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등지에서 ‘유메’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타이완산 식이 보충제(정력제)에서 심근경색과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불법성분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들 보충제를 함부로 먹을 경우 몸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절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일본 후생노동성 검사 결과, 최근 문제의 보충제에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성분을 혈압이 높은 사람이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중증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반입되고 있다는 정황이 나온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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