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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프랑스의 유력 주간지 누엘옵세바퇴르는 여론조사를 통해 프랑스인들이 직업별로 사회에 기여하는 순위를 매겼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여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는 간호사 육체노동자 교사 농민 기술자 우체부 경찰로 응답되었다. 반면 가장 기여도가 낮은 직업으로서는 창녀 국회의원 고급공무원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일부 여야 소장파 국회의원들의 경망스런 반응은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사회 기여도도 여러 직업들중 최하위에 속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케 하였다. 창녀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등급,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국회의 탄핵소추안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의 본분망각과 초헌법적 독재적 태도, 본인과 측근들의 극심한 권력형 부정부패 및 그들과의 직간접적인 “공범관계”, 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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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프랑스의 유력 주간지 누엘옵세바퇴르는 여론조사를 통해 프랑스인들이 직업별로 사회에 기여하는 순위를 매겼다.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여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는 간호사 육체노동자 교사 농민 기술자 우체부 경찰로 응답되었다. 반면 가장 기여도가 낮은 직업으로서는 창녀 국회의원 고급공무원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일부 여야 소장파 국회의원들의 경망스런 반응은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사회 기여도도 여러 직업들중 최하위에 속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케 하였다. 창녀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등급, 그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국회의 탄핵소추안에 따르면,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의 본분망각과 초헌법적 독재적 태도, 본인과 측근들의 극심한 권력형 부정부패 및 그들과의 직간접적인 “공범관계”, 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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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다만 헌법재판소의 절차를 남겨놓았을 따름이다. 노 대통령은 너무 무거운 감투를 썼다가 짓눌리는 무게를 감당치 못한채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건국이후 최초의 대통령 탄핵이다.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대한민국의 ‘비주류’가 ‘주류’를 급진적으로 뒤엎으려던 정치실험이 실패했음을 반영한다. 동시에 그에 대한 탄핵은 ‘개혁’이란 이름 아래 홍위병 세력을 동원하며 좌파 코드에 맞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리하게 뒤흔들던 운동권기분 세력의 정치적 몰락을 의미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탄핵은 막말을 일삼고 자기가 한 말을 뒤집으며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지도자가 거부되었음을 뜻하기도 한다. 그밖에도 노 탄핵은 집권하면서부터 끊임없이 국가를 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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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 국회에서 통과되었다. 다만 헌법재판소의 절차를 남겨놓았을 따름이다. 노 대통령은 너무 무거운 감투를 썼다가 짓눌리는 무게를 감당치 못한채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건국이후 최초의 대통령 탄핵이다.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대한민국의 ‘비주류’가 ‘주류’를 급진적으로 뒤엎으려던 정치실험이 실패했음을 반영한다. 동시에 그에 대한 탄핵은 ‘개혁’이란 이름 아래 홍위병 세력을 동원하며 좌파 코드에 맞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무리하게 뒤흔들던 운동권기분 세력의 정치적 몰락을 의미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탄핵은 막말을 일삼고 자기가 한 말을 뒤집으며 자기 고집만 내세우는 지도자가 거부되었음을 뜻하기도 한다. 그밖에도 노 탄핵은 집권하면서부터 끊임없이 국가를 갈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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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중심을 잃고 열린우리당의 좌파 성향 코드에 맞춰 흔들리고 있어 더 더욱 실망스럽게 한다. ‘차떼기 정당’ 이라는 오명에 이어 좌파 코드에 부화뇌동까지 한다는 데서 그렇다.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들은 ‘신보수’를 내걸면서 ‘색깔론’이나 ‘냉전 일변도의 발상’에서 벗어나야하고 “수구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해 미래지향적 ‘실용주의’로의 변신을 꾀하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북한에 진출한 남한 기업들이 법인세 형식의 세금을 북한측에 낼 수 있도록 현금 지원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저와같은 한나라당 소장파들의 주장은 전통 보수 정당으로서의 이념과 정체성을 벗어난 일탈로 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신보수’에 기초했다고 하지만, 신보수가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좌파 성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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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중심을 잃고 열린우리당의 좌파 성향 코드에 맞춰 흔들리고 있어 더 더욱 실망스럽게 한다. ‘차떼기 정당’ 이라는 오명에 이어 좌파 코드에 부화뇌동까지 한다는 데서 그렇다. 한나라당의 소장파 의원들은 ‘신보수’를 내걸면서 ‘색깔론’이나 ‘냉전 일변도의 발상’에서 벗어나야하고 “수구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해 미래지향적 ‘실용주의’로의 변신을 꾀하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북한에 진출한 남한 기업들이 법인세 형식의 세금을 북한측에 낼 수 있도록 현금 지원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저와같은 한나라당 소장파들의 주장은 전통 보수 정당으로서의 이념과 정체성을 벗어난 일탈로 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신보수’에 기초했다고 하지만, 신보수가 아니라 열린우리당의 좌파 성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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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02년 9월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겠다고 하더니 지난 2월24일엔 통일수도는 판문점이나 개성에 건설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의 수도 이전을 마치 신혼부부의 전세방 옮기는 기분으로 결정하는 느낌이다. 행정수도나 통일수도는 결코 쉽게 이전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국가의 정치적 이념과 정체의 훼손, 경제적 부담, 기존 수도권의 황폐화, 국민적 자부심 손상, 역사적 정통성 상실, 등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대목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웃 일본도 1992년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놓고서도 후보지 4곳을 선정해놓았을 뿐, 아직까지 12년이 지나도록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충청권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적지않은 국민들의 반발에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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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02년 9월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기겠다고 하더니 지난 2월24일엔 통일수도는 판문점이나 개성에 건설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가의 수도 이전을 마치 신혼부부의 전세방 옮기는 기분으로 결정하는 느낌이다. 행정수도나 통일수도는 결코 쉽게 이전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국가의 정치적 이념과 정체의 훼손, 경제적 부담, 기존 수도권의 황폐화, 국민적 자부심 손상, 역사적 정통성 상실, 등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대목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웃 일본도 1992년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놓고서도 후보지 4곳을 선정해놓았을 뿐, 아직까지 12년이 지나도록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충청권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적지않은 국민들의 반발에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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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 관련자 ‘대사면’과 관련하여 ‘나도 피고석에 있다는 점’ 때문에 자신의 처지가 ‘옹색 하다’고 피력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불법 자금에 관해서도 “내가 깨끗하다고 주장한 적 없다”고 실토한 바 있다. 다만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쪽은 “리무진을 타고 기름을 훨씬 많이 썼을 것”인데 반해, 자신은 “티코 승용타를 타고 조금 밖에 안썼다”고 차별화했다. 그밖에도 그는 대선 때 노무현 캠프가 쓴 불법 자금 규모가 한나라당 것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고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도 검은 정치자금을 유용하기는 했지만 한나라당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크게 죄가 될게 없다는 해명이다.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저와같은 변명은 적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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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불법 정치자금 관련자 ‘대사면’과 관련하여 ‘나도 피고석에 있다는 점’ 때문에 자신의 처지가 ‘옹색 하다’고 피력했다. 뿐만아니라 그는 불법 자금에 관해서도 “내가 깨끗하다고 주장한 적 없다”고 실토한 바 있다. 다만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쪽은 “리무진을 타고 기름을 훨씬 많이 썼을 것”인데 반해, 자신은 “티코 승용타를 타고 조금 밖에 안썼다”고 차별화했다. 그밖에도 그는 대선 때 노무현 캠프가 쓴 불법 자금 규모가 한나라당 것의 “10분의 1을 넘으면 (대통령)직을 걸고 정계를 은퇴할 용의가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도 검은 정치자금을 유용하기는 했지만 한나라당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크게 죄가 될게 없다는 해명이다.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저와같은 변명은 적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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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아가고 있는 정치권의 몰골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저렇게 한심한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다는 것이 그저 후회스럽기만 할 뿐이다. 정치인 아닌 ‘정치업자’들 때문이다.국회는 지난 9일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이라크 파병 동의안조차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또 미뤘다. 한-칠레 협정안의 경우 네 번째 표결에서는 처리되겠지만, 세 번씩이나 무산시켰다. 이라크 파병도 며칠 후 가결시키기는 했으나, 작년 10월19일 정부가 추가파병을 결정한 이래 4개월이나 지연시킨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을 위한 싸움질에는 서로 앞장서면서도 국민을 위한 동의안 처리에는 팔짱을 끼고 외면한다. 과연 저런 국회의원들에게 월급을 줘가면서 계속 국회를 유지해야 할지 낙담하지 않을 수 없었다.국회의원들이야 그렇다손 치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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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아가고 있는 정치권의 몰골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저렇게 한심한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겼다는 것이 그저 후회스럽기만 할 뿐이다. 정치인 아닌 ‘정치업자’들 때문이다.국회는 지난 9일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이라크 파병 동의안조차도 통과시키지 못하고 또 미뤘다. 한-칠레 협정안의 경우 네 번째 표결에서는 처리되겠지만, 세 번씩이나 무산시켰다. 이라크 파병도 며칠 후 가결시키기는 했으나, 작년 10월19일 정부가 추가파병을 결정한 이래 4개월이나 지연시킨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당리당략을 위한 싸움질에는 서로 앞장서면서도 국민을 위한 동의안 처리에는 팔짱을 끼고 외면한다. 과연 저런 국회의원들에게 월급을 줘가면서 계속 국회를 유지해야 할지 낙담하지 않을 수 없었다.국회의원들이야 그렇다손 치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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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년을 보내면서 담아낸 품위없는 막말들을 두고 말이 많다. 노 대통령 자신은 “자조적이며 냉소적인 비주류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청와대측에서는 “운동권과 어울리다 배운 것”, “재야로만 떠돌다 생긴 것”, “판사생활이 짧다 보니 정돈된 언어를 사용할 시간도 짧았기” 까닭이라고 해명했다. 노 대통령이 능란한 변설력을 지니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가 5공 청문회 당시 스타로 떠오른 것도 그의 인상적인 어휘력과 재치있는 말솜씨 그리고 성실한 사전 자료조사 때문이었다.그러면서도 노 대통령은 품위없는 비속어를 내뱉는가 하면, 정치적으로 크나큰 파장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들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그는 ‘깽판’ ‘양아치’ ‘막가자는 거죠’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등 막말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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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년을 보내면서 담아낸 품위없는 막말들을 두고 말이 많다. 노 대통령 자신은 “자조적이며 냉소적인 비주류의 길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청와대측에서는 “운동권과 어울리다 배운 것”, “재야로만 떠돌다 생긴 것”, “판사생활이 짧다 보니 정돈된 언어를 사용할 시간도 짧았기” 까닭이라고 해명했다. 노 대통령이 능란한 변설력을 지니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가 5공 청문회 당시 스타로 떠오른 것도 그의 인상적인 어휘력과 재치있는 말솜씨 그리고 성실한 사전 자료조사 때문이었다.그러면서도 노 대통령은 품위없는 비속어를 내뱉는가 하면, 정치적으로 크나큰 파장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말들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그는 ‘깽판’ ‘양아치’ ‘막가자는 거죠’ ‘대통령직 못해먹겠다’는 등 막말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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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의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新)관권선거’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김수한 추기경마저 ‘신 관권선거’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 추기경은 관권선거 의심속에서는 설사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정당이 되더라도 국민의 신뢰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던 것이다.신관권선거는 44년 전의 3·15부정선거를 떠올리게 한다. 3·15부정선거는 1960년 3월15일의 대통령선거 로서 자유당 정권이 공권력을 총동원한 고전적 관권선거였다. 이승만 대통령을 떠받드는 홍위병들의 바람몰이와 야당 위협, 공권력에 의한 조직적 반공개 투표, 야당 참관인 축출, 유령 유권자 조작과 기권자 대리 투표, 개표 때의 환표, 득표수의 조작 발표 등이 관권을 통해 자행되었다.3·15 관권선거는 이승만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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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의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新)관권선거’ 비난이 증폭되고 있다. 김수한 추기경마저 ‘신 관권선거’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김 추기경은 관권선거 의심속에서는 설사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정당이 되더라도 국민의 신뢰는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였던 것이다.신관권선거는 44년 전의 3·15부정선거를 떠올리게 한다. 3·15부정선거는 1960년 3월15일의 대통령선거 로서 자유당 정권이 공권력을 총동원한 고전적 관권선거였다. 이승만 대통령을 떠받드는 홍위병들의 바람몰이와 야당 위협, 공권력에 의한 조직적 반공개 투표, 야당 참관인 축출, 유령 유권자 조작과 기권자 대리 투표, 개표 때의 환표, 득표수의 조작 발표 등이 관권을 통해 자행되었다.3·15 관권선거는 이승만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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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서로 닮은데가 많아 흥미롭다. 두 사람의 닮은 점으로는 잔혹한 독재정치, 호전행위로 인한 국제적 고립과 경제파탄, 거짓말에 의한 1인 우상화 꾸며대기, 비굴한 겁쟁이,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은폐, 거센 반미선동 등을 꼽을 수 있다. 후세인은 1인 독재체제를 위해 정적들을 공개 처형하면서 비디오로 촬영해 전국에 배포했고, 정치범의 혀를 잘라내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통치했다. 이런 잔혹한 처형과 고문으로 겁먹은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후세인이 쫓겨난 후에도 그가 복귀하게 될 경우 혀 잘리는 보복이 두려워 그를 비판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다. 김정일도 정치범을 공개처형 했고, 중국으로 도망친 탈북자들의 코를 철사줄로 꿰어 끌고 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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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서로 닮은데가 많아 흥미롭다. 두 사람의 닮은 점으로는 잔혹한 독재정치, 호전행위로 인한 국제적 고립과 경제파탄, 거짓말에 의한 1인 우상화 꾸며대기, 비굴한 겁쟁이,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은폐, 거센 반미선동 등을 꼽을 수 있다. 후세인은 1인 독재체제를 위해 정적들을 공개 처형하면서 비디오로 촬영해 전국에 배포했고, 정치범의 혀를 잘라내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하는 등 공포분위기를 조성해 통치했다. 이런 잔혹한 처형과 고문으로 겁먹은 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은 후세인이 쫓겨난 후에도 그가 복귀하게 될 경우 혀 잘리는 보복이 두려워 그를 비판하지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다. 김정일도 정치범을 공개처형 했고, 중국으로 도망친 탈북자들의 코를 철사줄로 꿰어 끌고 갔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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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월14일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체감경기가 1970년대 초반 1차 석유파동 이래 최악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적어도 정책 우선순위 과제에 있어서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지난 한 해 그랬던 것처럼 좌파성 코드에 맞춰 우왕좌왕하고 한 말 뒤집으며 여기서 이말하고, 저기 가서 저말을 계속한다면, 일자리는 창출 대신 도리어 줄어들 수도 있다.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노사안정’을 강조했다. 그밖에도 그는 규제완화 및 투자환경개선을 통한 투자활성 등 몇가지들을 핵심 전략으로 들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제시한 우선과제와 전략들은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상식적 처방에 불과한 것이라는데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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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월14일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정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체감경기가 1970년대 초반 1차 석유파동 이래 최악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적어도 정책 우선순위 과제에 있어서는 매우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지난 한 해 그랬던 것처럼 좌파성 코드에 맞춰 우왕좌왕하고 한 말 뒤집으며 여기서 이말하고, 저기 가서 저말을 계속한다면, 일자리는 창출 대신 도리어 줄어들 수도 있다.노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노사안정’을 강조했다. 그밖에도 그는 규제완화 및 투자환경개선을 통한 투자활성 등 몇가지들을 핵심 전략으로 들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이 제시한 우선과제와 전략들은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상식적 처방에 불과한 것이라는데서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1.2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