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의원실, 신입 비서 채용에 미스코리아 지원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실이 신입 비서를 채용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이 씨가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위 여부를 놓고 말이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이 씨가 이미 채용이 됐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국회 근무하는 보좌진들은 모두 설레였다는 후문입니다. 그러나 이 씨는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일까요. 일부에서는 국회 남성들이 ‘멘붕’에 빠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부겸 전 의원의 지나친 눈치보기

김부겸 전 의원이 당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적잖은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좌고우면하면서 주변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습니다. 김 전 의원은 당초 “12월 초에 당권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최근 12월 중순에 들어섰는데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주변 여론을 살핀 바 있습니다. 더욱이 최종 결정이 늦어지면서 당내에서는 “김부겸은 결국 문재인이 나오면 못 나올 것” “문재인과 김부겸이 곧 담판을 지을 것”과 같은 확인되지 않은 풍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김 전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문 의원 때문에 못 나온 것 아니냐는 말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건 파동’에도 꿈쩍없는 (?) 국세청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에 전직 국세청 고위직이 연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세청이 또다시 바짝 긴장했지만 이내 차분하게 평정을 유지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당초 문제의 문건 제보자가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질 때만 해도 국세청 주변에서는 과거의  ‘안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며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퇴직한 간부의 개인적인 일’로 결론이 나면서 큰 술렁거림 없이 곧바로 연도말 업무 마무리에 매진하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사건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전임 국세청장의 실명이 거론됐고, 일종의 부정적인 ‘소문’을 내는 바람에 국세청 위상에도 ‘흠’을 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초기의 우려와 달리 국세청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안도하면서 일부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은 국세청인데 그리 쉽게 안 넘어간다”며 묘한 쓴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끼니 걱정’하는 이유

본사 이전으로 대구로 내려가는 서근우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본사 이전을 앞두고 4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서 이사장은 “불편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끼니가 걱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연인 즉, 점심때마다 구내식당에 나타나면 직원들이 불편해 할 것 같아 “끼니가 걱정”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1959년생의 중년 남자가 혼자 내려가서 생활을 하는 만큼 식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걱정하면서 “일단 아침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것부터 문제”라며 “점심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고 합니다. 구내식당이 있지만 “이사장이 매일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직원들이 얼마나 불편하겠느냐”고 하더니, 곧 “그래도 (방법이 없으니) 구내식당에 가서 해결하는 날이 많아질 것 같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제주도에 간첩 남파설

최근 제주도 인근에 북한 태생의 간첩이 남파돼 활동하고 있다는 설이 회자 중입니다. 해당 간첩의 국적은 중국으로 알려졌으며 이른바 요우커들과 함께 섞여서 제주도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중국 공안은 자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 정보원들을 축출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신변에 위협을 느낀 간첩단 일부가 국내로 잠입했다는 설입니다.

우리 공안 당국은 이 같은 사정을 파악하고 있지만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은밀히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고리 3인방 권력, 휴대전화에서 시작? 

여권에서는 3인방이 실세로 부각된 여러 이유 중 하나로 휴대전화를 꼽아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부속 2비서관은 박근혜 의원 시절부터 박 대통령의 휴대전화를 대신 들고 다녔습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에게 연락하는 의원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안 비서관을 거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 비서관이 확실한 문고리를 잡은 것입니다. 박 대통령을 직접 또는 다른 비서관을 대신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3인방 권력은 시작됐다는 관측입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자원외교 국조 사전조율설 부인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 의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MB)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수용에 대해 사전 조율했다는 일각의 해석에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주 의장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에서 MB를 접견했습니다. MB 정부 특임장관을 역임했던 그는 오는 18일 친이계가 모이는 축하연에 불참하게 되자 미리 인사를 드린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자원외교 국조 수용 사전조율설과 관련해서는 국회 국방위원회가 18일을 전후해 해외방문 일정을 확정했던 당시인 열흘 전쯤에 MB와의 접견 일정을 잡았다며 국정조사와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대중성에선 ‘절대 갑’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대중성에서는 단연 ‘갑’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최근 보수혁신토론회 등에서 공천 문제 토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설입니다. 차기 총선 출마 희망자들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나 의원과의 사진 촬영에 공을 들인다는 후문입니다. 한동안 미디어에서 나경원 의원과 조윤선 정무수석을 비교하는 분위기였으나, 나 의원이 지역구 재선을 거친 3선인데다 최고위원에 입성한 전력, 재보선에서 살아온 경력 등이 결합돼 바닥에서는 더 강하다는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 의원의 귀족적 분위기는 극복해야 할 과제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합니다. 나 의원을 직접 겪어본 이들은 나 의원이 주민들과 국밥을 먹고 각종 지역행사를 할 정도로 소탈하다고 평하나 대다수 당원들은 나 의원이 부잣집 재원에 판사 출신이라는 인상이 강하다고 합니다. 새누리당 이미지에 어울린다는 평도 있으나 여야가 겨루는 선거에서는 한계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새누리 여성의원들, 오픈 프라이머리에 은근한 불안감

새누리당 여성 의원들이 보수혁신특위가 주도하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에 대해 은근한 불안을 느낀다고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여성 의원들도 여성단체 사회운동 활동 등을 통해 일부분이라도 조직을 갖추거나 정치적 경험이 있는 편입니다. 또 새정치연합 여성 의원들은 젊은 시절부터 총학생회 선거 등을 치러본 경험이 있고, 대선과 당 경선에서 전면에 뛰어본 경험이 많은 편입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의 경우 교수 경제인 등 전문직 출신이 많으므로 지역구에서 안착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도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에는 대부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여의도 분위기에 당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선 나경원 의원, 강남의 김을동 의원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여성 의원들이 차기 총선에서 오픈 프라이머리로 다시 배지를 달려면 일단 공천에서부터 고생문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에서는 정미경 의원의 활동이 물밑에서 화제입니다. 정 의원은 지역구 재보선에서 ‘저예요 정미경’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울 정도로 바닥에서 죽을 고생을 하며 기반을 다시 닦았다는 후문입니다.

청와대 내부기강 잡기 안간힘

청와대는 최근 문건유출 파문으로 “내부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뒤늦게 기강잡기에 안간힘 쓰는 눈치입니다. 직원들에게 외부인사 접촉을 최소화하고 만나더라도 일절 접대를 받지 말 것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여성접대부가 있는 유흥주점 출입은 더더욱 엄금하는 분위기입니다. 문건과 별도로 진행된 내부감찰에서는 일부 직원들의 기강해이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새정치연합 김기식 의원, 금융노조에게 미운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금융노조가 반대하는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을 밀어붙이면서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고 합니다. 이 개정안에는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이 명시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 금융노조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 법안에 대해서는 김 의원을 제외하고는 야당 의원들이 반대하거나 보류하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김 의원이 기를 쓰고 이 법안을 붙잡고 있는 데 대해 금융노조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윤종규  KB 회장의 노란 넥타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노란 넥타이가 화제입니다. 윤 회장은 회장 후보 당시 최종 면접, 취임식,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노란넥타이를 착용했습니다. 윤 회장이 노란 넥타이를 고집하는 이유는 KB금융의 상징인 로고 색깔이 노란 색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KB금융 직원들은 윤 회장이 노란 넥타이가 조직을 사랑한다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나타낸 일종의 상징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윤 회장이 파워포인트로 보고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과도한 의전을 요구하지 않는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임 임영록 회장의 경우 퇴근 시 직원들이 나와 인사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합니다.

JTBC ‘비정상회담 캘린더’ 5분 만에 완판

JTBC가 제작한 <비정상회담 2015 캘린더>가 발매 5분만에 완판됐다고 합니다. 시가 5천 원인데 추가 발매 계획이 없는 관계로 인터넷에서는 1~2만 원에 거래될 정도라고 합니다.

JTBC 홍정도 부사장은 “비정상회담을 무한도전 정도의 브랜드로 키우겠다”며 “캘린더를 추가 발매해서 가치를 떨어뜨리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내부적으론 각종 논란이 많은 비정상회담 존폐 여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한 건 사실이지만 홍 부사장의 의지는 ‘GO’인 듯합니다.
<정치·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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