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대결로 비화 조짐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2014년 12월 31일 전국 6개 사고 당협위원회의 조직위원장 후보 13명을 발표했다. 서울 중구에서는 문정림, 민현주 의원과 지상욱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이, 수원갑에는 김상민 의원과 서청원 최고위원의 최측근인 박종희 전 의원이 대결을 펼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해 12월 30일 출입기자단과 오찬에서 “전부 여론조사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2, 3배수의 후보군만 발표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반영방식과 비율 등으로 인해 여전히 갈등이 잠복해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00% 여론조사 방침을 정함에 따라 당협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들의 행보도 분주하다. 조직 선거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직을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당협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한 인사는 “여론조사를 하게 되면 대부분 응답률이 낮게 잡힌다. 특히 지역구에 소재하는 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선 대부분 ARS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조직들을 풀가동시켜서 여론조사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착신 등을 통해 지지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협위원장 선출을 놓고 후보들 간의 ‘조직대결’ 양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7122love@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