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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도발 광기가 또다시 도졌다. 김이 미국과 한국을 상대로 “선결적*주동적으로 취했던 신뢰구축 조치들을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행동을 재가동” 토록 “포치(하달)했다”라고 조선중앙통신이 1월20일 보도했다.김의 “선결적 신뢰구축 조치”란 2018년 4월과 6월 문재인 대통령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전에 북이 취한 몇몇 조치들을 말한다. 풍계리 핵실험장 입구 파괴, 핵실험 중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조치) 등이다.의 모라토리엄 파기 하달은 핵실험과 ICMB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2.0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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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촉발한 ‘멸공(滅共)’이 정치권의 논란거리로 대두되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멸공’이란 단어를 가끔 썼다. 그는 1월5일에도 소셜미디어에 숙취 해소제로서 ‘멸공(멸치와 콩)’사진을 싣고 “새해에는 이거 먹고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에 가서 달걀, 파, 멸치, 콩 등을 구입한 사진을 공개, 정 부회장 ‘멸공’에 뜻을 같이함을 간접으로 드러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마트에 가서 멸치와 약콩을 샀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멸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2.01.1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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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5일 선출되었다. 윤 후보는 종합득표율 47.85%로 홍준표 의원의 41.50% 보다 6.35% 더 앞섰다. 국민의힘 경선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해 최고 득표자를 가린다. 윤 후보는 여론조사에선 37.94%로 홍 의원의 48.21%에 밀렸으나 당원투표에서 57.77%를 얻어 34.80%에 그친 홍 의원을 제쳤다.윤 후보는 피선 수락 연설을 통해 엄격한 법치와 합리주의 및 보수노선을 담았다. 그는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아파할 것”이라며 “조국의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1.11.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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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6.25 이래 최악의 안보 공백기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많은 군사 전문가들이 “한국 안보가 붕괴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망전필위(忘戰必危)를 외칠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주적(主敵) 의식 상실, 대북 유화 기조, ‘국방개혁 2.0’, 한미동맹 약화, 한미연합훈련 중단·축소,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 등을 지목해 왔다.트럼프 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허버트 H 맥매스터는 지난 10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고 남북대화 재개 의지를 보이는 등 대북 행보에 대해 의견을 묻자 “같은 일을 반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1.10.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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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던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중국 두둔 발언을 쏟아내 그의 국적을 의심케 했다. 정 외교는 지난 9월22일 미국외교협회(CFR) 초청 대담에 나섰다. 여기서 그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떤 쪽을) 선택할 것인가”란 질문에 “미*중사이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특히 한국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북한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으며 6.25 남침 때 파병해 “인해전술”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했고 현재까지 북을 일방적으로 지원한다. 그에 반해 미국은 그
정용석의 서울시평
정용석 교수
2021.10.0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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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행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언개안)에 대한 반대와 비판이 하늘을 찌를 듯 강렬하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서도 들고일어난다. 반대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언개안에 따르면, 언론매체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허위·조작 보도했을 경우 피해액의 최대 5배 배상토록 했다. 또 가짜 뉴스 판별 기준은 법으로 제정하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조사권·시정명령권을 부여한다. 정부 광고를 위해선 공무원에게 신문지국 현장 조사권도 맡긴다.민주당 언개안은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권의 간섭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정용석의 서울시평
정용석 교수
2021.08.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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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아프간) 정부는 8월15일 이슬람 과격무장 단체 탈레반(학생의 뜻)에 항복했다. 같은 날 이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현금 보따리를 챙겨들고 이웃 타자키스탄으로 도망쳤다. 그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끝까지 카불을 사수하겠다고 장담하며 국민들을 속였다. 아프간 정부군은 서류상으로는 30만명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봉급을 타기 위한 유령병사가 많았다고 한다. 정부는 군과 경찰의 봉급도 제대로 주지 못했을 정도로 무능했다. 아프간군은 미국의 최첨단 군사 장비로 무장되었지만, 소총을 든 5만-6만여명의 탈레반 공격 앞
정용석의 서울시평
온라인뉴스팀
2021.08.24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