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육군은 14일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 병사 계급 체계를 현재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육군 한 관계자는 "병사 계급을 현재 '이병-일병-상병-병장' 4단계에서 '일병-상병-병장'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훈련소에서 신병을 마치면 바로 일병 계급장을 달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국방연구원도 지난 2012년 11월 '병 4계급 구조의 문제 진단과 개선방안'이란 주제의 논문을 통해 3계급 체계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논문은 계급별 목표 수준도 일병은 개인 전투기술, 상병은 팀 단위 전투기술, 병장은 분대 전투지휘 능력 완성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계급별 복무기간은 이등병 3개월, 일등병 7개월, 상등병 7개월, 병장 4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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