러난다. 자유민주 국가에서는 집권세력이 법을 준수하는데 반해, 반민주적 독재나 체제전복 세력은 법을 짓밟고 자신들의 잣대로 왜곡한다.그런데 근년 대한민국의 통치권력이 준법정신을 앞장서서 짓밟고 나선다는데서 자유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특히 독재에 항거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법치와 준법정신을 유린한다는데서 국민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이 그들이다.김 대통령은 집권 시절인 2000년 1월 자유민주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반민주적 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 때 시민단체들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세력을 지원키 위해 ‘낙선·낙천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야당과 법조계 그리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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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와 독재체제의 차이는 그 나라의 통치권력이 법을 존중하느냐, 않느냐를 통해 드러난다. 자유민주 국가에서는 집권세력이 법을 준수하는데 반해, 반민주적 독재나 체제전복 세력은 법을 짓밟고 자신들의 잣대로 왜곡한다.그런데 근년 대한민국의 통치권력이 준법정신을 앞장서서 짓밟고 나선다는데서 자유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특히 독재에 항거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법치와 준법정신을 유린한다는데서 국민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이 그들이다.김 대통령은 집권 시절인 2000년 1월 자유민주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로서 절대 해서는 안될 반민주적 말을 서슴지 않았다. 그 때 시민단체들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세력을 지원키 위해 ‘낙선·낙천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야당과 법조계 그리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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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대한민국이 적화되어 가고 있다는 많은 국민들의 절규를 외면한다. 그 대신 북한 공산주의 독재체제가 붕괴될 것만 걱정하며 빚 까지 얻어 마구 퍼준다. 정부의 최우선 책무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 국가 안보, 그것이다. 그렇지만 노정권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스스로 해체해 가면서 남한 적화를 노리는 북한 공산독재 권력을 챙겨준다. 그래서 국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대한민국 수호를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급박한 상황으로 내몰렸다.통일부는 내년 대북 지원 예산을 올해 보다 무려 78.8%나 늘려 1조2,632억원으로 증액했다. 그 많은 돈을 정부 예산에서 얻어내기 힘들자,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4,500억원을 빌려 쓰기로 했다. 이젠 빚까지 내서 북한에 바치기로 한 것이다. 노정권은 빚 얻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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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대한민국이 적화되어 가고 있다는 많은 국민들의 절규를 외면한다. 그 대신 북한 공산주의 독재체제가 붕괴될 것만 걱정하며 빚 까지 얻어 마구 퍼준다. 정부의 최우선 책무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 국가 안보, 그것이다. 그렇지만 노정권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스스로 해체해 가면서 남한 적화를 노리는 북한 공산독재 권력을 챙겨준다. 그래서 국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대한민국 수호를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급박한 상황으로 내몰렸다.통일부는 내년 대북 지원 예산을 올해 보다 무려 78.8%나 늘려 1조2,632억원으로 증액했다. 그 많은 돈을 정부 예산에서 얻어내기 힘들자,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4,500억원을 빌려 쓰기로 했다. 이젠 빚까지 내서 북한에 바치기로 한 것이다. 노정권은 빚 얻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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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나라의 명운이 걸린 큰 사건들을 다루면서 동네 북처럼 이리 얻어맞고 저리 터져 만신창이가 되었다. 남한테 뭇매를 맞게 되면 동정을 사게 마련인데, 헌재의 경우 얻어맞아 싸다는 쾌감을 일부 국민들 사이에 자아내기도 했다. 작년 5월 헌재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을 기각했을 때는 헌재 재판관들이 집권세력에 의해 ‘헌법 수호자’라고 극찬을 받았다. 탄핵안을 주도했던 민주당과 한나라당도 헌재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결정했지만,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존중한다”며 존중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헌재는 그로부터 5개월만인 작년 9월 노정권의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을 위헌이라고 결정했다가 집권세력에 의해 박살났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헌법 자체가 훼손됐다”고 반격했다. 그는 5개월 전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했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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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나라의 명운이 걸린 큰 사건들을 다루면서 동네 북처럼 이리 얻어맞고 저리 터져 만신창이가 되었다. 남한테 뭇매를 맞게 되면 동정을 사게 마련인데, 헌재의 경우 얻어맞아 싸다는 쾌감을 일부 국민들 사이에 자아내기도 했다. 작년 5월 헌재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을 기각했을 때는 헌재 재판관들이 집권세력에 의해 ‘헌법 수호자’라고 극찬을 받았다. 탄핵안을 주도했던 민주당과 한나라당도 헌재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결정했지만,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존중한다”며 존중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헌재는 그로부터 5개월만인 작년 9월 노정권의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을 위헌이라고 결정했다가 집권세력에 의해 박살났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헌법 자체가 훼손됐다”고 반격했다. 그는 5개월 전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했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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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는 거칠고 무례하기 짝이 없으며 오만방자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이 나라의 총리라기 보다는 투전판의 싸움꾼 처럼 보인다.그는 국회의원 시절인 1990년 자신의 아버지뻘이나 되는 강영훈 총리의 국회 답변 태도를 문제삼아 거칠게 몰아쳤다. 그는 “연세 잡수신 분이 거짓말을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느냐”며 파렴치범 나무라듯 했다. 국회 정책 질의와는 무관한 모욕적 언사였고 언어의 폭행이었으며 버릇 없는 말투였다. 그의 막가는 말투는 총리가 되고난 뒤에도 변치 않았다. 그는 김수환 천주교 추기경이 지난 10월 21일 노무현 정권의 친북 좌파 경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데 대해서도 막말로 맞받아쳤다. 김추기경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정말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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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는 거칠고 무례하기 짝이 없으며 오만방자한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이 나라의 총리라기 보다는 투전판의 싸움꾼 처럼 보인다.그는 국회의원 시절인 1990년 자신의 아버지뻘이나 되는 강영훈 총리의 국회 답변 태도를 문제삼아 거칠게 몰아쳤다. 그는 “연세 잡수신 분이 거짓말을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할 수 있느냐”며 파렴치범 나무라듯 했다. 국회 정책 질의와는 무관한 모욕적 언사였고 언어의 폭행이었으며 버릇 없는 말투였다. 그의 막가는 말투는 총리가 되고난 뒤에도 변치 않았다. 그는 김수환 천주교 추기경이 지난 10월 21일 노무현 정권의 친북 좌파 경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데 대해서도 막말로 맞받아쳤다. 김추기경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정말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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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힌듯 김대중 정권 때 불법 도청의 음습한 작태가 꾸역꾸역 드러나고 있다.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이 김대중 정부의 불법 도청 사실을 지난 8월5일 발표했을 때만 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에서 도청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정권하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들도 모두 입을 맞춘듯 그런 일은 없었다고 펄쩍 뛰었다.하지만 도청을 지휘했던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국내담당 차장은 10월6일 체포된 후 도청을 조직적으로 자행 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대통령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풍부한 정보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도청을 했다”며 도청 사실을 구체적으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차장의 실토로 김 전 대통령과 관련 국정원장들은 거짓말을 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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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판도라 상자를 열어젖힌듯 김대중 정권 때 불법 도청의 음습한 작태가 꾸역꾸역 드러나고 있다.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이 김대중 정부의 불법 도청 사실을 지난 8월5일 발표했을 때만 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었다. 김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에서 도청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의 정권하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사람들도 모두 입을 맞춘듯 그런 일은 없었다고 펄쩍 뛰었다.하지만 도청을 지휘했던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국내담당 차장은 10월6일 체포된 후 도청을 조직적으로 자행 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대통령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풍부한 정보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도청을 했다”며 도청 사실을 구체적으로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차장의 실토로 김 전 대통령과 관련 국정원장들은 거짓말을 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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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력의 최측근으로 권력을 방자하게 휘둘러댔던 사람일수록 권력 끈이 떨어지면, 쇠고랑을 차고 감옥으로 묶여가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시절의 권노갑과 박지원, 김영삼 때의 김현철, 노태우 권력의 박철언, 전두환 당시의 장세동 등이 그들이다.지난 9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미림팀의 불법도청과 관련된 문제로 검찰에 소환되었다. 그의 아버지 김영삼씨가 대통령이 된지 세 번째의 검찰 출두였다. 그는 1997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구속돼 본인 말대로 ‘혹독한 처벌’을 받았고, 그로부터 다시 7년만인 작년 9월에도 다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 수감되었다. 김씨는 마치 상습 절도범처럼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재임 시절 ‘소통령’으로 통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철딱서니 없이 마구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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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력의 최측근으로 권력을 방자하게 휘둘러댔던 사람일수록 권력 끈이 떨어지면, 쇠고랑을 차고 감옥으로 묶여가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시절의 권노갑과 박지원, 김영삼 때의 김현철, 노태우 권력의 박철언, 전두환 당시의 장세동 등이 그들이다.지난 9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미림팀의 불법도청과 관련된 문제로 검찰에 소환되었다. 그의 아버지 김영삼씨가 대통령이 된지 세 번째의 검찰 출두였다. 그는 1997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구속돼 본인 말대로 ‘혹독한 처벌’을 받았고, 그로부터 다시 7년만인 작년 9월에도 다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 수감되었다. 김씨는 마치 상습 절도범처럼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재임 시절 ‘소통령’으로 통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철딱서니 없이 마구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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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력의 최측근으로 권력을 방자하게 휘둘러댔던 사람일수록 권력 끈이 떨어지면, 쇠고랑을 차고 감옥으로 묶여가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시절의 권노갑과 박지원, 김영삼 때의 김현철, 노태우 권력의 박철언, 전두환 당시의 장세동 등이 그들이다.지난 9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미림팀의 불법도청과 관련된 문제로 검찰에 소환되었다. 그의 아버지 김영삼씨가 대통령이 된지 세 번째의 검찰 출두였다. 그는 1997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구속돼 본인 말대로 ‘혹독한 처벌’을 받았고, 그로부터 다시 7년만인 작년 9월에도 다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 수감되었다. 김씨는 마치 상습 절도범처럼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재임 시절 ‘소통령’으로 통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철딱서니 없이 마구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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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력의 최측근으로 권력을 방자하게 휘둘러댔던 사람일수록 권력 끈이 떨어지면, 쇠고랑을 차고 감옥으로 묶여가는 경우가 많다. 김대중 시절의 권노갑과 박지원, 김영삼 때의 김현철, 노태우 권력의 박철언, 전두환 당시의 장세동 등이 그들이다.지난 9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씨가 미림팀의 불법도청과 관련된 문제로 검찰에 소환되었다. 그의 아버지 김영삼씨가 대통령이 된지 세 번째의 검찰 출두였다. 그는 1997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구속돼 본인 말대로 ‘혹독한 처벌’을 받았고, 그로부터 다시 7년만인 작년 9월에도 다시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 수감되었다. 김씨는 마치 상습 절도범처럼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 재임 시절 ‘소통령’으로 통하면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철딱서니 없이 마구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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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금강산 덫에 걸렸다. 현 회장의 대북사업이 갑자기 김정일의 변덕과 오만방자한 요구로 포기의 기로에 직면했다는데서 그렇다. 현 회장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리 문제로 해고하자, 김정일은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복직 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이 내부문제라며 거부하자, 김정일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막갔다. 김정일은 느닷없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1,000명에서 600명으로 깎아내리게 했다. 그는 이미 약속했던 백두산 관광을 위한 사전 답사 등 협의를 거부케 했다. 그는 또 현 회장이 입북하자, 모욕감을 느끼도록 냉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대와 2000년 합의한 ‘7대 독점권사업’의 일부를 다른 기업에 넘기겠다고 협박케도 했다. 재미동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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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금강산 덫에 걸렸다. 현 회장의 대북사업이 갑자기 김정일의 변덕과 오만방자한 요구로 포기의 기로에 직면했다는데서 그렇다. 현 회장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리 문제로 해고하자, 김정일은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복직 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이 내부문제라며 거부하자, 김정일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막갔다. 김정일은 느닷없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1,000명에서 600명으로 깎아내리게 했다. 그는 이미 약속했던 백두산 관광을 위한 사전 답사 등 협의를 거부케 했다. 그는 또 현 회장이 입북하자, 모욕감을 느끼도록 냉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대와 2000년 합의한 ‘7대 독점권사업’의 일부를 다른 기업에 넘기겠다고 협박케도 했다. 재미동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