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이 고구려를 치려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돌아오는 길이었다. 발착수(渤錯水)에 이르러 80리...

처음 떠나는 원나라 여행 이튿날 아침. 이제현은 창호(窓戶)로 쏟아져 내리는 눈부신 겨울 햇살을 느...

2월 보름 연등회 행사차 충선왕이 봉은사에 가서 최감, 박전지, 오한경, 이진 등에게 상승국(尙乘局...

다시 조정은 이제현을 성균악정(成均樂正, 성균관에 두었던 음악 관계의 일을 보는 종4품)으로 불러들...

“선생님, 앞으로 어떻게 소일하실 계획이옵니까?”“그동안 조정에서 하는 일 없이 녹봉만 축냈지. 고...

충선왕은 할 말을 잊고 부끄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해(1301년) 가을. 제자의 성취를 대견하게 지켜보고 있던 스승 권부는 이제현의 아버지 이진을 ...

그리운 난이에게.그대에게 괴로운 심정을 호소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소. 그대를 만난 순간부터 내 ...

한편, 이심전심이었을까. 이즈음 난이도 권부학당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제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

고려 최고의 직업은 관료고려인들이 꿈꾸던 최고의 직업은 관료가 되는 것이었다. 직업의 종류가 지금처...

반 시각 쯤지났을까. 네 소년은 산채에 도착하여 두령이 거처하는 방으로 인도됐다. 두령 만적은 애꾸...

네 소년의 포부와 도원결의간밤에 쏟아진 폭우 탓일까, 아니면 싱그러운 바람 때문일까. 점심 무렵 개...

이 당시 원나라는 적자(嫡子)를 두지 못한 성종(成宗, 티무르)의 건강이 좋지 않은 관계로 왕족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