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오는 16일 예정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내 주류인 친박계는 정우택 의원, 정책위의장은 이현재 의원을 비주류는 나경원 의원, 정책위의장에 김세연 의원을 내세웠다. 친박계 원내대표 후보인 정우택 의원은 충북도지사, 해양수산부 장관, 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중진이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김정훈, 홍문종 의원도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날 정 의원으로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계 정책위의장 후보인 이현재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관료를 거쳐 중소기업청장을 역임, 19대 국회로 등원해 박근혜정부 정책 입안에 앞장선 정책통이다.이 의원은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 중소기업본부장, 인수위원회 경제분과 간사, 정책위부의장 등을 지냈다. 비주류 측은 지난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4 17:02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주적'을 자처하며 비주류의 탈당을 만류했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당대표를 그만두는 소회를 간단하게 말씀 올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나름대로 한번 거위가 상공을 날 수 있느냐, 단 한 마리의 거위가 나는 것을 보여줘서 많은 거위들이 꿈을 갖고 벽을 깨고 나오기를 바라는 그런 심정으로 한번 2년 동안 멋지게 한번 해 보려고 했었었는데 이제 저는 거위의 꿈을 접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3년간 보수정당에 몸담고 매번 최선을 다 해 왔다"며 "노태우 시절엔 노태우의 성공을 위해, 김영삼 정권에서는 김영삼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회창 총재 시절엔 이회창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4 10:38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친박(親박근혜)계가 13일 ‘혁신과통합 보수연합’을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세결집에 나섰다. ‘혁신과통합 보수연합’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정갑윤 전 국회 부의장,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출범식 후에는 비공개 토론을 통해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경북(TK)에서는 최경환(경산),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 등 핵심 친박계 인사를 비롯해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이완영(고령-성주-칠곡), 백승주(구미갑), 곽상도(대구 중구-남구), 이만희(영천-청도), 최교일 의원(영주-문경-예천)이 참석했다. ‘혁신과통합 보수연합’을 이끌어나갈 공동위원장들은 창립선언문에서 “국민과 당을 분열시키는 배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4 10:11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정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고건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수동적 현상 유지만 할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야당과 마찰을 피하지 않으며 외교·안보·민생·경제 현안을 적극 챙기고 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3일 국무회의에서 “내각과 전 공직자들은 비상한 각오와 겸허한 자세로 굳건한 안보 위에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국방부 해킹 사례에서 보듯 (북한과의) 사이버 전쟁이 이미 시작됐다”라며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와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를 방문해 연말연시 치안 확립과 음주·난폭 운전 단속 등을 주문했다. 이날 오후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4 09:05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3차 청문회를 연다. 이날 청문회에는 최 씨의 단골 의사와 청와대 의료진 등 의료종사자 11명을 포함한 16명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예상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무슨 일을 했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추궁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특위 위원들은 앞선 1,2차 청문회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남은 3차례의 청문회와 현장조사에서 국민적 의혹을 최대한 규명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청문회에는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 대통령의 의료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서창석·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 김원호 전 청와대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4 08:44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가 13일 해체를 선언하면서 외연을 확장한 새로운 모임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따른 당 위기 타개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12명의 대표자를 비롯, 원내외 인사 약 80명으로 출범한 지 약 한 달 만에 '발전적 해체'를 선언한 것이다. 비상시국위 대변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탄핵 표결 결과 우리 구성원을 넘어서는 많은 의원들이 우리 뜻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 많은 의원, 위원장, 당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비상시국위는 오늘 해체하고 발전적으로 외연 확대를 포함한 새 모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3 11:24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김무성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당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탈당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도 들은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을 통해 김 전 대표가 유 의원에게 탈당 및 신당의 합류 요청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바 있다. 그는 이어 "당 안에서, 당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탈당은 늘 마지막 카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친박(친박근혜)과 비주류의 갈등에 대해 "봉합이 가능 할 것"이라며 비주류 탈당에 대해서도 "지금은 당내 개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3 10:41
-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외교·안보는 물론 민생·경제 현안을 집중적으로 챙기고 있다. 고건 당시 총리가 하던 관리형과 달리 적극적으로 국정을 챙기는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 첫 공식 업무일인 12일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이 오후에 청와대 인사수석실, 정무수석실, 민정수석실, 홍보수석실, 총무비서관실의 순서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13일엔 외교안보수석실, 경제수석실, 미래전략수석실, 교육문화수석실, 고용복지수석실 등 정책 부서 중심으로 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황 권한대행의 청와대 수석비서관실의 업무보고는 그가 스스로 더 이상 ‘대통령의 그림자’가 아니라, 이젠 헌법상 최고의 지위에 있다는 점을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3 09:20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의 핵심인 김무성 전 대표가 12일 신당 창당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새누리당의 분당(分黨)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초쯤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하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당 대표로 앉히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김무성 전 대표 측이 유 의원에게 “배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전 대표가 만들 테니 그 배의 선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유 의원은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김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되며 조기 대선이 불가피한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3 09:09
-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 의장이 12일 동반 사퇴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데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지는 것이 온당하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탄핵표결 하루 전인 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마주앉았고, 대통령은 자신의 억울함을 20분 이상 호소했다"고 소개하고 "저는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자유투표할 수밖에 없음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은 사적인 정을 끊고 국가적 대의를 따랐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탄핵소추 결정과정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물러나는 마음이 가볍지 않다" 면서 "하루속히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의 면모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2 16:54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비박계가 자신을 비롯한 친박 핵심 의원 8명을 '친박 8적'으로 규정, 당을 떠나라고 한데 대해 "아주 가소로운 짓"이라고 원색 맞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마치 28만 당원들이 그 무더운 여름에 많은 시간을 통해 검증을 통해 뽑은 당 지도부를 무력화시키고, 마치 자신들에게 모든 당권이 있는 것처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중대한 사안과 내용들을 자신들이 결정하고 발표하고 이렇게 해서 그 결과가 당에 여러 해를 끼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일이 반복되고, 계속 다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 누구누구 거명해서 당을 나가라고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2 11:38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1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면서 "당을 떠나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친박계는 김무성·유승민 두 의원이 ‘해당행위’를 했다며 출당을 검토하는 한편, 비박계는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 등 친박 핵심 8명을 향해 당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후 숨죽이고 있던 친박은 11일 심야 회동을 통해 '혁신과 통합 연합' 13일 정식 발족키로 하고 정갑윤 의원, 이인제 전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공동대표로 뽑았다. 혁통의 출범과 함께 친박은 총공세에 나섰다. 강성 친박으로 분류되는 이장우 의원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대표에 "대통령 탄핵을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2 11:37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11월 18일 보도된 [심층취재] 김무성-유승민 ‘대권-당권’ ‘빅딜’ 실체 柳, ‘무대’ 대선 판 춤추게 하고 차차기 준비하겠다? 기사의 한문 표기를 柳에서 劉로 정정합니다.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2 11:30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이장우 최고위원이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향해 “인간 이하의 처신을 했다”며 “탄핵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맞바꿨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을 편 가르고 분열시키고 당을 파괴한 주동자가 있는 비상시국회의가 지도부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인에 앞서 인간으로서 비애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피해자인 척 코스프레 하는 배신과 배반의 아이콘인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적반하장·후안무치”라며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악용하는 막장 정치의 장본인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부끄러운 단면이자 적폐로 기록될 것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2 10:36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등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1일 74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수사는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이어받아 진행하게 된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혐의(강요 미수)로 조원동(60)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불구속 기소하고,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장애인 펜싱팀이 최순실(60)씨 회사와 용역 계약을 맺도록 강요한 혐의 등으로 김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와 관련한 자료들을 특검에 넘길 것이며, 앞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검사 10여명 규모로 축소돼 최순실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2 09:28
-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헌법재판소가 12일 주심과 재판장이 모두 참여하는 첫 재판관회의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하기 위한 큰 틀을 짠다. 헌재는 이날 회의에서 심판준비기일과 증거조사 절차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해외 출장 중이던 강일원 주심 재판관이 일정을 정리하고 급거 귀국했고 주말에 일부 재판관이 출근하기는 했지만 사실상 전체 재판관이 본격 심리에 들어가는 건 이날부터라고 할 수 있다. 또 헌재는 헌법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탄핵심판 태스크포스(TF)팀 운영에 관해 논의할 방침이다.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연구전담반을 꾸려 국내외 선례와 법이론을 검토하는 등 실무를 맡도록 했다. 나아가 헌재는 박 대통령 측으로부터 답변서를 제출받은 뒤 증거조사를 담당할 재판관과 첫 변론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2.12 09:11
-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유휴 토지를 꽃밭, 텃밭, 간이 도서관, 임시 예술활동 창작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유휴토지 임시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을) 대표발의로 12일 국회에 제출됐다. 도시나 마을 주변에는 특별한 사용 계획이 없는 유휴 부지들이 많다. 대부분 생활 쓰레기를 모아 두거나, 각종 적치물을 쌓아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유휴토지 임시활용 촉진법’은 마을과 골목 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유휴 부지들을 좀 더 아름답고 깨끗한 공간이 되도록 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법안이다. 더 나아가 예쁜 꽃밭으로 조성한다든지, 텃밭으로 가꾼다든지, 나무 쉼터나 간이 도서관 등 정서적 즐거움과 평화를 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정치일반
오두환 기자
2016.12.12 09:08
-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탄핵 가결 정족수(200석 이상)를 훌쩍 뛰어넘는 234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반대는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집계됐다. 야권과 새누리당 비박계를 뛰어 넘어 친박계 조차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야당 및 무소속(더불어민주당 121·국민의당 38·정의당 6·무소속 7) 17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보면 새누리당에서 62명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것으로 계산된다. 새누리당 계파 성향을 보면 친박 성향이 80여명, 비박이 50여명으로 탄핵 찬성 숫자가 최대 220여 명정도 될 것이라는 전망이 당초 우세했다. 또한 여권 주류 측에서는 ‘샤이 박근혜’ 즉 부끄러워서 박 대통령 지지를 못하는 숨은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6.12.09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