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오는 2017년까지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된다.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18일 오후 2시30분 시흥시청에서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관련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해 4월 경기도와 시흥시, 신세계 사이먼사가 맺었던 투자의향협약(LOI)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투자협약으로 신세계사이먼사의 투자가 확정된 것을 의미한다.

협약식에는 함진규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임병택, 김진경, 최재백, 이상희 도의원, 윤태학 시의회의장 등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2017년까지 약 2500억 원을 투자해 시흥 배곧 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용지 약 14만5000㎡ 부지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게 된다.
 
연내 착공 예정인 프리미엄아울렛은 스페인 해안가 마을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건축물에 250여 개의 국내외 수준급 브랜드가 입점 될 예정이다.

도와 시흥시는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으로 1500여 개에 이르는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 특산물 판매 매장 아울렛 내 조성, 월곶포구·오이도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 지사는 “제조업 중심이었던 시흥시가 서비스산업과 조화되는 명품 도시로 발전하고 서해안 경제관광벨트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개장과 함께 연간 700만 명에 이르는 쇼핑객 방문이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강 대표는 “세계적인 정통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여 특별하고 만족스러운 쇼핑경험을 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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