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정치팀]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인사들의 모임인 '선진한반도포럼'의 정례 회동이 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렸다. 만찬을 겸한 강연이 있었던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근황을 묻자 "요즘 책 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황식·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류우익·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 경제와 한국인의 DNA(유전자)'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명박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친목 모임으로 1~2개월에 한 번씩 만나 얘기도 하고 강연도 듣는다"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시형(36)씨가 109일 결혼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되기 전부터 두 사람이 사귀었고, 신부는 사업도 해보고 회사원 생활도 했던 평범한 아가씨"라며 "의사 집안의 딸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시형씨는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씨가 회장으로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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