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앞서 한 감독의 이야기처럼 그녀들의 연기를 봤을 때 기존의 한국에서는 전혀 애로비디오에 출연하지 않은 여성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과연 그녀들은 어떤 여성들일까. 일각에서는 에로배우 출신보다는 일반적인 룸살롱 출신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강하다. 한 룸살롱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룸살롱에서 일하는 여자들 중에서도 이런 일에 질린 여자들이 가끔씩 일본 에로배우를 꿈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얼굴이 팔리는 일이기는 하지만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불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비자만 해결된다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일본의 재력가와 썸씽이라도 생긴다면 한 순간에 신분상승을 하는 것은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그렇게 되면 일본의 물질적인 풍요를 누리는 것은 물론이고 크게 한몫을 잡을 수도 있다. 사실 아직까지는 그런 말만 있었을 뿐, 실제 그런 걸 실행한 여자는 주변에서 보지 못했지만 그런 로망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이번에 일본으로 건너간 여성들은 유흥가에 있으면서 그간 일본AV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던 여성들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이러한 꿈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 있다면 점에서 향후 보다 많은 한국 여성들이 일본 AV에 데뷔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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