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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새로운 하늘길이 마침내 열리게 되었다. 경북·대구가 뉴딜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신공항 건설로 지금의 경제난을 헤쳐 나갈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달게 되었다.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 후보지가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로 지난 7월 30일 극적 합의가 이뤄진 결과다.오는 2028년까지 현재 대구시 동구에 있는 대구국제공항과 군사공항(K2)을 의성·군위 공동후보지로 이전한다. 대구경북연구원은 통합신공항이 경북·대구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51조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신규 고용 효과만 해도 4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8.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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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토 면적의 12%도 안 되는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하여 대한민국은 명실상부 ‘수도권 공화국’이 되었다. 이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전례가 없는 일이다. 통계청은 지난 6월 29일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과 향후 인구전망’에서 “7월 1일 기준 수도권 인구는 2596만 명, 비수도권 인구는 2582만 명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50년 전인 1970년 수도권 인구는 913만 명으로, 비수도권 인구 2312만 명의 40%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수도권 중심의 개발 정책의 폐단으로 급기야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7.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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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발발한 지 70주년을 맞았다. 6·25전쟁이 우리 국민에게 던지는 가장 큰 화두는 이 땅에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어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각오를 되새기게 한다는 것이다.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국토는 시산혈해(屍山血海, 시체가 산같이 쌓이고 피가 바다같이 흐름)가 되었고, 초토화되었다. 유엔 16개국 62만 명의 참전용사들도 이 땅에 와서 피 흘리며 죽었다. 전쟁의 폐허 위에 대한민국은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6.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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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1997년 12월 대한민국을 어둠속으로 몰아넣은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있었다. 국민들은 IMF 구제금융에 따른 외환위기로 깊은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 시절 박세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여자오픈(1998년)에서 최연소 우승을 했다.위기상황을 극복하며 값진 우승을 일궈낸 박세리의 ‘맨발의 투혼’은 힘들었던 시절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어주었고, 그녀의 감동 드라마는 국민들의 팍팍한 삶 속 한줄기 빛이 되었다. 그리고 박세리는 대한민국의 국민 영웅이 되었다.IMF 시절 박세리처럼 코로나19로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6.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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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코로나19 책임론 공방이 무역·경제전쟁을 넘어 안보·군사·인권 등 전방위로 확산돼 ‘패권전쟁’으로 치닫고 있다. 미·중간의 ‘신냉전’이 시작된 것이다. 국제사회는 코로나19의 진원과 확산 경로의 진의를 밝힐 것을 중국에 요구했지만, 중국은 적반하장으로 2019년 10월 우한(武漢)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미군들이 바이러스를 심었다는 주장으로 미국에 책임을 전가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을 사실상 중국의 ‘공격(attack)’에 비유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5일 코로나 사태 책임 회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5.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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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기업 도산, 실업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지출을 대폭 늘렸다. 그 결과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1996년 12%에서 1999년 22%로 10%포인트 급등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IMF(국제통화기금)의 감시, 세계경제 활황에 힘입어 재정 적자를 없애고 균형 재정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IMF 조기 졸업은 결과적으로 김대중에 이은 노무현 정권 재창출의 사회 경제적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그러나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국내외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5.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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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5 총선에서 여당 압승의 일등공신은 우한폐렴 사태다. 국난 시에 여당을 지지하는 사회 분위기를 틈타 집권 세력이 방송 등 언론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우한폐렴 초기 대응 실패를 성공으로 윤색했다. 거기에 덧붙여 지방권력까지 동원한 무차별 매표(買票) 행위가 적중했다.이등공신은 미래통합당 3인의 패장(敗將)이다. 황교안 대표는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사천(私薦)으로 유권자들을 실망시켰으며,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판세를 주도하는 선거전략을 펴지 못했다.필자는 총선 두 달 전에 칼럼에서 “미래통합당의 성패(成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5.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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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5 총선은 전환기의 국가 방향과 운명을 결정하는 의미가 있었는데 민심은 야당의 ‘정권심판’ 보다 여당의 단기적 ‘국난극복’을 택했다. 20대 총선, 대선, 지방선거에 이은 보수의 4연패다.국난(國難) 시에 여당을 지지하는 여론은 불변하여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물·정책 이슈가 사라진 초유의 ‘깜깜이 선거’는 여당인 민주당을 도왔다. 유권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의 실정(失政)에도 불구하고 국정의 안정을 선택했기 때문에 범 진보는 180석이 넘는 공룡 집단이 되었다.현 시국은 코로나19가 엄습한 특수한 상황으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4.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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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4·15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중국발 우한폐렴(코로나19)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의 난립 등 초유의 혼란 속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난 극복’을, 미래통합당은 ‘경제난을 초래한 정권 심판’을 주장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양당 모두 지역구 의석 130석, 위성비례정당 의석까지 더해 145석+α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지만 그 결과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려있다.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1일 “국난의 시기마저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면서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4.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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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군소정당의 사표(死票) 방지와 다당제 확립을 명분으로 제1야당의 반대를 억누르고 선거법을 강행처리했다. 여당이 시민에게 약속한 개혁과 쇄신은 오간 데 없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는 이미 사라졌다.국회의원 비례대표 제도는 총선 후 폐지를 검토해야 할 정도로 한계상황에 봉착했다. 비례대표는 각 직능을 대표하는 전문가를 발탁하여 지역 대표성을 보완하는 제도다. 소속 당의 정치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소속 당의 정체성에 합당한 인물들을 뽑아야 한다.그러나 현재의 정치판에선 비례대표가 그 본연의 취지는 사라지고 한 석이라도 더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0.03.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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