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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임기를 단축해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이 현실화되면 4월에 ‘벚꽃 대선’이 치러진다. 박 대통령이 임기 4년을 채우는 2월 25일에 맞춰 물러나고 현행 헌법에 따라 60일 뒤에 대선을 치르는 방안이다. 정국 조기 수습에 효과적일 것이란 평가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대로 여야가 퇴진 시기를 합의해오면 이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새누리당 친박계는 "협상으로 대통령 거취를 결정하자"고 했고, 비박계도 "일단 협상에 최대한 노력해보자"고 했다. 여야 협상이 타결될 경우 박 대통령은 2선으로 후퇴하며, 국회가 추천하고 박 대통령이 임명하는 차기 총리가 대선까지 '과도 내각'을 이끌게 된다. 나아가 여야는 '대통령 궐위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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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대통령 혼란 조장 용납 안돼…좌고우면 않고 탄핵" -비박 "9일까지 합의 안 되면 탄핵…”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3차 대국민담화에서 자신의 퇴진 일정을 국회가 여야 합의로 결정해달라 요구하면서 정치권은 즉각 그 시간과 방법을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야권의 입장과 친박계의 입장이 극명히 엇갈린다는 점이다. 이에 정치권의 이목이 비박계에 집중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3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만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시기 절차 등 향후 정국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야3당 대표는 현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우리 국민은 새해를 박 대통령과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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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가 30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점은 4월말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다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예정대로 12월9일 탄핵표결에 돌입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전 비상시국위 결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입장과 기준에 따라 여야가 협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고 여야가 협상의 결과물들을 내놓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협상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게 국민의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이번 정기국회 마지막인 12월9일까지가 마지노선"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특히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최근의 여야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원로 분들이 모이셔서 말씀하셨듯이 그 시점은 4월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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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특검 후보로 검사출신인 조승식 변호사와 박영수 변호사를 추천했다. 조승식 변호사(64)는 제1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이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 대검찰청 형사부 부장을 지낸 검사 출신 변호사다. 박영수 변호사(64)는 사법연수원 10기로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검사,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강력부' 검사 출신 변호사다.
정치일반
유은영 기자
2016.11.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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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의 퇴진 일정을 국회에 맡긴다고 밝히자 보수단체들은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의 조동근 공동대표(명지대 교수)는 29일 "대통령이 합리적인 안(案)을 제시했다고 본다"며 "대통령이 언제 어떻게 물러나겠다 제시한 게 아니라 국회에 전반적으로 위임한 것은 논리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공을 넘겨 받은 국회는 처음부터 사실을 기반으로 돌아봐야 한다"며 "(이 사태가 대통령) 탄핵감이 되느냐부터 논리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조기 선거를 준비하려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야 한다"며 "감성적으로 접근하거나 근거 없는 이야기는 가려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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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야당이) 대통령의 거취를 늘 얘기해 온 만큼 이제 국회가 논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담화와 관련해 “대통령은 지금 상황을 상당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국민이 요구하는 내용을 잘 알고, 국민의 뜻에 부응한 것이라고 본다”며 “대통령이 거취까지 얘기한 만큼 그것까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헌법과 법률 범위 내에서 논의하면 된다”며 국회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논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탄핵 논의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진행하느냐 마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것 역시 국회가 할 일”이라고 답했다.
정치일반
유은영 기자
2016.11.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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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 등 국회의 결정에 따라 진퇴 문제를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야권은 “국회로 공을 넘기며 책임을 면하려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담화문은 지금 탄핵 정국을 지연하고 모면하려는 꼼수”라며 비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 역시 “대통령은 여러 수사를 동원해 국회에 공을 돌리고 있으나 결국 탄핵을 막겠다는 이야기일 뿐”이라며 “여야 정치권에 맡긴다는 것은 여야 합의가 안 될 것을 예상한 대통령의 마지막 승부수일 뿐”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의 3차 담화를 한 줄로 요약하면, ‘나는 아무 잘못이 없지만 국회
정치일반
유은영 기자
2016.11.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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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임기 단축 등 논의를 국회에 모두 맡기고 그에 따를 것이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선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며 주변을 제대로 관리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다음은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
정치일반
유은영 기자
2016.11.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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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3차 대국민담화를 갖고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라고 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이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다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린다. 국민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 여러분과 함께 했던 여정은 더 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오늘 이 순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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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하야 발표는 아니다. 박 대통령 담화 내용을 봐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담화에서 친박 중진 의원들이 건의한 명예퇴진론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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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각각 28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완성한 가운데 야당 내에서도 관점과 목표가 달라 절충 여부가 주목된다. 야권의 최대 고민은 박 대통령의 ‘확실한 탄핵’을 위해 모든 혐의를 탄핵안에 담을 것인지 아니면 확실한 혐의만 적시해 ‘빠른 탄핵’을 추진하는 데 방점을 둘 것인지에 있다. 야당은 이르면 다음달 2일, 늦어도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28일) 회동을 통해 탄핵소추안 단일안을 29일 중에 마무리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처리 시기와 관련해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처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최종적으로 도출될 탄핵안에는 검찰 공소장에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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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청와대는 29일 친박(親박근혜)계 핵심 중진 의원들의 박근혜 대통령 '명예 퇴진' 건의와 관련해 "여러 말씀들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27일)도 원로들 제언 있었고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여러 말씀들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친박계 중진 의원들은 지난 28일 비공개로 모여 박 대통령의 임기 완수보다 명예로운 퇴진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의견은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됐다. 나아가 전직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 원로들 역시 지난 27일 박 대통령이 내년 4월까지 하야하는 '질서 있는 퇴진'을 제안했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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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친박계 의원 핵심 중진들이 28일 박 대통령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배경에 정치권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 의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박 진영이 본격적인 '출구전략' 모색에 나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청원, 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 핵심 의원들이 이날 비공개 오찬 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들이 그리는 '명예 퇴진' 시나리오는 국회가 개헌특위를 만들어 개헌 절차에 착수하고. 그 사이 거국내각을 구성한 뒤 개헌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이 퇴진하는 수순을 뜻한다. 한 친박계 관계자는 "친박 중진들의 이같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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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유은영 기자]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의 세월호 참사 당일 브리핑 태도 논란에 대해 ‘악의적 편집’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JTBC 는 지난 27일 방송을 통해 민경욱 당시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상황을 보도했다. 여기에 민 전 대변인이 브리핑 중간 “난리났다”고 말하며 크게 웃음을 짓는 모습이 방송된 것. 이에 대해 민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며 비난이 들끓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민 의원은 “방송에 보도된 장면은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서 혼자 말을 한 부분과, 그리고 옆에서 웃는 기자분을 따라서 웃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일반
유은영 기자
2016.11.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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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유은영 기자] 28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 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변호인으로서는 어제 검찰이 기소한 차은택씨, 현재 수사 중인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감안할 때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검찰은 지난 20일 최순실씨 등을 기소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이들과 공모관계에 있다며 피의자 입건 사실을 알렸다. 또 23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치일반
유은영 기자
2016.11.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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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28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60명 이상이라는 발언에 대해 “제가 파악한 바로는 그 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위원장의 허무맹랑한 말은 그 전에도 많았지만 탄핵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의원이 60명이 넘는다는 것은 거짓이고 여당 분열을 위한 획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을 겨냥 “지금 상황에서 조기 대선은 야당에 정권을 그냥 헌납하는 엄청난 결과”라며 “자유투표 장막 뒤로 숨지 말고 정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는 탄핵에 왜 찬성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무성 전
정치일반
고정현 기자
2016.11.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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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순실(60)씨의 소개로 차은택(47)씨를 면담했다고 차씨의 변호인이 27일 말했다. 이는 "최순실씨는 알지도 못하고, 만난 일도 없고, 통화한 일도 없다"던 김 전 실장의 입장과 배치된다. 차씨의 변호인인 김종민 변호사는 이날 "차씨가 2014년 6~7월쯤 (서울 삼청동)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公館)에서 김기춘 실장을 만났다"며 "당시 최순실씨가 (공관으로) 가보라고 했고, 가보니 그 자리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와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차씨는 이 같은 내용을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변호사는 "최씨가 '내가 이런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차씨를 (김기춘 실장에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6.11.28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