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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유정 기자] MC 몽(36‧신동현)이 다음 달 2일 새 미니앨범 ‘송 포 유(Song for you)’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 이후 4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사랑범벅’과 ‘권태중독’ 두 곡과 수록곡 ‘하얗게’, ‘둠둠(Doom Doom)’ 등 모두 4곡이 담겼다.

‘사랑범벅’은 사랑에 빠진 남성이 한 여자로 인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위트 있게 표현한 타이틀곡이다. 가수 윤건과의 작곡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윤건은 이곡의 피아노 연주는 물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또 하나의 타이틀곡 ‘권태중독’은 슬픈 피아노 라인과 첼로 솔로로 시작하는 곡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함께한 미디엄 템포 발라드다. 사랑했던 기억과 시간, 그리고 권태로운 관계의 모습을 담았다.

MC몽은 “생각지도 못하게 지난 6집 앨범이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앨범은 제 음악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곡들이다. 사랑에는 기꺼이 응원이 되고 이별에는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저의 어리석음으로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많은 꾸짖음에도 항상 달게 받겠으며 다시금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준만큼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생니를 일부러 뽑아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려한 혐의로 지난 2012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여러 치아를 뽑았지만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은 단 하나의 치아(35번)만을 놓고 봤을 때 결과다. 결국 그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만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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