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배우 오드리 헵번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뷰티 비욘드 뷰티(BEAUTY beyond BEAUTY)>,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전시되는 이번 사진전는 내년 3월 8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드리 헵번의 감동적인 생애를 재조명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다시 되새겨보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쟁의 공포를 겪었던 유년시절, 할리우드 여배우로서의 화려함, 아내이자 어머니로의 모습, 그리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노년의 행보까지 오드리 헵번의 삶의 궤적과 마주할 수 있다.
 
한국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유년시절의 그림부터 영화 의상, 자필 레시피북, 1954년 수상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 등 희귀한 아이템이 최초로 공개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로 전시 국가에서 단독으로 기획, 연출까지 맡게 됐다. 타이틀, 스토리, 텍스트뿐만 아니라 DDP의 독특한 전시 환경에 맞춘 전시 구성까지 모든 것이 한국에서 새롭게 기획된 점도 특징이다. 
 
최요한 총감독은 “오드리 헵번이 살아온 삶의 과정은 화려한 스타가 아닌 격동의 시대에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은 한 여성의 몸부림”이라며 “휴머니즘 가득한 그녀의 아름다운 인생 스토리를 통해 관람객들이 가족의 소중함,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름다운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는 티켓 구매 시 1달러씩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에 기부돼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