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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돌파의 CEO 윈스턴 처칠’로 되어있다. 처칠의 외손녀 실리아 샌디스가 할아버지의 메모, 편지, 연설문, 일화, 등을 모아 정리한 내용이다. 이 대통령이 많은 서적들중에서 유독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책을 선택한 이유는 쉽게 짐작된다. 처칠 처럼 ‘결코 실패’하지 않고 일어서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간주된다. 이 대통령이 기왕 처칠의 성공 리더쉽을 학습하려 한다면, 적어도 다음 두 가지만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어떠한 적대 세력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의지와 흔들리지 않는 반공(反共) 신념, 그것이다. 처칠은 아돌프 히틀러의 협박에 비위 맞춰주는 유화책을 단호히 거부하였다. 그리고 실력으로 맞섰다. 그의 결연한 유화책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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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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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영웅들이 새로 탄생해 만인의 찬사와 부러움을 산다. 거기에 일부 선수들은 눈물겨운 효심으로 진한 감동을 더 해 준다. 수영의 영웅 박태환 선수가 효심이 지극한 아들로 드러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어릴적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했고 어머니는 유방암 수술로 투병하던 모습을 지켜보며 자랐다. 15평 전셋집에서 살면서 중학교 때 몇 km를 걸어 통학했고 누나가 몇백원씩 준 용돈을 아껴 어머니 약을 사드렸다. 나이 어린 박 선수는 “돈 많이 벌면 부모님 집부터 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 선수는 얼마 전 약속 대로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려 잠실로 이사시켰다.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새로 쓴 박 선수의 쾌거는 그의 지극한 효심으로 더욱 빛난다. 축구의 본고장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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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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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8월5일 KBS에 대한 ‘특별감사’결과 직무수행에 문제가 있다며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요구하였다. 그런가하면 서울 남부지법은 7월31일 MBC ‘PD 수첩’의 미국 쇠고기 광우병 관련 핵심 보도가 왜곡 허위라고 판결하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MBC ‘PD 수첩’이 ‘다우너 소(주저앉은 소)를 광우병에 걸린 것 처럼 보도한 것’, 한국인이 광우병 소를 섭취했을 경우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영국인의 3배에 이른다고 방송한 것’, 미국인 아레사 빈슨씨의 사망원인이 인간 광우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것, 등이 모두 ‘허위’라고 판시하엿다. 돌이켜 보건데 영국의 BBC 이사장과 사장은 “이라크 대량 살상무기(WMD) 정보가 조작됐다”고 오보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곧바로 20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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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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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이 명백하다.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최초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삼국사기 신라본기(新羅本記)의 지증왕 13년에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가 우산국(于山國:독도)을 속지로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서기 512년의 일이다. 그후 조선조 말에 이르기 까지 1500년 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한다. 그러던중 일본이 일·러전쟁 때 독도를 제멋대로 일본령으로 편입시켰다. 일본이 1945년 8월15일 항복하자. 연합국들은 전후 처리를 위해 일본 도쿄에 연합국 최고사령부를 설치하였다. 이 최고사령부는 1946년 1월29일 지령 677호를 발표, 울릉도·독도·제주도를 일본 영토에서 제외시켰다. 독도가 한국령임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1951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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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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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한 대북 지원단체는 지난 2월 금강산에 복숭아 단지를 조성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하였다. 금강산에 복숭아 나무 1500그루를 심을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금강산을 복숭아 꽃이 만발하는 무릉도원(武陵桃源)으로 만들어 주려는 생각이다. 그러나 금강산은 신선(神仙)들이 모여 평화로이 노니는 무릉도원이 아니라 선혈이 낭자한 죽음의 땅으로 꺼졌다. 금강산에는 신선 대신 살기등등한 북한 공산군이 남한 관광객들의 가숨에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핏발서린 붉은 군대는 금강산을 무릉도원으로 착각하고 들어가 새벽 산책에 나선 남한의 50대 주부 박왕자씨를 냉혹하게 확인 사살 하였다. 박씨가 금강산을 무릉도원으로 착각한데는 필시 까닭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남한의 친북좌파 정권들이 북한 권력을 퍼주고 비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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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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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7월초 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매일 밤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북한의 금강산 관광 한국 여인 사살과 관련해선 이상하게 조용하다. 7월 11일 53세의 남한 주부 박왕자씨가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가 북한 경비병에 의해 잔혹하게 사살됐다. 북한군은 손님으로 찾아간 관광객, 그것도 50을 넘긴 주부를 확인 사살하고서도 사과한마디 없다. 도리어 남한의 잘못이라며 남측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박왕자씨 사살과 뻔뻔스런 작태야 말로 대대적인 반북 촛불시위를 벌이고도 남을 만한 반인륜적 만행이었다. 하지만 서울 광장에는 촛불이 켜지지 않고 조용했다. 조용한 서울광장 모습을 보면서 2002년 효순·미순 두 중학생 추모 촛불시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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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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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존 위컴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인의 기질을 ‘레밍‘(Lemming)에 비유했다. 한국인은 레밍처럼 누가 하면 분별없이 그에 따라가는 속성이 짙다는 뜻이었다. 레밍은 북극의 툰드라 지역에서 서식하는 쥐의 일종이다. 레밍은 이동할 때 무조건 앞장선 놈을 따라간다. 선두 레밍이 벼랑 끝 바다로 떨어져 죽어도 뒤쫓던 놈들은 그저 신나게 따라가 변을 당하고 만다. 레밍의 속성처럼 한국인들은 누가 한다면 조르르 따라가는 성향이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높다. 레밍 근성은 광우병 촛불시위에서도 드러났다. 광우병이 일부 왜곡 과장돼 보도되자, 실제 위험 여부를 살펴보기도 전에 쇠고기 먹기를 거부한 사람들이 많았다. 촛불시위의 성격을 곰곰이 따져보기도 전에 남들 하는 대로 덩달아 촛불을 들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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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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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셋이 촛불시위에 관해 각기 엇갈리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들이 그들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촛불시위가 폭력으로 치닫자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6월30일 폭력시위와 관련해 “지금 무법천지, 무정부 상태로 가고있다”고 규정 하였다. 그는 대통령이 “법률 이전에 권위로 다스려야 한다”고 다그쳤다. 그밖에도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무기력하게 대처한다”고 질책하였다. 많은 국민들도 이 대통령의 무기력함을 규탄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대통령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선서하였다. 하지만 그는 넉달만에 나라가 “무법천지”로 빠져들었는데도 법과 질서 유지를 위해 대통령으로서 맡겨진 “직책을 성실히 수행”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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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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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위기 대처 방식이 중심을 잃고 군중심리에 끌려다녀 우려를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에 압도된 나머지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법과 공공질서 유지 경고를 뒤로 미뤘다. 이 대통령은 6월19일 특별기자회견에서 촛불시위를 지켜보고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어떤 정책도 ‘민심‘과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의 6.19 회견은 ‘촛불시위 민심’만 살폈을 뿐, 폭력시위에 반대하는 ‘침묵하는 다수의 민심’을 외면했다는데서 아쉬움을 금할 수 없게 했다. 그는 6.19 회견에서 폭력시위자들에 대해 엄격히 법대로 다스리겠다고 경고하지 못했다. 그 대신 그는 촛불시위를 장황하게 미화하는데 그쳤다.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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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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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시작된 서울광장의 촛불시위는 맞불 시위를 불러일으키는 등 국론을 양분시켰다. 촛불시위가 순수성을 잃고 악용되었으며 쇠파이프 폭력으로 치달았던 탓이다. 5~6월 촛불시위에 대한 평가는 각기 시각에 따라 다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 휴대전화를 통해 직접 민주주의가 실현된 중대 변화”라고 미화했다. 그에 반해 소설가 이문열씨는 “위대하면서도 끔찍한 디지털 포퓰리즘”이고 “촛불장난”이라고 폄하했다. 이번 빗나간 촛불시위의 특징은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유린한 시위 만능문화의 극치였다는 데 있다.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거나 이명박 정권에 거부감을 품고 있던 사람들이 촛불을 정의의 봉화로 들고 일어났다. 거기에 악의적인 인터넷과 KBS MBC가 광우병 위험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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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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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가 과격해 지면서 경찰관들의 부상이 속출했다. 7일 새벽 서울 종로구 신문로 새문안교회 부근에서도 한 전경이 시위대를 저지하다 쓰러져 짓밟혔다. 그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눈도 풀려 거의 실신 상태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의경의 아버지가 달려가 담요를 덮어주려 했다. 그러자 그 전경은 “내 후임(의경)을 살려주세요. 나 없으면 그는 (시위대에) 깔려죽을 것입니다”며 자신보다는 동료 의경의 안전부터 걱정했다. 이 전경은 진정 대한민국의 아들이고 이 시대의 영웅이다. 경찰당국은 이 살신성인의 의경을 찾아내 그의 뜨거운 가슴에 훈장을 달아주어야 한다. 전·의경의 어머니들은 폭력 시위대에 당하는 아들의 억울함을 참다못해 포털사이트 ‘전·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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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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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좌·우·남·북 사방으로 협공을 받아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다. 6월4일의 재·보궐 지방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참패를 당했다. 그는 “집권초기 일부 실수가 있었다”고 시인했으며 취임 100일을 ‘자축’할 것이 아니라 “자성할 일이 많다.”고 머리숙였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졸속 결정으로 일부 국민과 친북좌파 세력의 정치적 총 공세를 자초했다. 그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밀어준 보수 세력에 의해서도 불신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보수계 인사들의 불만은 배신감에 연유한다. 그는 이념적으로 보수 진영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그는 당선된 뒤 “국민들은 이념이 아니라 실용을 택했다”며 원칙없는 ‘실용주의’ 만을 내들고 나섰다. 그는 청와대 참모나 내각 구성에서도 보수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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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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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의 몇몇 평론가들이 백인의 경제적 우위 시대는 끝나고 아시아의 지배 시시가 열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뉴욕 타임즈의 시사평론가 H. D. 그린웨이와 로저 코헨, 둘이 그들이다. 그린웨이는 ‘하나의 아시아 세기?’ 제목의 칼럼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영향력은 쇠퇴하여 아시아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썼다. 아시아는 2025년에 이르면 세계 총생산의 60%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시아 지배의 중심에는 중국과 인도가 서있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코웬은 운동 경기의 ‘바통이 아시아로 넘어가’ 라는 칼럼에서 ‘백인 지배 시대 종말의 종소리가 들린다.’면서 아시아 시대가 도래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와 중국의 연간 8-11% 경제성장율은 미국과 유럽이 꿈도 꿀 수없는 경이적인 것이라고 했다.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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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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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2일 오후 2시 28분 중국의 서부 스촨성(四川省)을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이 강타했다. 사망과 실종이 무려 5만여명에 달한다는 보도도 있다. 무너진 집더미 속에 수만명이 깔려 즉사했거나 산채로 매장되었다. 이 아비규환의 현장을 지켜보던 전 세계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60대중반 노인의 스토리가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올해 66세의 원자바오(溫) 중국 총리이다. 원 총리는 대지진이 터지자 두시간만에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활동을 진두지휘했다. 그의 팔은 콘크리트 더미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찢겨져 피로 젖었다. 그러나 그는 의사가 달려가자 그를 밀쳐버렸다. 그리고 부서진 콘크리트 더미를 넘다 또 넘어졌다. 그는 구사일상으로 살아나 아기와 함께 구조대를 기다리던 40대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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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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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신뢰도가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크게 떨어졌다. 3월초만 해도 이 대통령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았었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79%가 앞으로 ‘잘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5월초 한나라당에서 조사한 이 대통령 지지율은 28.5%로 내려앉았다. 그렇게 곤두박질친 연유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드러낸 정책방향 혼선, 청와대 수석비서관과 장관 인사 난맥상, 18대 의원 후보 공천에서부터 드러난 ‘친박연대’와의 대결, 미국산 수입 쇠고기 졸속 마무리, 어정쩡한 대북 자세 등이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신뢰도 추락에는 더 큰 문제가 깔려있다. 이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불도저 코드’ 과신이 결정적인 흠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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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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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계절의 여왕” 이다. 춥고 웅크렸던 겨울이 물러났고 햇볕이 화사한 싱그러운 계절이다. 그런데 이 풋풋한 5월이 수입 쇠고기의 광우병 공포에 휩싸여 음산하기 그지없다.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공포는 4월18일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이 타결되면서부터 크게 퍼져갔다. 1만 여명이 서울 청계천 광장에 모인 집회에서는 “미친소 먹고 미치기 싫어” 구호가 난무했는가 하면, “한국인 감염율 95%, 에이즈 보다 무서운 광우병 감염 경로” 제목의 전단지도 뿌려졌다. 온 나라가 근거 없는 광우병 공포 조작에 덩달아 미쳐버린듯 싶다. 1997년 동물성사료 금지 이후 10년간 전 세계에서 소비된 미국산 소는 3억5000만 마리나 된다. 하지만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단 하나도 없다. 그동안 미국인들도 우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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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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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 중국 유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티베트 국기를 들고 베이징 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던 한국인들을 중국 젊은이들이 수백명씩 떼지어 다니며 무차별 난타했다. 그들은 성화 봉송 출발지인 올림픽공원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쇠파이프, 보도 블럭, 국기 깃대, 각목, 금속 절단기, 등을 휘둘러댔다. 심지어 그들은 대한민국의 경찰과 기자들 마저 닥치는대로 두들겨팼다. 1960년대 중국을 공포속으로 휘몰아넣었던 홍위병의 잔인무도한 폭력난동을 연상케 했다. 국어사전에 “되놈”이라는 단어가 있다. 중국인을 낮춰 부르는 말이다. 4.27 난동을 보며 중국인을 “되놈”으로 왜 비하했는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리스에서 채취된 올림픽 성화의 봉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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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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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4월 방미 중 자주 영어를 구사해 자랑스러웠다. 국제화 시대에 우리나라 대통령도 다른 나라 지도자들처럼 국제 공용어인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데서 그랬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한국투자환경설명회’에서 영어로 연설 했다. 그밖에도 그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캠프 데이비드 산장 산책 중에도 영어로 말을 주고받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공식 미국 방문 중 영어로 통한 것은 이승만 박사 이후 처음이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의 영어는 “현장 영어”라는 특성을 지닌다. 현장에서 상대편과 뜻을 소통하는데는 불편이 없지만 정중하고 세련되지 못한 영어라는 뜻이다. 그의 “현장 영어”는 “MB(명박) 영어”라고 이름 붙여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이명박 적이다. 이승만 박사는 미국
정용석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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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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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례대표 후보 지명을 둘러싸고 18대 총선에서도 예년과 다름없이 추한 잡음이 꼬리를 물고 있다. 비례대표제는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며 비리 의혹만 확산시키고 있다. 비례대표 제도는 성가신 혹으로 불거져 나와 이젠 떼어낼 때가 되었다.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발도 각 정당 실권자의 개인 소유물로 전락되었다는 비난에 휩싸여 있다. 후보들의 불법적인 특별당비 제공과 약력 허위 기재 및 범죄 전력 혐의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해당 비례대표 당선자들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우리의 비례대표제는 1963년 도입되었다. 원래 이 제도의 채택 목적은 지역구 의원만으로는 확보할 수 없는 직능·전문성을 채우기 위한데 있었다. 여성과 장애인
정용석교수
기자
2008.04.22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