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사업실패후 동생과 절연 “빚 2300만원 못 갚아서…”
이들에게 감금·협박을 당한 피해자는 인기 축구스타의 친형 김모(37)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새벽 3시 반 쯤 인천 서구 석남동 모 당구장으로 김씨를 불러 골방에 가두고 “빌린 돈을 갚지 않으면 국가대표선수인 당신 동생과 구의원인 아버지 둘 다 가만두지 않겟다”고 협박해 현금 142만을 갈취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김씨에게 2005년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4300만원을 빌려줬지만 이 중 2000만원 밖에 돌려받지 못하자 박씨를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수년 전 사업에 실패한 뒤 동생과 부모와도 연락을 끊고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