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러한 현실의 모습에 개탄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19세의 젊은 여성이 오로지 몇 번의 클릭만으로 남성과 잠을 자고 돈을 벌 수 있다는 현실이 도저히 있을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수요가 공급이 충분한 사회는 없다는 이야기다. 한국을 ‘성매매 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러한 여고생들이 성매매가 손쉽게 이뤄지고 이러한 여고생을 원하는 남성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성매매 공화국의 가장 강력한 징표일 수 있기 때문이다.
ilyo@ilyoseoul.co.kr
서준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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