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의 연극 두 편이 국립극장을 찾는다. 국립극장 NT Live 네 번째 시리즈 <프랑켄슈타인>과 극단 컴플리시테의 최신작 <라이온보이>다.

<프랑켄슈타인>은 2011년 영국 국립극단이 제작한 연극이다. 두 명의 배우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만들어낸 ‘피조물’을 번갈아 맡아 연기한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배우 조니 리 밀러가 서로의 연기력을 가감 없이 선보인다. 영국 국립극장이 섬세하게 촬영한 내셔널 씨어터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로 두 배우의 연기 진검승부를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의 혁명’이라는 찬사를 받은 <프랑켄슈타인>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어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는 세계적 극단 컴플리시테의 최신작 <라이온보이>가 해오름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영국에서 초연한 <라이온보이>는 재미와 독창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작품이다. 기술진보의 빛과 그늘을 이야기는 내용에 상상력을 더해 화려한 무대를 완성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 그리고 관객의 상상이 마법 같은 공연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공연과 더불어 극단 컴플리시테의 워크숍과 강연도 열린다. 전문배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에서는 배우 겸 연출가 클라이브 멘더스와 컴플리시테 단원 2인이 강사로 나선다. ‘희극(Comedy and Clown)’, ‘이미지로부터 즉흥(Devising from Images)’으로 다음달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된다. 
 
7일에는 컴플리시테 프로듀서인 주디스 디망트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강연은 ‘예술가의 비전과 프로듀서의 역할 - 컴플리시테의 국제협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한다. 워크숍과 특별강연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해야 한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사진=국립극장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