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9일 문재인 의원의 당대표 출마선언하면서 차기 총선에 불출마를 밝힌 것에 대해 "지금은 총선과 대선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총선에 대한 부분은 시기가 될 때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혁신이 중요하다. 국민의 모든 관심은 당이 얼마나 혁신할 것인지에 모여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2·8전당대회에 대해 "이번 전대가 혁신과 변화의 경쟁이 돼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에) 뽑히신 대표께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개혁을 과감하게 단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른바 문재인 대 박지원 양강 구도에 대해서는 "전대에 출마하시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12.31 09:54
-
[일요서울ㅣ정치팀] 지난 7·14 전당대회 패배 이후 침묵하던 새누리당 친박계가 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세 재결집에 나섰다. 새누리당의 친박 의원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3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좌장 격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김태환 안홍준 홍문종 의원 등 4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 오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친박 의원들은 비박(非朴)계로 분류되는 김무성 대표 취임 이후 당직 인선과 개헌 논의 파문, 당청 소통 등을 거론하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포럼 대표인 유기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선명하지 못한 당청(黨靑) 관계, 국민 역량과 관심을 분산하는 개헌 논쟁, 당직 인사권을 사유화하는 모습 등 정부와 여당의 발목을 잡는 일이 (지도부에서)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12.31 09:12
-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은 공석인 지역구 당협위원장 선정을 100% 여론조사로 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기자단 오찬에서 "공천과 당협위원장 선정은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공천권 행사를 안하겠다고 하고 당대표가 됐다"며 "당협위원장 선정도 국민 뜻을 묻기 위해 전부 여론조사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 권한이 줄고 힘이 빠진다고 하는데, 나는 상관 없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조직강화특위는 당초 31일까지 서울 중구, 성북갑, 마포갑, 경기 수원갑 등 6곳 당협위원장 선정을 마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이 같은 방침을 밝힘에 따라 내년 초로 미뤄지게 됐다. 김 대표는 4월 재보궐 선거도 100% 여론조사로 공천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3개 지역의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12.30 15:18
-
[일요서울ㅣ정치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30일 "내년엔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검찰에 기대할 것 없어 특검을 통해 국민앞에서 밝히는 것도 최우선적으로 할일"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세우기위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산업)비리, 특히 내년에 해외자원개발국조는 출발하지만 4대강 사업도 머잖아 국조를 하지않을수없는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내년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중 하나가 불통정권과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고치기위한 개헌과 정치개혁특위구성"이라며 "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부채폭탄, 고용불안, 전세대란 등 3대 민생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내년엔 국회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12.30 11:07
-
[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9일 “내년은 임기 동안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유일한 해인 만큼 노동과 금융, 연금, 교육, 주택, 공공기관 개혁 등 개혁과제들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14년 핵심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우리 몸에 큰 병이 있어 몸을 황폐하게 만들어갈 때 지금 아프다고 수술을 안 하겠는가. 국가 공동체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야 할 개혁은 반드시 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개혁은 언제나 쉽지 않고 늘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지만 많은 반대와 어려움이 있다고 해 적폐들을 방치해 두면 경제를 살리는 데 어려움이 있고 결국 후손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 적기에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4.12.30 09:16
-
[일요서울ㅣ정치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남한의 대북 대화 제의를 환영하고 북한에 이를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고 29일(현지시간) 유엔이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당국이 (남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대화에 임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간 대화만이 상호신뢰 구축과 관계 발전을 위한 유일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내년 1월 중 서울이나 평양에서 남북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고위급 대화에 나서자고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mariocap@ilyseoul.co.kr
북한/국제사회
홍준철 기자
2014.12.30 09:09
-
[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9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정당'을 명실상부한 '정책정당', '경제정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은 복지만이 아니라 경제성장에도 유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신자유주의 성장정책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성장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소득주도성장에 바탕을 둔 대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 극심한 소득불평등을 개선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정책연구원의 역할과 위상도 강화할 것"이라며 "국민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최고의 싱크탱크로 만들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민생과 경제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12.30 09:02
-
-
-
-
[일요서울 | 류제성 언론인] “나는 박 대표(박근혜 대통령)와 동지적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친박계 의원들은 박 대표와 주종관계라고 스스로 생각하더라.” “나는 박 대표를 보는 시각에 변한 게 없는데, 박 대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아마 박 대표 주변 사람들이 이간질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던 시절에 자주 했던 말이다. 그 만큼 두 사람은 멀어졌다 가까워지기를 반복했다. 공식적인 첫 인연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이끌던 2005년 김 대표를 사무총장에 임명하면서 시작됐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선 김 대표가 박근혜 캠프에서 조직총괄본부장을 지냈다. 이 때까지 김 대표는 ‘친박계의 좌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경선에서 이명
정치일반
류제성 언론인
2014.12.29 10:32
-
-
-
- 비서실장 최외출·권영세·홍사덕 등 ‘하마평’ - 총리 후임 이완구·정우택 거론…친정 체제 강화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청와대 문건 유출로 인해 청와대가 인적 쇄신론에 나설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일단 청와대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인적 쇄신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집권 여당내에서조차 ‘인적 쇄신 불가피론’이 나오고 있는 실정으로 최소한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미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퇴 의사’를 밝힌 정홍원 총리에 대한 개편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이번 청와대 문건 파문에서 한발 비켜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비서실 최고 수장으로서 자리를 보전할 경우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까지 비판의 화살이 대통령으로 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4.12.29 09:20
-
-
[일요서울ㅣ정치팀]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건물 인근에 '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글귀의 그래피티(벽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이나 낙서)가 남겨져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25일 밤 신원 불상의 청년들이 서울 명동역 6번 출구 인근 한 의류매장 건물의 계단과 주변 벽·바닥 등 4곳에나라꼴이 엉망이다'라는 그래피티를 남긴 건과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래티피의 글귀 중 'ㅈㅂㅇㄱㅎㅎ'는 '국정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 초성을 번갈아 사용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지만 당일 유동 인구가 많아 아직 특정되지는 않았다"며 "입건될 경우 재물손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4.12.26 20:26
-
[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은 정세균 의원의 불출마와 관련해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당 대표 선거에는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문 의원은 26일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는 전당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도 강원도에서 정 의원의 불출마 소식을 접한 뒤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 의원이 계획했던 당의 혁신과 총선, 대선 승리를 위해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박지원 의원은 오는 29일 공식 후보 등록일을 전후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부겸 전 의원 역시 후보 등록일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12.26 18:11
-
[일요서울ㅣ정치팀] 정 고문은 26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모임 측에서 (합류) 제안을 받았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역할을 못하고 있어 아예 판을 바꾸는 쪽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일(27일)까지 꼭 (합류 여부를) 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 내외에 저를 아껴주신 분들, 원로 분들을 찾아뵙고 지혜도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탈당은)시대정신에도 안 맞고 대의명분에도 맞지 않는다"며 "본인이 구당(求黨)이란 표현을 썼는데 탈당하면 구당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탈당이 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문 위원장은 정 고문이 탈당할 경우 당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당대표하고 대선후보까지 했던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12.26 17:52
-
[일요서울ㅣ정치팀] 내년 1월2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정부 신년 인사회' 초청 명단에서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빠지면서 당청갈등이 재연될 조짐이 일자 당청이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26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최근 새누리당에 전달된 신년인사회 참석 명단은 김무성 대표,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이었다. 당 사무총장이 원내수석부대표보다 서열이 높을 뿐더러 당 살림을 도맡는 중역인데 초청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 이를 받아본 김무성 대표는 지난 24일 "청와대 정무라인은 천지분간을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사무총장을 꼭 신년인사회 참석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라"고 격노했다. 이 사무총장이 친이(이명박)계 핵심인사인 탓에 당 안팎에서는 청와대가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4.12.26 17:47
-
[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의 '빅3' 중 한명인 정세균 의원이 2·8 전당대회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정 의원은 26일 오전 측근들과 자신의 진로 문제를 놓고 고심한 끝에 전대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한 참석 의원이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불출마 결심 배경을 밝힌 예정이다. 정 의원의 불출마로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의 양강 대결로 재편됐다. 정 의원의 불출마로 문 의원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 주류인 친노계와 강경파를 아우르는 범친노계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비노진영과 호남구주류의 결집도 예상된다. 이럴 경우 박 의원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7122love@ilyos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12.26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