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국내 탈북자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이 경기도 민간인통제선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은 5일 오후 7시30분쯤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야산에서 정권세습 등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 60만장을 풍선 20여 개에 매달아 날려 보냈다.

이민복 씨는 지난해 10월10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해 북한군이 고사총 10여발을 사격하는 빌미를 주기도 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후 대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보수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 개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정부로부터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우리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살포를 빌미로 지난해 10월 제2차 고위급접촉을 거부하는 등 이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