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창환기자] 홍대에 위치한 문화 공간 산울림 소극장201530주년을 맞아 심혈을 기울인 기획들을 선보인다. 그 첫째는 위대한 작가들이 쓴 작품을 연극으로 옮긴 산울림 고전극장이다. 대학로에서 주목 받는 연극단체들과 만들었으며, 대작가들의 높은 사고를 젊은 예술가들이 감성적이며 극적으로 각색했다.

지난 17일 시작해 34일까지 진행되는 산울림 고전극장은 총 4개의 작품이 릴레이로 공연된다.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날의 초상’, 기 드 모파상의 모파상 단편선’,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러디어드 키플링의 정글북(The Jungle Book)'이다.
 
지난 18일 공연을 마친 젊은날의 초상은 스티븐이라는 소년이 성장을 거쳐 종교, 민족주의 등에서 벗어나 예술의 자유를 탐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는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중심으로, 소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율리시스’, ‘피네건의 발생등을 썼다. 연극 젊은날의 초상은 관객들에게 타협하지 않고 성찰하는 인물들을 보여주면서, 현실을 타파하고 비상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자극을 줬다.
 
민새롬(극단 청년단)   <젊은 예술가의 초상> 2015. 1.7 ~ 1.18
박지혜(양손프로젝트)   <모파상 단편선> 2015. 1.23 ~ 2.1
오세혁(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페스트> 2015. 2.4 ~ 2.15
이대웅(극단 여행자)   <The Jungle Book> 2015. 2.21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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