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비위에 맞지 않는 사람에게 거침없이 총을 쏘는 시대가 온 걸까. 한 40대 남성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고향 선배와 다투다 사제총을 쏘고 달아났다. 사건은 지난 4일 새벽 2시 50분쯤 음성군 감곡면 한 주택에서 최모(46)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하면서 부터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후배 안모(40)씨와 주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다투다 안씨가 쏜 총 2발을 배에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경찰은 안씨가 직접 만들거나 외부에서 들여온 사제총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안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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