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근로자가 아파트 외벽 유리창을 청소하다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업체가 장비 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원이 유족과의 합의에도 업체 대표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판사 남기용)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건물관리업체 대표 A(57)씨에게 징역 6개월, 업체에게 벌금 50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법원은 또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현장 안전관리책임자인 B(37)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산업안전사고 예방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남 양산시의 한 아파트에서 장비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리하게 외벽 유리창 청소 작업을 지시했다. 이에 근로자 1명이 로프가 풀리면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7 17:00
-
-
-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가정폭력 사건을 조사하다 알게 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박모(49)경위를 긴급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박 경위는 가정폭력 사건으로 알게 된 여고생 A(18)양에게 지난 9일 오후 8시40분께 전화를 걸어 "상담해주겠다"며 불러내 자신의 차에서 신체를 만지는 등 2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위는 사흘만인 지난 11일 오후 4시께에도 "음료수 한 잔 달라"며 A양의 집을 찾아가 또 A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14일 오후 경찰서를 찾은 A양이 피해사실을 털어놓음에 따라,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박 경위를 상대로 범행사실 일부를 자백받았다. 지구대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6 12:22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가상화폐를 사면 크루즈여행 가격 할인 및 수익금 분할 혜택을 준다고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해외에 주소지를 둔 유령 크루즈여행사를 설립한 뒤 피해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박성근)에 따르면 '유령 크루즈여행사' W사 대표 이모(53)씨가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자신의 여행사에 회원으로 등록한 1000여명으로부터 57억8200여만원을 가로챘다. 이씨는 '퍼펙트 코인'이라는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한 후 회원들에게 퍼펙트 코인을 구매해 회사 계좌로 코인을 이체하면 크루즈여행을 30% 정도 할인된 가격에 다녀올 수 있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6 11:54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추석 전에 '서울시 나눔장터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19일 토요일 광화문, 뚝섬 나눔장터를 비롯해 25개 자치구 곳곳에서 광장, 아파트 공원 등 각 지역별 113곳 등 서울전역 115곳에서 나눔장터가 운영된다고 16일 밝혔다. 나눔장터는 재활용과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자원순환문화의 상징적 장(場)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지역의 나눔장터를 알아보고 싶으면 홈페이지(www.fleamarket.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서울시 나눔장터의 날’을 통해 이웃사촌과 함께 재사용의 소중함과 재활용을 통한 나눔의 가치를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6 11:32
-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곗돈을 들고 달아나는 사건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이웃 노인들을 속이고 곗돈을 들고 달아난 50대 계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은평경찰서는 20년 동안 친분을 쌓은 이웃 노인들의 곗돈을 가로챈 A(59·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2013년 6월과 12월 A씨는 2개의 번호계를 만들어 "은행보다 이자가 높고 안전하다"는 말로 40여명의 노인들을 유인한 뒤, 이들 중 20명의 곗돈 8억 원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웃 노인들에게 자신이 찜질방을 경영하는 재력가임을 과시해 이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매월 200만원씩 25개월 동안 납입할 경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5.09.16 11:01
-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다른 사람의 얼굴에 커피를 일부러 튀긴 40대 남성 A씨는 폭행 혐의일까? 법원은 폭행 혐의로 보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허정룡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30만원을 판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외국계 기업 상무이사인 A씨는 사무실에 함께 있던 직원 B씨에게 욕설을 했다. 또한 책상에 있던 머그잔을 손으로 쳐 B씨의 얼굴에 커피를 튀게 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대기발령 중인 B씨가 집에서 대기하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화가 나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yon88@ilyoseoul.co.kr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5.09.16 10:53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북한 정찰총국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국내에 유통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최근 동아일보는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최소 2년 이상 북한 정찰총국이 한국인을 상대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깊이 관여하며 외화벌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 보안 전문가도 “지난달 말 각종 프로그램 및 파일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설한 한 웹사이트에서 북한 정찰총국 IP(인터넷)주소가 숨어 있는 불법 도박 서버 운영 프로그램이 발견됐다”며 “국내 화이트 해커가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 고유 IP주소인 ‘175.45.178.00’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유통된 프로그램은 세븐포커, 바둑이 등 카드 도박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6 10:45
-
-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전복사고가 발생한 지 11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상 악화로 추가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15일 해경 26척, 관공선 6척, 해군 3척, 어선 41척 등 함선 76척이 해상 수색에 나섰고, 항공에는 항공기 9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은 민간 어선 수십 척은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 도중 빠졌다. 잠수사들도 수중은 일시 중단하고 수면수색만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추자 해상은 현재 파도가 1.8m로 일고 초속 10.7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육상에는 민관군 600여명이 합동으로 제주도와 추자 해안가를 수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제주시의 지원을 받아 해안가 절벽 등 사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5 21:17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나훈아(본명 최홍기·64)씨가 아내와의 법원 이혼조정 과정에서 합의에 실패, 결국 이혼소송 절차를 밟게 됐다. 법원에 따르면 15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 심리로 열린 아내 정모(53·여)씨가 남편 나훈아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2차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합의에 실패했다. 이혼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양측은 11월6일부터 정식 재판을 받아야만 한다. 나씨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 반면 아내 정씨 측은 "혼인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라며 이혼을 요구해 의견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씨의 저작권 수입을 포함한 재산분할에 대해서도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011년 8월 정씨는 "나씨가 오랜 기간 연락을 끊고 생활비를 주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5 21:13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결핵 판정을 받은 간호조무사가 돌보던 신생아 13명이 결핵균에 감염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4일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은평구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이모(54)씨와 접촉한 신생아 114명을 진료한 결과, 13명이 양성 잠복결핵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아직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결핵을 예방할 수 있으며 결핵 증상이 없어 타인에게 전파시키지도 않는 단계를 말한다. 보건당국은 확진 전 4주로 잡는 감염 우려 기간을 넓게 설정해 지난 6월4일부터 해당 산후조리원에 머물렀던 신생아 12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14명이 진료를 마쳤고 그 결과 생후 3개월이 넘은 신생아 13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5 21:05
-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한 20대 남성이 면접에서 계속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나가던 여성을 ‘묻지마 폭행’ 했다. 분노조절장애가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김주완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학교 졸업 후 취업 면접에서 계속 떨어졌고, 지난 5월14일 서울 중구 충무로역 인근을 지나가던 B(26·여)씨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오른쪽 눈 밑 부위가 약 1cm 가량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yon88@ilyoseoul.co.kr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5.09.15 10:45
-
[일요서울 | 김현지 기자] 15일 오후 2시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법정에서 미성년 혼외자를 둔 남편 A씨가 아내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소송 상고심을 선고한다.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이혼 청구가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는 1976년 B씨와 결혼 했지만, 1996년부터 다른 여자 C씨를 만났다. 이로부터 2년 후 혼외아이를 낳았다. 2000년 집을 나간 A시는 15년째 C씨와 함께 살았고, 지난 2011년 B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이번 사건의 쟁점은 유책주의와 파탄주의다. 유책주의란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말한다. 반면 파탄주의는 실질적으로 혼인관계가 파탄 난 경우 책임을 묻지 않고 이혼을 인정하는
사회일반
김현지 기자
2015.09.15 10:39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전남 모 고등학교 이사장이 채용과 교장 승진의 대가로 돈을 받아 1심에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임정엽)는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남 서부권 한 지역 모 학교법인 이사장 A(72)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아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A씨는 채용과 교장 임용의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빌린 것이라며 항소했다. 재판부는 배임증재 혐의로 A씨와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학교 관계자 B(66)씨에 대한 원심은 파기하고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4 18:16
-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법원이 지속적으로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살해하려 한 아들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렸을 때부터 가정폭력에 시달려왔던 점을 고려해 대법원 양형기준상 권고형량범위 내에서 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정도영)에 따르면 14일 재판부는 이모(27)씨가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해 존속 살해미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유년시절부터 가정폭력의 피해자로서 3월 27일 오후 11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들어온 아버지가 욕설을 퍼붓고 폭행하자 공구함에서 둔기를 꺼내 머리 등을 수차례 내리쳤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평소 술을 마시면 이유 없이 폭언하고 어머니와 이씨를 폭
사회일반
장휘경 기자
2015.09.14 1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