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협업으로 블루오션을 만든 태양의 서커스

삼성, 현대, SK텔레콤, 두산
왜 그들은 협업에 올인하는가?

[일요서울 | 편집팀 기자] 이책의 저자 심재우는 40여 개 창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13년 경력의 대한민국 기업강의 대표주자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1%의 기업들은 왜 협업에 올인하는가에 대한 화두로 기업 내외부간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기업의 경쟁 우위는 조직 안에 흩어진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해내는 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이다.” 라고 말한 프랑스 인시아드(유럽경영대학원)의 모튼 한센 교수 의 말처럼 지구상의 업무는 90%의 협업으로 시작하고 연결된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직원들은 주제나 과제를 받게 되면, 모두 함께 모여 열띤 토론부터 시작한다. 주제나 과제의 목표 및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떤 방향이나 방식으로 해결하며, 가장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이 무엇인지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여 구체적인 결론에 이른다. 그리고 해야 할 일의 목록이 완성되면, 각각의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배정한다. 이렇게 배정된 일을 일정 기간 수행한 후 통합하면 하찮았던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비즈니스 결과물인 것이다.

한국 기업, 지금 ‘협업’ 하고 있는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누가 ‘협업’이라고 하면 그저 40대 중반의 직장인들이 함께 둘러 앉아 멋진 취지와 태도로 고상한 대화를 나누는 팀을 연상한다.”고 지적, 협업은 단순히 일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반면에 우리 기업들은 어떠한가? 한국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개발 업무는 협업이 아니라 분업 위주로 진행한다. 이는 다양한 관점의 질문과 격의 없는 토론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소통하고, 도전하고, 토론하고, 협업하라!

우리 기업도 열린 소통으로 도전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초기 아이디어를 심화 · 구체화시키는 토론과 협업을 해야 한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격한 논쟁을 벌이며 의견이 충돌해야 더 나은 아이디어들 이 나오고 창의적인 결과물로 나타난다. 한 사람의 천재성에 기대지 말고 다수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결정된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아이디어 발굴에 매진해야 한다.

집단창의성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시대에는 기업의 협업만이 미래를 결정한다.기업가정신이 변하고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으며 불굴의 의지와 개척정신만으로 일하던 시대는 지나고 창의와 협업이 중요한 때가 도래했음을 이 책을 통해 시사하고 있다.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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