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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류제성 언론인] 대통령 5년 단임제가 실시된 노태우 대통령 시절 이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은 하나 같이 집권 3년차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임기 중반기에 국정운영의 동력이 떨어지면서 대통령 지지율도 크게 하락했다. 이른바 ‘집권 3년차 증후군’이다. 1988년 2월 출범한 노태우 대통령은 그해 4월 치러진 13대 총선 결과 여소야대 결과가 초래되면서 전반기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국정 난맥상은 집권 3년차인 1990년 정점으로 치달았다. 결국 노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1991년에 3당 통합을 단행했다. 노 대통령이 이끌던 민정당, 김영삼(YS) 총재의 민주당, 김종필 총재(JP)의 공화당이 합쳤다. 3당 통합의 후유증은 컸다. YS가 거대 계파인 민정계와 맞서 권력
정치일반
류제성 언론인
2015.01.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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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11일 새정치연합을 탈당하고 재야와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야권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다만 4월 보선 출마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고문과 함께 김성호·최규식·임종인 전 민주당 의원,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 최순영 전 민주노동당 의원 등도 신당에 합류키로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천정배 전 의원도 신당 합류 가능성도 있어 향후 야권 지형에 어떤 영항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터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국민모임)이 최근 요구한 시대적 요청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한국사회의 대표적 민주·진보 인사들이 참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5.01.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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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강창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이 8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개최된 서울대학교 사학과 신년하례회 겸 총회에서 총동문회 회장에 추대됐다. 강 의원은 “서울대 사학인들은 4개 과의 동문들이 모여 총동문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총동문회의 회장에 추대된 만큼 서울대 사학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사학과는 1969년 이전까지 명맥을 유지하다 이후 국사학과와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로 분과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서울대 사학인 출신들은 학계 및 언론계,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계에서는 이종걸, 유기홍, 김성주, 박수현, 셔영교 의원과 정동영 전의원 등이
국회/정당
오두환 기자
2015.01.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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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에 대해 근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 박 회장에게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묻는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문건 유출은) 잘못 된 일이고, 박 회장도 앞으로 근신하라고 조치를 했다"고 답했다. 김 비서실장은 정윤회씨에 대해서는 "(청와대) 문서가 들어간 그런 사례가 없다"며 "앞으로 자중시키도록 하겠다"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답변에서 지난해 1월 박 회장으로부터 정씨의 미행설에 대한 전화를 받았다고 확인하기도 했다. 김 비서실장은 "1월 하순경 박 회장에게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5.01.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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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청와대 직속상관인 김기춘 비서실장의 국회 운영위 참석 지시에도 불구하고 불출석한 김영한 민정수석이 9일 사의를 표명한 이유에 대해 '정치공세에 굴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건 유출 사건 이후 보임해 사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자신의 출석 여부가 핵심쟁점으로 부각되는 것은 말 그대로 정치 공세라고 생각한다"는 김 수석의 발언을 전했다. 김 수석은 이어 "지난 25년간 특별한 경우 외에는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 관행으로 정착돼 왔던 것인데 정치공세에 굴복한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본인이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5.01.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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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8일 "오로지 머릿속에 선거만 있고 대선만 갖고 있는 행태로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 국민들이 실망할 것"이라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처리를 반대하는 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거듭 호소하는 행태 자체가 난센스라고 생각한다"며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 무엇인가. 경제 살리는 법안을 통과시켜주지 않는다는 것은 경제 살리는 것을 방해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면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경제 살리는 것에 걸림돌이 되겠다고 자처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언성을 높였다.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5.01.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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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13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함께 신년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토론회는 안 전 대표와 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공동 주관한다. 토론회에서 장 교수는 ‘고장난 한국경제를 진단하고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국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며, 이후 안 전 대표와 좌담 형식으로 한국경제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한다.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현재 고용·임금·분배가 없는 3무 성장으로 소득불평등이 악화되고 양극화가 확대되는 구조적인 문제와 경제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장이 되기 바란다”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5.0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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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 등을 밝힌다. 당초 12, 13일 두 안을 검토했으나 정부 업무보고가 12일 오후부터 시작해 오전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7일 오전 청와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정윤회 비선실세 문건' 파문 이후 청와대 및 내각 인적쇄신 의지를 박 대통령이 밝힐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ariocap@ilyoseoul.co.kr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5.0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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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은 6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보상 특별법에 합의했다. 여야 합의문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배상 및 보상 심의위원회'가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금과 국고에서 지원되는 위로지원금 규모를 결정한다. 금액이 정해지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14개 단체가 모은 국민성금 1257억여원을 자체 규정에 따라 나눠주게 된다. 그리고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위로지원금 형태로 국가가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여야는 '국가가 세월호 수색·구조 작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어업민들과 진도군 거주자들의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명문화했다. 인명 피해와 화물 피해 등 직접적 피해 외에 어민들이 입은 간접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5.01.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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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형남 기자] 새누리당 비례대표 박윤옥 의원이 아들을 보좌관으로 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뉴시스는 박 의원의 아들이 다른 사람 이름을 차명, 어머니의 4급 보좌관 행세를 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 의원실 소속 4급 보좌관에 '문창준'이 등록돼 있지만 실존 인물이 아니고, 둘째 아들 이모씨가 문씨 역할을 해왔다. 정식 보좌관이 아닌 입법보조원으로 국회에 등록돼 있는 이씨는 자신을 '보좌관 문창준'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씨는 입법보조원으로 국회 출입증을 받은 뒤 4급 보좌관 행세를 해왔던 것.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과거 보좌관을 한 경력도 있고, 아들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문 보좌관이 지난 12월말에 그만뒀고,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1.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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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헌법재판소 정당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잃은 옛 통합진보당의 전직 의원들이 자신들의 국회의원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법원에 낸다. 통진당 대리인단 이재화 변호사는 옛 통진당의 김미희, 김재연, 오병윤, 이상규, 이석기 등 전 국회의원 5명이 6일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국회의원 지위 확인의 소'를 제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개된 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헌법재판소가 통진당 해산 결정을 하면서 국회의원직 상실을 함께 결정한 데 대해 "헌재가 아무런 권한 없이 한 것이어서 무효이며, 법령상 근거가 없는 것이므로 특별한 구속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962년 우리나라 헌법 제38조에 '국회의원은 소속 정당이 해산된 때에는 그 자격이 상실된다'는 규정을 둔 적이 있지만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5.01.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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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국내 탈북자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이 경기도 민간인통제선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은 5일 오후 7시30분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야산에서 정권세습 등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 60만장을 풍선 20여 개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 이민복 씨는 지난해 10월10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해 북한군이 고사총 10여발을 사격하는 빌미를 주기도 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후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정부로부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를 빌미로 지난해
북한/국제사회
홍준철 기자
2015.01.0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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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청와대는 6일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파문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몇 사람이 개인적으로 사심갖고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으로 보고, (문건) 보도 전에 사람들이 한번의 사실 확인 과정이 있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검찰이 중간수사 결과 발표했을 때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하루만에 이날 홍보수석을 통해 이처럼 정리된 공식입장을 공개했다. 윤 수석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경제도약을 위해서 매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mariocap@ilyoseoul.co.k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5.0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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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검찰이 5일 '정윤회 동향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건 내용과 박지만 미행설은 '허위'거나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던 것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세계일보가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지 40여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유상범 3차장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정윤회 문건에 대해 "신뢰할 만한 출처나 근거가 없음에도 박관천이 박동열로부터 들은 풍문과 정보 등을 빌미로 과장, 짜깁기하고 정윤회의 언동인 것처럼 덧씌워 사실과 다르게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세계일보 보도 내용의 진위를 확인한 결과 "정윤회 및 고소인 중 어느 누구도 J중식당을 방문한 사실이 없다"며 "고소인 중 이재만, 안봉근 2명이 시사저널 및 세계일보의 정윤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1.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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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비선실세 의혹에 휩싸였던 정윤회씨는 5일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 후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정씨는 변호인은 "희대의 국정농단자라는 오명을 벗게 돼 너무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로 제가 국정에 개입했다거나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요지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 문건은 모두 허위임이 판명됐다"며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간 차마 견디지 못할 고통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사건 피해자로서 뜬소문과 허위정보로 사회를 혼란하게 하는 일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7122love@ilyose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1.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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