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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으로 ‘2011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은 취소됐으나, 새해를 맞아 포항시 남구 호미곶 광장에 15만 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신묘년(辛卯年)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웅장한 해맞이를 기대했으나, 궂은 날씨로 새해 첫 해돋이는 지켜보지 못했다. 이날 호미곶에는 홍익여행사와 코레일관광개발의 KTX, 한국관광클럽의 관광버스를 이용한 수도권 관광객 1000여 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렸다. 이 때문에 호미곶 일대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정부터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공식행사는 취소됐지만, 자정에 맞춰 실시된 카운트다운과 포항을 상징하는 뮤지컬 불꽃쇼가 펼쳐졌다. 새해 아침에는 농협과 포항시자원봉사센터가 1만 명 떡국나
지자체
기자
2011.01.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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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민간아파트 공급을 두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민간택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사가 대금납부를 거부하고 있지만, 124조8000억원(지난해 12월 기준)이란 LH의 막대한 부채 탓에 계약해지나 공공분양 전환은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4일 LH 관계자는 "재무가 건전하다면 당장에라도 세종시 민간택지 계약을 해지하겠지만 그럴 수 있는 입장이 못 된다"며 "124조여원의 부채에다 총 7000가구 규모의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공급도 준비중이어서 현실적으로 계약해지는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 민간아파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는 △극동건설 △금호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효성 등이다.
재계
김형섭 기자
2011.0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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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10월 서울대 문리대에서 유신체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저항이 시작됐다. “자유 민주 체제를 확립하라”는 이 외침은 전국 대학으로 번져 반정부 시위는 확산되어갔다. 이후 1973년 12월 24일 ‘헌법 개정 청원운동’이 전개됐고 박정희 대통령은 대통령 긴급조치 제1호와 제2호를 발동했다. 제9호까지 발동된 긴급조치는 정권에 대한 어떤 비판도 용납하지 않았다. 술자리에서 정권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처벌 받는 경우가 빈발하자 ‘막걸리보안법’이라는 웃지 못 할 별명이 붙기도 했다. 최근 이 같은 유신시대 긴급조치에 대한 위헌성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1975년 유신체제 하에 발동된 긴급조치가 합헌이라고 판결했지만 35년 만에 이를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이번 판결과 더불어 긴급조치 제1호가
사회일반
최은서 기자
2010.12.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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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의 청렴도 측정결과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부산시가 2011년도 ‘청렴도 향상 고강도 대책‘을 27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내년에 전직원이 청렴교육을 10시간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단순비위 공무원 특별 청렴교육과정 신설, 맞춤식 찾아가는 청렴교육 등 20개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강력 추진키로 했다. 또 직무관련자에게 10만원이상 요구할 경우 공직에서 배제시키고 청렴도 하위부서 각종 표창 제외 및 근무평정 불이익, 청렴도 최우수 분야 및 개선 유공공무원 특별승진 등 신상필벌제도를 정착 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실·국·본부별로 청렴도 향상에 책임을 부여하는 청렴도 책임관리제 도입하고 계약분야의 부조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계약단계별 점검·확인하는 청렴위해요소 중점관리제를 실시할
정치
허상천 기자
2010.12.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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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27일 업무역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직원을 강제 퇴출하는 내용의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업무역량이 부족한 직원들에 대해 적격심사를 거쳐 일정기간 교육기회를 주고 이 기간에도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으면 강제 퇴출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적이 부진한 재외 공관장은 임기 전 조기 소환하는 제도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10월 외교관 조직 내부에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부적격 외교관을 퇴출시키는 '삼진아웃제'를 시행키로 했다. 과장급과 고위공무원단 진입시 외교역량평가에서 3차례 탈락한 직원은 해당직급 임용에서 배제하는 것이 삼진아웃제다.
정치
강경지 기자
2010.12.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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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가 연말을 맞아 경쟁적으로 세밑 민생 행보에 나섰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7일 김포 양곡지구 연평도주민 이주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경기도청을 찾아 구제역 현황을 청취했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최전방 육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복11리 연평도 주민 이주지역의 임시 유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섬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라에서 포기할 수 없다"며 "(북한이 서해 5도를 다시 침공하는)그런 일이 있으면 쑥대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도 "이것(연평도 사태)은 개인의 문제도 아니고 인천시만의 문제도 아닌, 국가 전체의 문제"라며 "만약 그런 일이 있으면 모든 화력과 수단을 동원
정치
박주연 김미영 기자
2010.12.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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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전 시장 자택은 뭉칫돈과 고급양주, 명품 가방 등이 가득한 뇌물 창고와 같았다" 이대엽 전 경기 성남시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오자성)은 지난달 2일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S아파트 이 전 시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자료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싯가 1200만원 상당의 50년산 로얄살루트 위스키 1병을 압수했다. 이 전 시장이 지난 2008년 9월께 판교택지개발지구 업무지구를 수의계약으로 분양받게 해달라는 명목으로 현금 1억원과 함께 받은 뇌물이다. 로얄살루트 50년산은 200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50주년과 로열살루트 스카치 위스키 제조 50주년을 기념해 50년 이상된 원액으로 255병만 만든 최고급 위
정치
김기중 기자
2010.12.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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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 구성이 부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어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276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 나선 김영심 의원은 도교육청 각종위원회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제주시교육청의 경우 지방공무원인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소속 직원 4명과 학교장 2명에, 초등 학부모2명을 위촉하고 규정에 없는 당연직 위원으로 국·과장을 안배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본청 인사위원회의 경우도 일반직 공무원인사위원회는 단 한 명의 외부교수만 있고 나머지 전체가 전·현직 관계자로 구성돼 있으며,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는 변호사 1명, 학부모 3명, 관계공무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시국선언 교사
정치
장재혁 기자
2010.12.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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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20일 군 면제자가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에 임명될 수 없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이 입법화되면 향후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등의 경우 여성과 장애인을 제외하고 반드시 군 복무를 마친 자만이 대상이 된다. 이 개정안은 특히 '기존에 재직하고 있는 경우에도 군 면제자는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직에서 사퇴한다'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따라서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군 면제자들인 김황식 국무총리,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은 즉시 사퇴해야 한다. 김 의원은 "최근 연평도 사태에서 보여준 정부와 군의 무능력에 국민들의 불만과
정치
장진복 기자
2010.12.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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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13일 내년도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서민복지예산이 누락된 것과 관련, "문제가 되는 예산은 바로잡을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고 시정할 부분은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왜곡돼 전달되는 부분은 정부관계자들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사교육 문제에 대해 김 총리는 "최근 사설학원에서 주최하는 대학진학설명회가 북새통을 이뤘다고 들었다"며 "학교상담교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 당연시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전형방법의 복잡성, 대학전형료 등의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
안호균 기자
2010.12.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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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대표적 진보 지식인이자 실천하는 지성인인 리영희 교수가 81세의 나이로 지난 5일 타계했습니다. 영결식은 지난 8일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고 리영희 교수의 유해는 광주 5·18 민주묘역에 안장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성의 참모습을 보여준 고인을 추모하며 이번 주 기자방담 시작하겠습니다. 공직사회, 연평도 포격 후폭풍 ▲ 연평도 포격은 상당한 후폭풍을 가져왔었죠.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공무원들은 음주 가무를 자제하는 등 사실상 비상대기 상태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상당히 경직된 분위기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각종 행사가 무기한 연기되거나 축소되는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 잡았던 골프 약속도 줄줄이 취소하고
사건/사고
기자
2010.12.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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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C&그룹 계열사의 하청업체 사장 전모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달 22일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 불출석, 사전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한편 검찰은 향후 2∼3차례에 걸쳐 임병석 회장을 추가 기소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일단 회삿돈 130억여원을 횡령해 계열사에 900억원대 손해를 안기는 한편, 금융권에서 1704억여원을 사기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계열사 주가를 조작, 245억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6일 C&그룹이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참여하면서 공무원에게 로비를 벌인 정황
재계
김종민 기자
2010.12.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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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각종 비위관련 진정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지난 12월 1일 검찰로부터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는 등 홍역을 치루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익산시가 완공한 팔봉동 소재 쓰레기 소각장을 둘러싼 특혜 시비에 반발한 공무원을 좌천시켰다가 승진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한 것으로 진정서에 드러났다. 특히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진행해 수상한 비자금 20억 원의 뭉칫돈을 발견해놓고도 유야무야되면서 그 배후로 청와대 숨은 실세 K씨, 전 대검 차장까지 지낸 M씨가 거론되는 등 현 정권의 비호 의혹까지 대두되고 있다. 대검에 접수된 익산시관련 진정서에는 이한수 익산시장(재선, 51)의 일처리에 반발한 7명의 공무원들이 좌천된 사연이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다. 특히 이
정치
홍준철 기자
2010.12.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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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오픈마켓 시장 1위인 G마켓(대표 박주만)이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의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것도 ‘불공정행위’가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이 더하다. 공정위에 따르면 G마켓은 2009년 말 판매자들에게 경쟁사인 11번가와 거래할 경우 메인노출 프로모션에서 제외시키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공정위의 현장조사 과정에서 조사공무원들의 활동을 제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G마켓 기업브랜드 인지도에 먹칠이 불가피하다. 온라인을 통해 여성복 판매매장을 운영하는 A업체 B사장(35). 온라인 시장의 특성상 수십여 개의 사이트에 자사제품을 올리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B사장은 “대부분의 온라인판매업체들이 그렇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기 때문에 많은 사
재계
이창환 기자
2010.12.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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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피격사건으로 사망한 민간인과 유가족들에게 위로금 지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인천시는 지난달 23일 연평면에서 발생한 피격사건으로 사망한 유가족에 대해 위로금과 장례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시 옹진군 연평면 피격사건 사망자 위로금 등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위로금과 장례비 지급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옹진군 연평면 피격사건 위로금 심의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위원회는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으로 공무원과 시의원, 법률고문 등 1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렇게 되면 연평도 피격으로 사망한 민간인 배복철, 김치백씨 등 2명의 유가족은 시 조례에 따라 위로금을 받을 수 있게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안 제
정치
이영수 기자
2010.12.0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