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전 원내대표 잔여임기 이어받아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새 원내대표에 우윤근 후보가 선출됐다.  9일 의원총회 원내대표 보궐선거에서  우 후보가 118표 가운데 64표를 얻어 53표에 그친 이종걸 후보를 제쳤다. 

이에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이종걸 후보가 43표를 얻어 1위, 우윤근 후보는 42표로 2위에 올랐고, 이목희  후보는 3위를 차지했다. 1차 투표에서 재적 대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결선투표가 이뤄졌고, 그 결과 우 후보는 이 후보를 가까스로 누르고 새 원내대표가 됐다.   

이번 선거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로 치러지게 됐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 등으로 내상을 입은 새정치연합 내에선 합의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친노 주류의 우윤근, 이목희, 그리고 비노·비주류 이종걸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2015년 5월까지 원내대표직을 수행한다.
7122love@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