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요서울Ⅰ고동석 기자] 중국 내 탈북자 색출하기 위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요원 50여명이 지난 22일 중국에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매체 데일리NK는 28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 북한 당국이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을 함북 회령과 중국 싼허를 통해 중국에 투입시켰다고 전했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과거에도 중국 내 탈북자들을 색출해 북송해간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본격적으로 보위부 요원들을 급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매체의 한 소식통은 "탈북자들이 요즘 중국에서 소란을 일으키자 중앙당 차원에서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뽑으라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보위부 요원들의 탈북자 색출작업은 1995년 이래 17년간 중국 내에서 붙잡았던 탈북자들의 수사 기록를 토대
북한/국제사회
고동석 기자
2012.02.29 10:06
-
-
-
[일요서울 Ⅰ 김종현기자] 고(故)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이 생존 당시 김정은 현 인민군 최고사령관을 손자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5일 북한 내부 정보를 인용해 ‘생전 김 주석은 김정은 사령관의 모친인 고영희를 재일교포 출신의 만수대예술단 무용수이자 비밀 파티의 접대부였다는 점 등을 들어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실로 취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주석은 고영희가 정은과 정철 등 아들을 낳았으나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을 후계자로 생각했으며 김정은 사령관 등은 정식 손자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모친 가계의 남다른 이력이 ‘혁명의 혈통’을 중시하는 북한 3대 세습에 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김정일 탄생 70주년(2월 16일)을 계기로 가속
북한/국제사회
김종현 기자
2012.02.15 12:11
-
[일요서울Ⅰ고동석 기자] 북한이 다가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을 맞아 김정은의 후견인이자 최측근 그룹으로 알려진 김경희와 장성택, 리영호 총참모장 등이 새로 제정된 '김정일 훈장'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NHK 방송이 14일 조선노동당과 군 간부, 재일 조총련 의장 등 132명에게 김정은 시대 체제 결속 차원에서 훈장을 수여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산하 언론매체들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발표를 인용, 지난 3일 새로 제정된 '김정일 훈장'이 '사회주의공화국 건설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투쟁에 특단의 공이 있는' 132명에게 수여된다고 발표했다. 김정은 측근 권력 수뇌부 외에도 훈장을 받는 이들 중에는 김정일의 4번째 부인인 김옥과 재일 조총련 중에는 김
북한/국제사회
고동석 기자
2012.02.14 17:42
-
-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10일 이란의 핵실험이 성공하면 사우디아라비아도 즉각 핵 보유를 위한 2원 전략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이날 사우디 당국이 현재 군사 목적의 핵개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란이 핵을 보유하면 입장이 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선, 중동지역의 즉각적인 핵 억제를 위해 외국에서 이미 만들어진 핵탄두를 사들이는 한편 비군사적 목적의 핵프로그램을 군사 차원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일방적으로 군사 목적의 핵 프로그램을 추구할 의도가 없지만 이란이 핵을 개발한다면 상황은 즉각 변할 수 있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가졌는데 사우디는 핵이 없는 상황은 정치적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우디가 핵 보유에
북한/국제사회
천원기 기자
2012.02.10 17:49
-
미국이 쇠퇴할 경우 한국은 ‘고통스러운 선택’ 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진단했다. 안보를 위해 지정학적으로 중국의 지역적 패권을 수용하거나 일본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예상을 내놓은 것이다. 브레진스키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 때마다 한국은 미국의 지원을 바라보았고, 이는 한국이 얼마나 물리적 안보를 위해 미국에 지속적으로 의존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진스키는 한국의 고통스러운 선택 중 하나로 중국의 패권에 들어가는 길을 거론했다. 또 "그렇지 않을 경우 역사적인 반감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관계를 더 강화하는 방향이 있다"며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고, 또한
북한/국제사회
강민진 기자
2012.02.10 17:40
-
-
-
설날을 맞아 23일 북한 수도 평양의 주요 광장에 지난달 사망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형 사진에 내걸렸으며 설 연휴를 맞은 평양 시민들이 수십명씩 무리를 지어 김 위원장에게 참배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북한 역시 한국처럼 설을 전후해 3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김 위원장 사망 한 달여가 지나면서 평양은 정상적인 삶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평양 시내 주요 건물들마다 북한 국기와 '주체 101'이라고 쓰인 배너들이 내걸렸으며 식당들 앞에는 '2012,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인 등들이 내걸렸다. '주체 101'이란 고 김일성 국가주석 탄생 100주년을 맞는 북한의 올해 북한식 역(歷)을 뜻하는 말이다. 평양의 평양대극장 앞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북한/국제사회
유세진 기자
2012.01.23 13:36
-
미 항공모함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다시 진입할 경우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앞서의 경고로부터 이란이 후퇴한 지 하룻만인 22일 미 항공모함이 별다른 충돌 없이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 걸프 해역으로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미 5함대 대변인 레베카 리바리치 중위는 이날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가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이는 정기적이고 통상적인 항해로 미리 예정돼 있었으며 이날 링컨호의 해협 통과에 따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국제사회
유세진 기자
2012.01.23 13:34
-
“김정은 노동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식기반 경제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의 경제개혁 사례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18일 동아일보가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AP통신과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지금까지 북한 고위 당국자가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포함해 공식석상에서 다른 나라의 경제개혁을 언급한 것은 전례가 없다”며 “김정일 정권하에서는 북한 관료들이 공식석상에서 개혁이나 개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금기시 돼 왔다. 특히 외국 기자들에게 개혁이나 개방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선전 인터넷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김정일은 김일성 주석 사후인 1
북한/국제사회
서원호 기자
2012.01.18 07:56
-
북한군이 지난 11일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13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구 소련제 단거리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것으로 사정거리 약 120㎞의 이동발사식 KN-O2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2008년부터 KN계열의 신형 단거리미사일을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미사일은 우리 공군기를 위협하기 위해 목적으로 KN-O2를 개량한 것. 이외에도 북한은 신형 지대공미사일 KN-06(사정거리 100∼110㎞)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최근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KN-O6의 시험 발사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사실이 발표된 지난달 19일 오전에도 동해를 향해 KN-02로 추정되는 지대지미사일 2발을
북한/국제사회
최보성 기자
2012.01.13 18:20
-
-
-
-
-
경남 통영 출신의 음악가 윤이상의 부인 이수자 씨(84·사진)가 27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조문하기 위해 방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해외동포들이 26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영전에 조의를 표시했다”며 “이들은 윤이상 선생의 부인 이수자를 비롯한 해외동포”라고 보도했다. 통일부는 북한 보도와 관련해 “이 씨가 방북한 사실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평양에 집을 갖고 있고 북한에서 개최되는 윤이상 음악회에도 자주 참석하는 등 왕래가 잦은 편”이라고만 밝혔다. 이씨의 김정일 조문 방북은 조선중앙통신이 26일 김 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해외 동포들의 조문하는 모습이 포착, 확인됐다. 이씨는 최근까지 자택이 있는 경남 통영 자택에 머물렀으며, 김 위원
북한/국제사회
고동석 기자
2011.12.28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