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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할 전력보강이 없다. 오히려 약화됐다. 심창민은 군에 입대했고 조동찬은 은퇴했다. 장원삼은 LG에 갔고 이지영은 넥센으로 보냈다. 배영섭도 SK로 갔다. 다린 러프의 재계약소식도 들려오지 않는다. 외인 투수 2명을 싹 바꾸긴 했지만 이들이 내년에 어떤 성적을 올려줄지 미지수다. SK에소 김동엽을 데려오긴 했지만, 글쎄다. 기복이 심한 선수라 어떨지 모르겠다. 혹자는 그래서 삼성은 리빌딩 중이라고 한다. '삼성공화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삼성이 리빌딩? 언어도단 아닌가? 이는 마치 뉴욕 양키즈와 요미우리 자이언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2.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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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글러브상은 원래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작됐다. 롤링이라는 업체가 대부분의 선수가 자사 제품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홍보 차원에서 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남 따라하기 좋아하는 KBO도 매년 골드 글러브 시상식을 하고 있다. 그런데 KBO는 메이저리그와 달리 최고의 수비수에게 상을 주는 게 아니라 공격, 수비, 주루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준다. 그러나 말이 공격, 수비, 주루지 사실상 공격만을 보고 판단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 올해 시상식에서 김재환, 이대호 등 공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2.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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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쯤 되면 가히 난장판이라 할 수 있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전 프로야구 선수 이태양(전 NC)이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심선언을 했다. 친구인 문우람 전 넥센 선수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서였다. 문우람은 승부조작 브로커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태양과 함께 나온 문우람은 승부조작을 한 선수가 더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선배 선수에게 야구 배트로 머리를 두들겨 맞았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그러자 승부조작을 한 선수로 지목된 한화의 정우람은 자신을 거명한 문우람에 대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펄펄 뛰고 있다.그런데 좀 이상하다.이들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2.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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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치료하려면 의사의 정확한 처방이 절대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병은 더 악화된다. 심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정치인을 비롯한 일부 보수 진영 인사들이 요즘 보수통합을 위해 온갖 지혜를 짜내고 있다. 지금처럼 분열된 상태에서는 2020 총선에서의 선전은 난망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온 게 반(反)문연대 결성이다. 폭주하는 집권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보수가 정파를 떠나 단일대오를 형성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당 일부 중진들의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 촉구 결의안 추진도 분열된
장성훈의 언플러그드
장성훈 국장
2018.12.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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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의 외인 투수 노에시 헥터가 사실상 KBO 리그를 버렸다.헥터는 내년 시즌 KBO에서 뛸 경우 10억 여원의 '세금폭탄'을 맞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헥터는 올해 지난 해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연봉을 올려줄 요인이 없다. 올 시즌 연봉 200만 달러 동결 아니면 감액돼야 한다..헥터는 또 조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이 우리나라와 조세협정을 체결하지 않아 도미니카에서도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니 헥터가 KBO를 떠난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워 보인다.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는 삼성의 거포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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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장 정상영 용산고 졸업구단주 정몽익 용산고 졸업단장 최형길 용산고 졸업전 감독 신선우 용산고 졸업전 감독 허 재 용산고 졸업미래의 감독 전창진 용산고 졸업 이 쯤 되면 가히 KCC 이지스를 KCC '용산고'라 바꿔 부를만 하지 않은가?전창진 전 감독이 슬그머니 KCC 지휘봉을 잡으려다 3일 KBL(한국농구연맹)에 의해 무산됐다.KCC 구단은 뭐가 그리 급했나? 전 전 감독의 도박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 전 감독을 사실상의 감독인 수석 코치로 선임하겠다고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가? 전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2.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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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는 “레임덕에 빠졌다”입니다. 권력누수현상이라고들 하지요. 보통 집권 말기에 이런 말이 나오는데, 사실 권좌에서 곧 내려갈 사람의 영이 제대로 서지는 않겠죠. 그래서 ‘레임덕’이라는 말이 나와도 기분은 나쁘겠지만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이 '레임덕'이라는 말이 집권 말이 아니라 집권 2년 차에 나와 어리둥절해집니다.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6개월 밖에 안됐는데 벌써 ‘레임덕’이라는 말이 튀어나왔거든요.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는 “문 정부가 '레임덕
영어세상풍자
장성훈 기자
2018.11.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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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넌 아니다. 넌 현자(賢者)가 아니라구. 현자라 하기에는 너무 멀쩡해. 안전한 길로 다녀서 흠집 하나 없잖아. 내가 아는 한 현자는 몇 배나 더 거칠어야 돼. 뜻 한 바 때문에 깨질 줄 아는 놈, 난 그런 놈이 현자라고 본다. 포기해. 너한테 물려주려고 부왕(父王) 가슴에 대못 친 게 아니다.”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서 나오는 대사로, 세자 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양녕대군은 자신이 양녕을 대신할 세자가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 효령대군에게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말한다.그러니까 앙녕대군은 다음 세자는 흠집 하나 없는
장성훈의 언플러그드
장성훈 국장
2018.1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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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 진보정권, 낙하산 인사 했다고 치자. 이른바 ‘캠코더인사’ 말이다. 문재인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 코드가 맞는 사람들, 더블어민주당 사람들을 정부 부처를 비롯해 공공기관 요직에 앉혔다고 치자. 그래서 그게 어떻다는 건가. 보수정권들도 그렇게 하지 않았나. 이명박 정부를 보라. ‘고소영 인사’가 기억나는가. 고려대 출신들, 소망교회 사람들, 영남 출신들이 대거 기용되지 않았는가.박근혜 정권도 다르지 않았다. 정권 코드에 맞는 사람만을 등용하기 위해 ‘밀봉인사’ ‘수첩인사’를 하지 않았던가. ‘호남홀대인사’는 또 어땠나.
장성훈의 언플러그드
장성훈 국장
2018.1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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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어깨 부상으로 거의 2년을 잃었다. 강정호는 불미스러운 일로 역시 2년을 허비했다.류현진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부상 때문에 시즌의 절반만 소화했다. 강정호 역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부상을 당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작 3경기에만 나갔다.이런 선수들에 대해 구단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류현진은 언제 또 어떤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 한국에서도 그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그 누구도 섣부른 배팅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강정호는 2년의 공백을 극복하고 내년 시즌 제대로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도무지 알 수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1.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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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는 기사가 떴다. 메이저리그닷컴이 그렇게 보도했다는 것이다. 확인해보니 영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 명단에 류현진의 이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추측기사인 것 같은데...그저 웃고 말겠다. 야구팬이라면 왜 그러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박찬호나 추신수에게 물어보시라.그러나, 박찬호와 추신수를 텍사스로 보낸 경험이 있는 스콧 보라스가 류현진마저 텍사스품에 안긴다면... 그는 가히 '신'이라 불릴만 할 것이다.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0.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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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조선일보 양상훈 주필이 '북을 사랑해 콩깍지 씐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친북 정책을 펴고 있는 현 정부 인사들을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양 주필은 "사랑에 눈이 멀면 연인에 대해 특별 기준을 적용한다"며 "다른 사람은 하면 안 되는 일이지만 연인이 하면 '불가피한 것' '특수한 사정' '일리가 있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이 핵개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 그러나 북이 핵개발을 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의 핵개발에도
영어세상풍자
장성훈 기자
2018.10.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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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월드시리즈에서 패했다. 다저스가 지자 온통 로버츠 감독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바쁘다. 패장이 무슨 할 말이 있을까. 그러나 로버츠는 '실력 부족'을 패인으로 정리했다. 그러고 보니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는 108승을 기록했다. 승률이 0.667이다. 3번 하면 2번은 반드시 이긴 팀이다. LA 다저스는 92승을 올렸다. 두 팀간 승차는 무려 16게임이다. 리그가 달라 단순 비교가 무릴 수 있지만, 그래도 승차가 저 정도라는 것은 두 팀 간 실력 차가 그만큼 난다는 말이다. 5차전을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0.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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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정권을 빼앗긴 지 1년 반이 지났는데도 보수를 자처하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인사들이 자기들이 하고 있는 행위가 ‘누워서 침 뱉기’인지도 모른 채 서로를 향해 대못을 박는 일에 혈안이다.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청산하기 위한 ‘끝장토론’ 운운하며 바른미래당과의 ‘묻지마 보수통합’ 기치를 올렸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 없어질 정당”이라고 저주하면서 한국당을 “촛불혁명의 청산이자 적폐청산 대상이다”라고 규정했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막가파’식 인식으로 일명 ‘태극기부대’를
장성훈의 언플러그드
장성훈 국장
2018.10.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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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을 믿지 못하고 교체한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용병술이 최악이란다. 정말일까?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렇다. 허나...만일 구원투수 매디슨이 2사 만루 위기를 모면했다면?아마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은 최고"라고 할 것이다.결과적으로 1차전에서도 그랬고, 2차전에서도 그렇게 해 패했으니 로버츠 감독은 할 말이 없게 됐다.이기면 영웅이요, 지면 역적이 되는 승부의 세계. 정말 비정하다.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0.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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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올 2월19일 오승환의 KBO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오승환, KBO로 돌아오라 이제 때가 됐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돌아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억울한 면도 없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KBO로 컴백하는 편이 훨씬 나아 보인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 말이다. 한국과 일본야구를 평정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으니, 그것으로 할 만큼 했다. 누가 오승환에게 돌을 던질까. 도전에 대한 개념조차 모른 채 몸에 아무런 이상도 없는데도, 무엇이 그리도 급했는지 빨리
국내스포츠
장성훈 기자
2018.10.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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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남북군사합의검증특위 위원장인 김영우 의원이 16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 리선권의 ‘따까리’인가”라며 “조 장관은 즉각 해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하네요.전날 있었던 남북고위급회담 공동취재단에서 조 장관이 탈북민 출신 기자를 배제한 것 등과 관련해 화가 나서 한 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따까리'를 영어로는 뭐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따까리의 뜻을 보니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네요. 그러니까 '잡심부름꾼' 정도 될
영어세상풍자
장성훈 기자
2018.10.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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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미국의 신문왕 허스트의 손녀 패트리샤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아파트에서 부의 무상분배 등을 주장하는 극좌 무장단체(SLA)에 납치된다. SLA는 패트리샤의 부모에게 200만 달러어치의 음식을 빈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신문에 자신들의 광고도 실어줄 것을 요구한다. 이후 패트리샤는 “SLA의 대의에 따라 함께 투쟁하고, 이름도 라틴아메리카 게릴라 혁명가였던 체 게바라의 애인 이름인 ‘타냐’로 개명했다”고 선언한다. 그리고는 SLA 단원들과 함께 은행과 가게를 습격하는 테러에 가담하다 체포된다. 패트리샤는 SLA 요원들과 함께
장성훈의 언플러그드
장성훈 국장
2018.10.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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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언론끼리 서로를 향해 '가짜뉴스 진원지'라고 삿대질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구 말을 믿어야 할지... 우리는 지금 믿지 못할 세상에서 서로를 불신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못믿겠어"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말은 "I don't believe it" 정도가 되겠지요. 근데 원어민들은 "I don't buy it"이라는 표현도 즐겨 씁니다. buy가 '사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믿는다는 뜻도 됩니다.
영어세상풍자
장성훈
2018.10.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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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고 넘치는 정보,하루에도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어떤 정보가 진짠지 알 수가 없습니다.듣고 보았을 땐 진짜 같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가짜였던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이럴 때 우리는 "낚였네"라고 말하며 한숨 쉬죠. 영어권 사람들은 이것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세 단어면 족합니다. 그들이 나를 낚았다면, They got me 라고 하면 됩니다. 네가 나를 낚았다면요. You got me 가 되겠지요. 주어만 바꾸면 됩니다. 누군가의 농담에 넘어갔을 경우에도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한 단어를 추가하면 재
영어세상풍자
장성훈
2018.10.02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