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사 조일신이 비목을 가지고 원나라에서 돌아오자 이제현은 머뭇거리거나 눈치를 보지 않고 과감하게 ...

그해(1351년) 섣달 초하룻날. 이제현은 가까운 조정 관료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이승로(李承老),...

황제 폐하께. 충정왕이 나이가 어린 탓으로 정치가 안정되지 못하고 사회가 혼란스러워 국정을 감당할 ...

해가 바뀐 1350년(충정왕2) 8월. 130여 척의 왜구가 자연도(紫燕島, 인천)와 남양 등지를 ...

이제현은 눈살을 찌푸렸다. 무언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기 때문이다.“무슨 일이라 하던가?”“갑자기...

해월이는 사랑하는 정인이 다시 환로에서 물러나 칩거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다. 그러나 그것은 ...

지루한 장맛비도 안축의 장례식에 때맞추어 그쳤다. 장례식이 끝나자 이제현은 수철동 서재에서 안축이 ...

다음 날 이른 아침, 내시들은 비를 들고 새벽녘에 궁궐 안에 내린 눈을 쓸다가 우뚝 걸음을 멈추었다...

이제현의 예감은 적중했다. 기삼만의 옥사에 권문세족들은 조직적으로 항거했다. 먼저 전 충주판관 최순...

그러나 작용이 크면 반작용이 필연적으로 따르는 법인가. 개혁이 진행될수록 충혜왕의 측근 인물들과 부...

시경연(侍經筵)에 들어가 충목왕을 가르치다당시 선비로서의 최고 영예와 자랑은 시경연(侍經筵)에 들어...

술이 몇 순배 돌자 모두는 취기가 오를 정도로 오르자, 거나해진 박충좌가 정색을 하고 조정의 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