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해외 전문가 접촉 붐
국회의원들이 본인이 속한 상임위 또는 특위 활동과 관련해 해외 전문가들과의 접촉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전문성 확보와 더불어 국제 인맥을 쌓기 위한 것이란 관측입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실은 해외 인사를 접촉하는 과정부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국회 사무처를 통해 진행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어 고민입니다. 이중 해외 유학을 직접 다녀온 의원들은 대학 동문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별 흥미가 없고 타이틀만 있던 의원들과 보좌진들은 당장 영어 이메일로 공문을 보내는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일부 인사는 공문의 형식에 맞지도 않은 글을 쓰거나, 엉뚱한 사람들에게 메일을 보내어 고생만 하고 망신을 당했다고 합니다.


조경태, 문재인 지역구 이전 소문 문제제기

최근 부산지역 언론에 문재인 의원의 사상구 지역구 포기설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문 의원과 대립각을 세워온 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면서 향후 당내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 의원은 최근 일부 부산지역 언론에서 공개적으로 “문 의원이 차기 대선을 위해 지역구를 수도권으로 옮기고, 현 사상구 지역구를 비례대표인 배재정 의원에게 물려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이러한 촌평을 내놨다고 합니다.
조 의원은 “문 의원은 현재 지역구에 내려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지역 내 정서가 좋지 않다. 이러한 뒤숭숭한 지역 분위기가 옆 지역구인 내 지역구에서도 말이 많을 정도”라면서 “대선후보까지 한 사람이 지역구를 내팽개치는 것은 심각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세종시, 굴비 때문에 발칵
세종시 관가가 굴비 때문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 민간단체가 추석 명절 인사 차원에서 관가에 돌린 굴비 세트 선물이 공직인생에 줄줄이 흙탕물을 튀긴 탓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대국민교육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일부 직원들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가 있다는 통보를 경찰로부터 받고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직원들이 대국민교육과 이해관계에 있는 일부 민간단체로부터 명절인사치레로 굴비 세트를 받았다는 민간 제보를 받아 내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3만 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경찰로부터 명단을 통보 받은 공무원들은 견책 이상의 징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민간단체가 자신들의 사업과 관련된 당국자들에게 의례적으로 명절 선물을 일괄 발송한 것 같은데 일부 직원들이 무심코 지나쳤다가 사단이 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굴비 선물은 10만 원이 채 안 되는데다가 굴비를 받은 시점도 명절 직전이 아니어서 경찰이 뒤늦게 내사 내용을 통보한 배경을 놓고도 관가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 대장 이미지 극복 딜레마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장 또는 마초 이미지가 강한 것이 극복 과제라는 의견이 물밑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런 이미지가 박근혜 후보의 선대위 시절에는 든든한 분위기의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부산에서도 사나이 또는 의리로 긍정 효과를 봤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여당 내 야당세력, 대통령 후보의 측근이 아닌 여당 지도자나 대선주자로 성장하는 데에는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50대 이상 장년층은 물론 2040세대를 껴안을 때 코드를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동안 그는 보수혁신 주장, 이준석 비대위원장과의 토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의 과감한 정치개혁 방안으로 뉴스의 중심에 섰다가 최근 방탄국회 논란에 휩싸여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정치인들, 외모 업그레이드 유행
정치인들이 최근 외모를 업그레이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경제통 강석훈 의원은 최근 헤어스타일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국회수첩에 실린 희끗한 머리의 학자 분위기 대신 검은 머리로 변화한 것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 이미경 의원 등도 밝고 경쾌한 패션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청와대 조윤선 정무수석은 옷 색깔은 튀지 않게 입고 대신 스카프로 멋을 낸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온 이들에게는 전통문양 스카프를 선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춘이 총애하는 ‘3인방’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총애하는 정부와 청와대에서 총애하는 정권 3인방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황교안 법무부장관, 김영한 민정수석, 우병우 민정비서관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김 비서실장과 과거 인연을 매개로 직접 고른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 비서관이 김 비서실장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등으로 올라서 다정다감하게 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 비서관은 여당에선 영주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 우 비서관의 검사장 승진 막은 게 허태열 전 비서실장이라고 합니다.
‘김기춘 작품’으로 통하는 이들 인사는 과거 ‘강정구 교수 국가보안법 사건’ 등 대형 보안사건을 통해 김 비서실장과 교감했으며 ‘보안통’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배우 A, 고위직 인사와 동침?
최근 대기업의 자금 흐름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 여배우 A씨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A씨는 광고모델로 데뷔해 영화 등을 찍으며 주연으로 출연한 주연급 육체파 배우입니다. 한때 연예기획사 B 대표와 동거한 사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과거 국토부 출신으로 공사 사장 등을 지낸 C씨는 롯데호텔 룸살롱에서 일하던 A씨와 동침한 적이 있다고 자랑했다는 후문입니다.


청와대 비서관들 체력 고갈 호소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체력 고갈을 호소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비서관급 이상은 세월호 참사 이후 주말까지 출근하는 상황입니다. 토요일, 일요일에도 비서실장 주재 회의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여름휴가도 생색만 내는 수준으로 다녀온 상황인데 이번 추석 연휴에도 추석을 전후해 이틀 정도만 쉬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선 어느 정도의 휴식은 보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정홍원 총리 연말 퇴진설
정홍원 국무총리가 업무 과로 등에 따른 몸살감기 증세 있어.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했었습니다. 총리실은 “세월호 사태 등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왔다. 중병이나 지병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총리실 주변에서는 정 총리 건강상태를 감안할 때 연말에 총리를 교체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와 안종범 수석은 애연가
정부가 내년부터 담배세를 2000원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주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담배를 즐기는 애연가로 알려졌습니다. 최 부총리와 안 수석의 하루 흡연량은 한 갑을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그동안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담배값 인상을 주장해왔다고 합니다.
특히 안 수석은 교수 시절부터 담배에 붙는 각종 부담금을 국세로 전환해 인상하고 물가에 연동할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실제 이번 담배세 인상 방안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돼 있다고 합니다. 앞서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도 지난해 초 담배값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는데 그 역시 소문난 애연가였다고 합니다. 정작 담배를 피우지 않는 현오석 전 기재부 장관은 담배세 인상에 소극적이었다고 합니다.
 

의류업계, ‘차이나 머니’ 열기 후끈
한국 의류업체에 대한 중국의 인수가 활발해 그 배경에 관심 집중됩니다. 최근 국내 최장수 유아복 브랜드인 ‘아가방’이 중국 기업에 전격 인수된 것을 비롯해 지난 2012년 이후 2년간 중국 기업에 팔린 한국 의류업체는 5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중국기업들이 한국 의류업체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은 ‘별 그대’ 등 드라마의 인기 로 한류 패션이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자체 브랜드 및 상품 기획력이 취약한 중국 의류업체들이 단시간 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기업 M&A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국회의원 연봉, 선진국에 비해 높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특권이 논란의 대상으로 부상한 가운데 연봉도 선진국에 비해 월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스로 월급을 얼마 받을지 정하는 것은 물론 직원수도 마음 내키면 늘릴 수 있는 등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누리는 특권들은 부지기수입니다. 선진국에선 의원이 자기 보수를 직접 정하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공무원 급여나 물가상승률에 자동 연동하고, 영국과 캐나다는 외부 기구가 결정하는 반면 우리 국회는 1988년 ‘급여 인상을 위한 법 개정은 그들 의원의 임기 중에 효력이 없다’는 법 조항을 삭제했고, 액수도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주요 국가 국회의원의 연봉은 미국 1억 9488만 원, 프랑스 1억 2695만 원, 영국 1억 1619만 원, 일본 2억 3698만 원. 총액을 단순 비교하면 우리 의원(1억 3796만 원)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그 나라의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얘기가 달라져 선진국에선 의원 연봉이 1인당 국민소득의 2~3 배인데 비해 한국의 경우 약 5배인 것입니다.
 

박지원 의원, 박영선 원내대표에 섭섭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최근 박영선 원내대표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박남매’라 불릴 정도로 당내에서 박 대표와 가장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왔습니다. 정치적 동지관계였다는 점에서 실망이 크다고 합니다.
특히 최근 외부 비대위원장 선임을 둘러싼 과정과 박 원내대표의 탈당소동 속에서 두 사람 간에 전혀 소통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전화까지 받지 않는 상황에서 인간적으로 배신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차기 당권경쟁에서 박 원내대표가 축출되는 것이 자신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은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새누리당, 대체휴일제 확대에 소극적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추석연휴 대체휴일제에 대해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에 개선 입법을 서두르고 있지만 당 공식입장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의원이 근로기본법을 개정해 모든 근로자에게 대체휴일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개별 의원의 입법 활동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당 차원에서 대체휴일제는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휴일제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 것이 국민 불만을 최소화하는 것인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대체휴일제 도입 당시 소극적이었던 새누리당이 여전히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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