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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수월액(월평균 보수) 상한액이 현행 6579만원에서 781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고소득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난다. 정부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령안에 따라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점수 상한이 1만1000점에서 1만2680점으로, 소득 등급별 점수의 상한소득은 3억9400만원에서 4억9900만원으로 높아져 고소득자의 보험료 상한액이 상향 조정된다. 현행 30%인 약제비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전을 받는 경우 50%로, 종합병원에서 받는 경우 40%로 인상된다. 장루·요루 장애인(배변·배뇨 장애)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요양기관에서 장
정치
안호균 기자
2011.06.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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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는 최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은진수 전 감사위원에 대한 혐의 적용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은 전 감사위원이 금융감독원뿐 아니라, 감사원에 대한 청탁도 함께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알선수재' 보다 더 높은 징역형이 가능한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알선수재'는 직무와 관련한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았을 경우에 적용되며, '알선수뢰'는 그 주체가 공무원으로서 공무원이 그 지위를 이용해 다른 공무원의 직무에 속한 사항의 알선에 관해 뇌물을 수수한 경우에 성립된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감사위원이 돈을 받고 금감원장에게 로비하고, 감사관들의
정치
김은미 기자
2011.06.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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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주최하고,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1년 도시대상’이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공모에 들어갔다. ‘도시대상’은 기초지자체가 지난 1년간 도시 공간과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평가하는 것으로, 2000년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으로 처음 시작하여 올해 제12회에 이르고 있으며, 문화·환경·교육·안전 등 도시의 전 분야에 대한 평가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인 도시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금년에는 UNEP(유엔환경계획), OECD 및 행정안전부의 지역녹색경쟁력지표 등 다양한 국내·외 도시평가 지표를 반영하고, 도시정책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
산업
기자
2011.06.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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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는 점점 지능화되는 경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 특정 수법이 유행하다보면 그 수법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고 이에 대중들은 그 범죄에 대한 저항력을 갖기 때문이다. 결국 더 이상 그 수법이 ‘먹히지 않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보이스 피싱은 가장 지능적인 범죄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칼을 들지 않아도, 상대를 윽박지르지 않아도 ‘알아서’ 돈이 입금되는 고도의 사기수법을 구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보이스 피싱’의 사기 수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그런 어설프고 엉뚱한 수법에 당하는 멍청한 사람이 있냐’라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경찰의 피해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행정 엘리트인 공무원은 물론 대학교수까지 이 ‘엉뚱한 수법’에 걸려들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사회일반
기자
2011.06.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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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서민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내수 활성화에 대해서는 전 내각이 합심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 개최된 '민생점검 및 공직윤리 확립을 위한 장·차관 국정토론회' 논의 사항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론 과정에서 의견들이 다양하게 제시됐다"며 "재차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해서 구체적인 정책과제로 발전시켜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은는 국가 전체 이익이 우선시한다는 원칙을 세워 업무를 수행하고 서로 소통·협력하는 자세를 견지해달라"며 "소속 공무원들이 소명의식을 갖춰 투명하고 당당하게 업무
정치
안호균 기자
2011.06.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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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정부가 내수활성화 대책으로 제시한 각종 정책과제를 둘러싸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은 검토 단계에 불과하지만 시작 전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때 금요일이나 다음 월요일에 하루를 쉬도록 하는 대체휴일제는 지난 몇 년간 부처간 이견으로 번번이 무산된 사안이어서 진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대체휴일제 도입은 지난 17~1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장·차관 국정토론회에서 행정안전부가 제안한 아이디어다. 그러나 행안부는 지금까지 대체휴일제를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이달곤 당시 행안부 장관은 2년 전 국회 답변에서 "경제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해 달라"면서 대체휴일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초만 해도
재계
김민자 기자
2011.06.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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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최근의 공무원 부정부패 사태와 관련, "권익위원회가 제안했던 '공무원 청탁 등록제'를 국회에서 의원 발의로 입법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14일,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제안한 '공무원 청탁 등록제'는 공직자가 받는 모든 청탁의 내용을 등록하고, 공직자의 지위를 이용해 제3자에게 혜택을 줄 경우에는 대가성이 없더라도 해당 공무원을 징계토록 하는 제도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진일류국가를 지향하는 한나라당이 거당적인 차원에서 부정부패 척결에 대대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청탁과 민원, 의견 전달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것이 논란은 될 수 있지만, 공직 비리
정치
김은미 기자
2011.06.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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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원들의 잇단 비위로 국토해양부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20일 직원들의 골프를 금지시키고 과음 및 2차 술자리는 자제하라고 지시했다. 또 오는 7월말까지 조직문화 선진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 국실장 및 과장급 직원들과 산하기관 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이번 회의에서 권 장관은 국토부 공무원들의 비리 방지와 조직문화 선진화를 위한 특별 지시사항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국토부 공무원 15명이 외유성 행사에서 산하기관과 민간업체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사실이 알려진데 이어 현직 과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데 따른 것이다. 권 장관은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재계
김형섭 기자
2011.06.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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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15일 "총리실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공직비리,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 등에 대해 강도높은 공직 감찰활동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중앙부처 감사관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공직기강 확립에 더욱 노력하고 분발해야 할 시점"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내년 정치 일정상 정치권에 대한 줄서기, 눈치보기 등으로 공직자들의 중립적 자세가 흐트러질 여지가 많다"면서 "금년 중에는 전체 공기업 기관장 중 절반이 교체될 예정이어서 기강 해이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리나 부패가 주로 힘 있는 사람, 가진 사람에 의해 행해지고 정치권 줄서기도 고위직 줄서기 중심으로 이뤄진다"며 "향후 감찰 활동도 공
정치
안호균 기자
2011.06.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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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검 강릉지청이 강릉시청의 만연한 공직비리 척결에 날을 세우고 강도높은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지난해 10월께 인사 청탁 대가로 부하 직원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SUV 승용차를 받은 김모(59) 전 행정지원국장에 대한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구속영장 청구에 필요한 결정적 증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사가 자칫 벽에 부딪치는 듯 했으나 해를 넘긴 끈질긴 수사 끝에 승용차 명의가 여러 사람을 거치며 바뀌는 과정을 밝혀내는데 성공, 김 전 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3일 구속했다. 이에 연루된 현직 공무원 A씨는 특가법상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곧 두 사람을 기소해 법정에 세울 방침이다.
정치
김경목 기자
2011.06.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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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보훈처장 내정 직전 서울 강남구청 공무원을 상대로 한 안보교육에서 다음 선거에서 여당지지를 종용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박 처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북한의 의도대로 탄생한 '친북·반미정권'으로 묘사하는가하면 전쟁위험성을 키우는 '전쟁세력'으로 사실상 지목했다. 15일 뉴시스가 입수한 동영상을 보면 박 처장은 보훈처장 내정 일주일 전인 올해 2월16일 오전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강남구 직원 정례조례에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강연에 나서 '국가안보 현실과 중요성'을 주제로 안보교육을 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강남구청 공무원 400여명이 참가한 이날 교육에서 박 처장은 "우리 대한민국은 총체적 판단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정치
손대선 이재우 기자
2011.06.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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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15일 상반기 중 적발된 공직자들의 비위 사례를 공개했다. 근무기강 해이 사례와 공금횡령·금품수수 등이 주를 이룬다. 환경부 출신 A 국장은 산하기관과 합동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워크숍 숍이 끝난 뒤 골프 관광을 위해 추가 잔류, 숙박비 및 차량 렌트비를 업체에 대납토록 했다. 수도권 국립대의 B교수는 타인의 사업자 명의를 도용해 허위로 물품계약, 용역을 하는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상당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국토해양부는 공무원 17명은 관련기관(피감독 기관)과 공동으로 워크숍을 주관하면서 워크숍에 참석한 민간 업체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 지방자치단체 간부 C씨는 업무와 관련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점심 식사를 접대 받고 현금 수백만원을 수수한데 이어 부하
정치
안호균 기자
2011.06.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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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임기 말 공직기강 해이 근절을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정치권에 대한 줄서기와 고위직 비리, 지역 토착 비리가 집중 단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15일 중앙부처 감사관 오찬간담회에서 "공직비리,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 등에 대해 강도 높은 공직 감찰활동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기 말 공직기강 해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만명에 이르는 공공부문 감사인력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이다. 김 총리는 고위공직자 비리와 지방토착형 비리 근절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에 대한 줄서기, 공기업 기관장 교체시기와 맞물린 공직기강 해이도 특별히 경계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14일 국무회의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를
정치
안호균 기자
2011.06.16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