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특정 랩어카운트 상품에 대해 최초 1년간만 수수료를 받고 이후 사후관리 및 운용은 무료로 제공하는 수수료체계를 증권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체계 도입은 신한금융그룹의 미션, 즉 금융 본업을 통해 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일환이다. 매년 징수되는 수수료 부담을 줄임으로써 장기 투자수익률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첫 대상은 신한명품 분할매수형 ETF랩 3.0(국내주식, 금, 원유) 3종의 랩 상품이다. 이들 상품은 모두 ‘은행예금금리+α’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연 5%~10%의 목표수익률 밴드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증권을 매도, 수익을 지키는 목표전환형 전략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수수료는 최초 1년간 1.6%다.
이재신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장은 “목표전환형 상품의 운용전략상 최초 1년간만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합리적이라고 판단, 새로운 수수료체계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번 수수료체계 도입은 투자자와 증권회사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nykim@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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