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은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구을 등 3곳에서 치러질 4·29 보궐선거의 후보자를 100%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위원장 이군현 사무총장)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어 공천심사 기준을 이같이 확정, 의결했다고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여론조사의 반영비율은 일반 국민 70%, 당원 30%로 결정했으며,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전화면접원 조사방식으로 실시된다.

후보자 심사기준은 당선가능성과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의 신뢰도 및 당과 사회 기여도를 반영하는 한편, 당헌당규상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에 나와 있는 부적격자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부적격 후보자는 여론조사 전에 걸러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9일부터 닷새 동안 4·29 보궐선거 후보자 신청을 받고 있으며 '조기 공천'을 통해 2월 초까지 후보자를 확정해 지역 차원에서 조속히 선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 부총장은 "늦어도 2월2일까지는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100% 여론조사를 통한 상향식 공천이 원칙이지만 그에 따른 마땅한 인물이 없다면 전략공천을 하든 후보는 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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