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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해금강 해금강은 노자산 끝 봉우리가 바다속 깊숙이 잠기는 듯 앞바다에 떠있는 바위섬이다. 병풍바위, 신랑신부바위, 돗대바위, 거북바위, 부처바위 등 갖가지 기암괴석과 기이한 십자동굴을 유람선 선장님의 친절하고 재미난 안내로 둘러 볼 수 있다. 유람선에서 잠시 내려 둘러보는 외도는 전망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공룡굴, 공룡바위 등 주변 풍경이 한국의 파라다이스라고 할 만큼 아름답다. 유럽풍의 예쁜 정원을 이곳 외도에 옮겨 놓은 듯 참으로 아름다운 외도는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의 마지막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문의 : 055-639-3253 거제도, 바람의 언덕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마을, 그 마을의 북쪽에 자리잡은 포근한 언덕! 캡틴은 이곳을 ‘바람의 언덕’ 이라고 부른다. 도장포 마
여행/레저
2005.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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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만큼이나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즐겁게 하는 것은 ‘감’이다. 감은 종류도 다양하고 먹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예부터 최고의 간식거리인 곶감. 그러나 곶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현장 학습하고 직접 체험하는 여행을 추천해 본다. 국내 최대 곶감 생산지인 ‘상주’에서 11월10일 이전까지 이 체험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곶감을 맛볼 수 있다. 남장마을에서 실컷 감 구경을 한 뒤 낙동강 하류를 조망할 수 있는 경천대를 둘러보자. 아름답게 단풍지는 가을 숲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상주시 북서쪽에 자리한 성주봉 자연휴양림에서 가을여행을 마감하는 것도 좋다. 경상도(慶尙道)의 상(尙)은 ‘상주’를 의미할 정도로 상주는 경상도
여행/레저
신정인
2005.1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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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열기구축제 ‘하늘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2005 대전 국제열기구 축제’가 오는 11월9~13일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 한국항공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가 함께 여는 이 축제에는 일본, 미국, 헝가리 등 해외 13개국 30개팀 60여명을 비롯한 국내외 79개팀 21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국제 열기구선수권대회와 국제 모터파라선수권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시범대회 및 초경량 비행기 시범대회 등이 열린다. 문의 : 042-866-5122 밀양 얼음골 사과축제 천황산 병풍자락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된 ‘얼음골’은 겨울에는 더운 바람이, 삼복더위에는 얼음이 어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신비의 계곡이다. 동의보감 저자 ‘허준의
여행/레저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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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힘겹게 오른다. 징이 울린다. 석문이 열린다. 솔향기가 녹아든 청정한 연못 속에도, 익은 가을 바람에 구름마저 밀려난 청명한 하늘도 뚫을 듯 솟아오른 솟대가 보인다. 솟대 사이로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북소리에 맞춰 무사들의 장엄한 춤사위가 벌어진다. 솟대와 솟대 사이를 훨훨 날아다니는 무사들의 몸놀림, 자연과 하나 돼 만들어낸 새로운 시간은 육십리 묵계 계곡을 타고 지리산 품안 깊숙이 자리한 삼성궁을 감싸고 있다. 지리산 중에는 등산객이 미처 모르는 수많은 구도자들이 골짜기마다 해탈을 구하고 있다. 그 중 신선도를 추구하는 젊은 수자들이 모여 일군 이색 마을이 삼성궁이다. 이곳은 해발 850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청학동 도인촌에서도 산길을 휘돌아 1.5km 가량 걸어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멀고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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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열기구축제 ‘하늘로,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한 ‘2005 대전 국제열기구 축제’가 오는 11월9~13일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시와 엑스포과학공원, 한국항공스포츠대회 조직위원회가 함께 여는 이 축제에는 일본, 미국, 헝가리 등 해외 13개국 30개팀 60여명을 비롯한 국내외 79개팀 21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국제 열기구선수권대회와 국제 모터파라선수권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시범대회 및 초경량 비행기 시범대회 등이 열린다. 문의 : 042-866-5122 밀양 얼음골 사과축제 천황산 병풍자락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된 ‘얼음골’은 겨울에는 더운 바람이, 삼복더위에는 얼음이 어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신비의 계곡이다. 동의보감 저자 ‘허준의
여행/레저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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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힘겹게 오른다. 징이 울린다. 석문이 열린다. 솔향기가 녹아든 청정한 연못 속에도, 익은 가을 바람에 구름마저 밀려난 청명한 하늘도 뚫을 듯 솟아오른 솟대가 보인다. 솟대 사이로 북소리가 울려 퍼진다. 북소리에 맞춰 무사들의 장엄한 춤사위가 벌어진다. 솟대와 솟대 사이를 훨훨 날아다니는 무사들의 몸놀림, 자연과 하나 돼 만들어낸 새로운 시간은 육십리 묵계 계곡을 타고 지리산 품안 깊숙이 자리한 삼성궁을 감싸고 있다. 지리산 중에는 등산객이 미처 모르는 수많은 구도자들이 골짜기마다 해탈을 구하고 있다. 그 중 신선도를 추구하는 젊은 수자들이 모여 일군 이색 마을이 삼성궁이다. 이곳은 해발 850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청학동 도인촌에서도 산길을 휘돌아 1.5km 가량 걸어야 만날 수 있을 정도로 멀고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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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충청남도,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10월20일부터 11월말까지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청지역의 가을여행을 기획하고, 체험하고, 회상하고, 평가해보는 ‘청풍명월 가을체험 캠페인’을 전개한다.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충청지역의 푸근한 정취와 수려한 풍광,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체험해보도록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淸風明月』이라는 컨셉을 활용한 4대 이벤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청풍명월 체험여행 기획 공모전’. 평소 여행프로그램 기획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충청지역의 관광자원과 체험소재 등을 결합한 여행코스를 기획하여 이메일(cctour@mail.knto.or.kr) 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한은 11월18일까지이며, 당선작은 12월중에 발표
여행/레저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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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은 억새를 이고 있다. 청량리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 동구릉. 아름다운 적송숲에 둘러싸인 동구릉은 삼림욕을 즐기고 어린이의 역사교육을 겸하기에 으뜸이다. 그리고 인근의 구리탑과 곤충생태관에선 환경·생태교육도 겸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이번 주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목으로만 여겨졌던 구리시를 목적지로 가벼운 여행길에 나서보시길….주말의 교통체증을 피해 아이들과 호젓이 하루를 쉬고 싶다면 바로 이곳 구리시 동구릉을 추천한다. 청량리에서 자동차로 불과 30여분이면 동구릉에 도착할 수 있다. 왕릉규모 국내 최대 동구릉은 말 그대로 서울의 동쪽(구리시)에 있는 아홉 개의 능이 모여 있는 곳이다. 왕릉의 규모로는 국내 최대로, 능역이 20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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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사장 김종민)는 충청남도, 대전광역시와 공동으로 10월20일부터 11월말까지 청풍명월의 고장인 충청지역의 가을여행을 기획하고, 체험하고, 회상하고, 평가해보는 ‘청풍명월 가을체험 캠페인’을 전개한다. 떠나고 싶은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충청지역의 푸근한 정취와 수려한 풍광,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체험해보도록 기획된 이번 캠페인은 『淸風明月』이라는 컨셉을 활용한 4대 이벤트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이벤트는 ‘청풍명월 체험여행 기획 공모전’. 평소 여행프로그램 기획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충청지역의 관광자원과 체험소재 등을 결합한 여행코스를 기획하여 이메일(cctour@mail.knto.or.kr) 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한은 11월18일까지이며, 당선작은 12월중에 발표
여행/레저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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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를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능은 억새를 이고 있다. 청량리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 동구릉. 아름다운 적송숲에 둘러싸인 동구릉은 삼림욕을 즐기고 어린이의 역사교육을 겸하기에 으뜸이다. 그리고 인근의 구리탑과 곤충생태관에선 환경·생태교육도 겸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이번 주에는 서울을 빠져나가는 길목으로만 여겨졌던 구리시를 목적지로 가벼운 여행길에 나서보시길….주말의 교통체증을 피해 아이들과 호젓이 하루를 쉬고 싶다면 바로 이곳 구리시 동구릉을 추천한다. 청량리에서 자동차로 불과 30여분이면 동구릉에 도착할 수 있다. 왕릉규모 국내 최대 동구릉은 말 그대로 서울의 동쪽(구리시)에 있는 아홉 개의 능이 모여 있는 곳이다. 왕릉의 규모로는 국내 최대로, 능역이 20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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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에 있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 세트장. 금방이라도 영화 속 주인공들의 천진난만한 강원도 사투리가 튀어 나올 것만 같다. 800만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영화 ‘웰컴투 동막골’. 영화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실제의 ‘동막골’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만해도 ‘동막리’라는 지명이 서너 군데 존재하기는 하지만 영화 ‘웰컴투동막골’이 촬영된 세트장은 바로, 평창군 미탄면의 율치리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도 조금씩 관광객이 들기는 했지만, 개봉 후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화 속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손짓으로 올가을 이색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선방면으로 가다가 세트장 이정표를 따라 승용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여행/레저
2005.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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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쳐 흐르는 남강을 따라 기이한 병풍 절벽이 펼쳐진 곳. 그 절경 위로 진주성과 촉석루가 사뿐히 내려 앉아 있는 곳. 그 곳이 아니라면 맛볼 수 없는 상차림으로 주린 여행객의 배를 채워주는 곳. 산 좋고 물 좋고 여기에 조상의 얼이 서린 문화유산도 가득한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면 경남 진주로 떠나보자.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 진주는 그 곳만의 빼어난 무엇을 가지고,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 남강이 동서로 누워 있는 진주시를 삼등분하면 중앙은 문화유적이 집중되어 있는 시가지, 서쪽은 청정자연지구이며 동쪽은 개발지구다. 중앙의 남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남쪽의 유서깊은 가람이 우리를 과거의 역사 공간으로 또 진주 특유의 문화와 예술의 세계로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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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율치리에 있는 영화 ‘웰컴투 동막골’ 세트장. 금방이라도 영화 속 주인공들의 천진난만한 강원도 사투리가 튀어 나올 것만 같다. 800만 관객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영화 ‘웰컴투 동막골’. 영화가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실제의 ‘동막골’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만해도 ‘동막리’라는 지명이 서너 군데 존재하기는 하지만 영화 ‘웰컴투동막골’이 촬영된 세트장은 바로, 평창군 미탄면의 율치리다. 영화가 개봉되기 전에도 조금씩 관광객이 들기는 했지만, 개봉 후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영화 속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손짓으로 올가을 이색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선방면으로 가다가 세트장 이정표를 따라 승용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여행/레저
2005.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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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쳐 흐르는 남강을 따라 기이한 병풍 절벽이 펼쳐진 곳. 그 절경 위로 진주성과 촉석루가 사뿐히 내려 앉아 있는 곳. 그 곳이 아니라면 맛볼 수 없는 상차림으로 주린 여행객의 배를 채워주는 곳. 산 좋고 물 좋고 여기에 조상의 얼이 서린 문화유산도 가득한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면 경남 진주로 떠나보자. ‘여행의 목적’이 무엇이든 진주는 그 곳만의 빼어난 무엇을 가지고,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이 여행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이다. 남강이 동서로 누워 있는 진주시를 삼등분하면 중앙은 문화유적이 집중되어 있는 시가지, 서쪽은 청정자연지구이며 동쪽은 개발지구다. 중앙의 남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남쪽의 유서깊은 가람이 우리를 과거의 역사 공간으로 또 진주 특유의 문화와 예술의 세계로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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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의 회문산(830m) 일대는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오지 중의 오지였다. 워낙 외진 곳이어서 외지인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찾아오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러나 빨치산 출신의 작가 이태씨가 1988년에 펴낸 실화소설 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로 이곳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북도당 유격대사령부’(빨치산 전북도당사령부)가 자리 잡았던 회문산이 소설의 주요무대이기 때문이다. 이후 1993년에는 회문산 장군봉 아래의 87만 평 부지에 회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부쩍 늘었다. 소설 의 주무대 회문산은 산세가 험하고 골짜기가 깊다. 더욱이 서쪽을 제외한 삼면으로 섬진강과 구림천이 굽이쳐 흐르는 천혜의 요새이다. 그래서 구한말에는 의병들
여행/레저
서종열
2005.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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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죽림사이로 선비의 유유자적함을 보이는 나지막한 초가하나. 이곳이 바로 대나무숲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담양군의 소쇄원이다. 소쇄원은 1503년에 태어난 양산보라는 이가 조성한 죽림으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 이들을 위한 은둔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고고한 선비의 기상과 미처 펴지 못한 웅대한 선조들의 기상이 서적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호남인들에게 ‘은둔의 성지’가 이닌 열린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곳은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됐는데, 조선시대 초기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예의가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적인 면적은 1,400여평의 공
여행/레저
서종열
2005.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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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죽림사이로 선비의 유유자적함을 보이는 나지막한 초가하나. 이곳이 바로 대나무숲으로 전국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남 담양군의 소쇄원이다. 소쇄원은 1503년에 태어난 양산보라는 이가 조성한 죽림으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 이들을 위한 은둔의 성지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고고한 선비의 기상과 미처 펴지 못한 웅대한 선조들의 기상이 서적들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호남인들에게 ‘은둔의 성지’가 이닌 열린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곳은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됐는데, 조선시대 초기 한국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예의가 가장 탁월하게 드러난 문화유산의 보배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적인 면적은 1,400여평의 공
여행/레저
서종열
2005.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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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의 회문산(830m) 일대는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오지 중의 오지였다. 워낙 외진 곳이어서 외지인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았고 찾아오는 사람도 드물었다. 그러나 빨치산 출신의 작가 이태씨가 1988년에 펴낸 실화소설 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로 이곳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북도당 유격대사령부’(빨치산 전북도당사령부)가 자리 잡았던 회문산이 소설의 주요무대이기 때문이다. 이후 1993년에는 회문산 장군봉 아래의 87만 평 부지에 회문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부쩍 늘었다. 소설 의 주무대 회문산은 산세가 험하고 골짜기가 깊다. 더욱이 서쪽을 제외한 삼면으로 섬진강과 구림천이 굽이쳐 흐르는 천혜의 요새이다. 그래서 구한말에는 의병들
여행/레저
서종열
2005.10.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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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금강상류의 맑은 물과 소백준령이 맞닿아 있는 고장이다. 천혜의 자연풍광을 갖추고 있는 곳에 으레 명찰이 자리잡기 마련. ‘충북의 설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산인 천태산은 양산팔경 중 제1경인 영국사와 석탑, 탑비, 부도 등 화려한 보물을 품고 있다. 특히 천년수령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가을철이 가장 볼만하다. 신라가요 양산가의 발생지인 송호국민관광지는 금강상류에 위치한 명승지로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다는 강선대, 용바위 등 아름답고 풍성한 강변 풍경을 접할 수 있으며 100년 이상 된 울창한 송림 속에서 가족들과 삼림욕을 즐기며 조각품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난계국악박물관은 우리나라 3대 악성에 속하는 난계 박연 선생의 업적을 비롯해 국악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며 근처에 있는 옥계폭포는 충
여행/레저
신정인
2005.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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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제부도 모세의 기적이 늘 일어나는 곳, 제부도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다. 제부도에 길이 생기는 것은 썰물 때 바닥이 얕은 갯벌이 드러나는 현상이다. 제부도와 입구인 송교리 사이의 길은 장장 2.3km. 이곳을 지날 때의 기분이란 환상이다. 물론 지나온 길이 모두 사라진 후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80년대 초 마을사람들이 3년간 돌길을 놓았고, 88년엔 일차선으로 시멘트 포장을 하게 됐다. 그 후 많은 여행객이 찾게 되자 2차선으로 확장 포장했으며, 99년엔 높이를 높여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을 길게 만들었다. 지금은 40cm 높이. 모세의 기적이 1시간 연출된다. 갯벌에서 바지락을 줍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제부도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때를 알고 가는 것이다. 바다
여행/레저
2005.10.0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