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BC카드는 글로벌텍스프리 주식회사와 유니온페이 카드 부가세 환급(Tax Refund) 자동화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계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부가세 환급 제도(TR)를 활성화하기 위해 BC카드와 국내를 대표하는 부가세 환급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사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부가세 환급 제도는 국내 상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할 때 부가세를 돌려받는 제도다. 환급액은 국가별 면제 기준 금액에 따라 상이하다.

그러나 출국 시까지 여러 장의 쇼핑 영수증을 보관해 제시해야 하고, 공항 내 환급 창구에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하는 등 불편함도 존재해 왔다.

양사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BC카드가 개발해 이달 선보인 중국 관광객 대상 모바일앱(완쭈안한궈)을 통해 중국 유니온페이 카드 고객들의 부가세 환급관련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앱에 가입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부가세 환급 희망 시 쇼핑 가맹점마다 별도 신청을 해야 했던 기존과는 달리 결제와 동시에 부가세 환급(TR)까지 한번에 처리 출국 때까지 영수증을 별도 보관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출국 시 공항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환급금액 자동 입금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최정훈 BC카드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양사간 제휴는 부가세 환급 간소화 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지불결제 인프라 개선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 관광객들이 보다 나은 지불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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