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희망이음(대표 현재익)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애우들을 위한 ‘희망이음밥차'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전했다.

희망이음은 19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개최된 ‘2014 행복한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해 설렁탕 500인분과 장애우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식사봉사에는 희망이음 임직원과 자원봉사에 참여한 N3N(엔쓰리엔, 관제 시스템 개발업체) 직원들, 배우 김영호씨, 이동욱 스타엔즈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등 40여 명이 참여해 손수 요리재료를 다듬고 식사 준비를 했다.

홀트 일산복지타운 본관과 식당동 두 곳에서 진행된 식사봉사에는 설렁탕 500인분이 제공되었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을 위해 봉사자들이 직접 배식, 배달, 식사보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또한 중증장애 아동들이 생활하는 사랑의 집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직접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날 행사에 재능 나눔 자원봉사로 참여한 배우 김영호씨는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는 자주 하는 편이지만 식사봉사는 처음”이라며 “중증장애 아동들의 맑은 웃음에 오히려 피곤이 풀리는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희망이음은 지난 2012년부터 사랑의밥차와 함께 총 50여 회의 식사봉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1월말에 희망이음밥차를 직접 제작해 본격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앞으로 기업들과 연계한 식사봉사 릴레이 캠페인을 펼쳐 독거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한 끼의 희망을 전파하는데 앞장 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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