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사랑에는 국경도 없는 마당에 나이 차이가 중요할 리가 없다. 또한 이러한 말을 증명하는 최근 10년 사이에 연상연하 커플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나이 많은 여자와 나이 적은 남성들도 이제는 아무런 주변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사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여성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남성을 사귀는 경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답지 못하다’, ‘철이 없다’는 생각이 다소 강하게 드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연상보다 연하 남성을 선호하는 여성도 있다. 이런 여성들은 거의 대부분 남자를 사귈 때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남성을 만나게 되고 그들하고만 교제를 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그녀들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물론 단순히 ‘젊음’이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모성애가 강한 여성들이 어린 남성을 좋아하는 경향도 있다. 그녀들은 늘 누군가를 돌봐주어야만 자신의 성향이 만족되기 때문에 그렇게 연하를 사귀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얻는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심리적인 성향과는 사랑과는 또 별개의 것이기도 하다. 다만 사랑과 모성애가 공존하는 형태이다 보니 여성 스스로도 이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 반면 이러한 여성들과 교제를 하는 남성들은 약간이나마 여성이 자신을 보호해주는 것에 심리적인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결국 연상 연하 커플은 사랑도 사랑이지만 그 이외의 부분에서 서로에게, 혹은 자기 자신이 또 다른 심리적인 만족감을 얻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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