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제주도 유흥가의 여성들이라고 딱히 다를 게 뭐가 있겠느냐만은 일부 남성들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우선은 육지 여성들보다 술을 잘 마시고 성격이 다소 화끈하다는 것. 대체로 해변가 정서라는 것이 늘 파도와 싸우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니 성격도 강인해지고 자연스레 화끈하게 술도 잘 들이킨다는 이야기다. 또한 지금의 외지인 관광객 특수를 지속시키려다 보니 서비스도 한층 낫다는 것이 남성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 달 제주도로 유흥여행을 다녀온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충분히 만족하고 온 여행이다. 서울 여자들이 보여주지 않는 친절함과 서비스 정신이 일단 놀라웠다. 물론 우리가 돈내는 손님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제주도 여자들은 좀 더 신경을 써줬고 거기다 화끈하게 놀기도 잘하니 질펀한 밤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시간이 된다면 종종 바닷가 낭만을 즐기고 술과 여자를 즐기기 위해서 제주도 여행을 가려고 한다. 한반도 자체가 삼면이 바다에 걸쳐 있다해도 제주도라는 지역만큼은 좀 더 특별한 곳임에 틀림 없다.”

특히 제주도 유흥가에서는 먹는 것도 이색적이고 양도 푸짐해서 이 부분에 만족하는 남성들도 많다. 도심에서 찾기 힘든 음식에 소주 한잔 걸치는 것도 여행의 낭만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제주도는 ‘주당’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갖추어진 공간인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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