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속옷 절도사건 빈번

전국에 변태 도둑이 극성이다.

최근 톱스타 S양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노트북이며 시계, 보석 등 값이 나가는 물건을 모두 털어갔다.

특히 흥미로운 사실은 S의 옷장 한 칸도 비어 있었다는 것. 이 칸에는 팬티, 브래지어 등 속옷을 주로 넣어놓았는데, 이 중 상당수를 도둑이 가져 간 것이다.

S의 집안 곳곳에는 자신의 대형 사진을 비롯해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사진들이 걸려있어 도둑이 누구의 속옷인지 알고 훔쳐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춘천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의 집 담을 넘어 여성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남성이 법원으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일, 춘천지법 형사 1단독 진상훈 판사는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 등)로 기소된 최모(54)씨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피해 금액은 수만원에 불과하지만 남의 집 담을 넘어 상습적으로 속옷을 훔친 점은 또 다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중한 범죄"라며 “다만 초범이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최 씨는 작년 6월 초순 오후 9시께 춘천시 동내면 A(44·여) 씨의 집에 담을 넘어 침입한 뒤 마당 빨래 건조대에 널린 속옷을 훔치는 등 이 집에서만 3차례에 걸쳐 속옷 7장을 훔치고 1차례는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외에 전국에서 여성의 속옷만을 훔치는 절도사건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지며, 경찰은 혼자 사는 여자들에게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진입중 엔진이상 회항

김해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진입 도중 엔진이상이 발견돼 계류장으로 돌아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1월 2일 오전 11시35분께 승객 78명을 태우고 김해공항을 떠나 제주공항으로 가려던 제주항공 503편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진입하던 도중인 오전 11시42분 조종석 계기판 2번 엔진경고등이 켜져 계류장으로 긴급 회항했다.

항공사는 승객 전원을 내린 뒤 엔진 이상을 일으킨 비행기에 대해 고장원인을 찾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로 출발했다.



새벽기도 간 50대 女 행방불명

새벽기도를 위해 집을 나간 50대가 행방불명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4시 30분쯤 대전시 중구 태평동에 사는 강도식씨(51·여)가 새벽기도를 위해 집을 나갔다가 엿새째 귀가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교회버스 정류장 인근 CCTV 등을 통해 강씨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모처로 이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범죄 가능성의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외출 당시 강씨가 입었던 의류와 신발, 성경책과 강씨의 사진이 실린 전단지 1만장을 배포, 공개 수배했다.

[대전일보]



아들 수능점수 얘기하다 두 엄마 주먹다툼

평소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던 40대 여성 2명이 아들의 수능점수 때문에 말다툼을 하다 결국 주먹까지 휘둘렀다.

광주북부경찰서는 2일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부 A(46)씨와 B(4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31일 오후 7시30분쯤 광주 북구 모 슈퍼마켓 앞에서 각자 아들의 수능시험 점수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수능시험 제도 등에 대해 논쟁을 벌이다 서로 머리카락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언니와 동생관계로 지내던 A씨와 B씨는 음주상태에서 아들들의 수능점수와 관련, 서로의 자존심을 건드려 우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문화일보]



벌목하던 나무에 60대 남자 깔려 숨져

자신 소유의 텃밭 옆에 있던 고목을 벌목하던 60대가 자신이 벌목한 나무에 깔려 숨졌다.

2일 오전 2시50분쯤 경남 김해시 어방동 어방초교 옆 야산 텃밭에서 A(65)씨가 높이 30m·직경 30㎝ 크기의 나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들은 “전날 오후 아버지가 텃밭에 간다고 했는데 귀가하지 않아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하고 텃밭 주변을 수색하던 중 고목에 깔려 숨진 아버지를 발견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문화일보]



논산경찰서 모텔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지난달 14일 충남 논산의 한 모텔에서 발생한 모텔주인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6일 모텔 주인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모씨(41·대전 서구) 등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복역 중 알게 된 이씨 등은 지난 14일 오후 6시쯤 논산의 한 모텔에 들어가 객실로 맥주 등을 시킨 뒤 배달 온 모텔 주인 김 모씨(74)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모텔 여종업원 김모씨(39·중국교포)를 다른 객실로 불러 묶고, 현금 10만원과 목걸이 등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 등은 금은방 주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강취하기로 하고 부산과 경북 등지를 돌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으나 보안장치가 있어 범행을 포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일보]



예금자 몰래 거액 대출 은행지점장 구속

은행 지점장이 예금자 몰래 예금을 담보로 자신에게 빚을 진 지인에게 거액의 대출을 해줬다가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수사과는 2일 예금자에게 알리지 않고 정기예금을 담보로 다른 사람에게 17억원의 대출을 해준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B은행 간부 이모(56)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B은행 경남 김해시 모 지점장으로 있던 지난해 3월 중순 정모(38)씨가 유치해 온 김모(78)씨의 정기예금 20억원을 연대보증 담보로 삼아 정씨 형(42) 명의로 모두 17억원을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도 함께 구속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정씨에게 개인적으로 빌려준 17억여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자신의 돈을 돌려받기 위해 정씨와 부정 대출을 공모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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