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과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하룻밤? OK!!’

많은 현대인의 삶은 직장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아침에 눈뜨고 가는 곳도 회사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도 회사다. 또한 월급이라는 절체절명의 수입을 얻는 곳도 회사이니 한마디로 회사는 ‘삶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 ‘섹스’라는 판타지가 결합된다면 어떨까. ‘회사인간’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포르노에 유난히도 ‘사무실 여직원과의 섹스’가 많은 것도 바로 이러한 현대인의 판타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회사에는 남녀 직원이 함께 섞여 있다는 점에서 ‘춘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많은 이들이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함께 일하는 여직원과?’라는 의문을 표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 감춰진 ‘사내 섹스’는 상당수라는 점이 충격적이다. 과연 여직원과의 사내 섹스에 대한 실체는 어떤 것일까. 그리고 어떻게 그런 것들이 이뤄질 수 있는가. 실제 경험자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서 사내 섹스의 실체를 취재했다.

최근 모 성인 사이트에서 직장인 네티즌 4700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회사 직원과의 섹스를 해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22.5%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다섯 명 중에 한명 꼴이다. 물론 설문조사를 실시한 사이트 자체가 성인사이트라는 점에서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든 사내 여직원과의 섹스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설문 조사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5명중 1명 사내 섹스 경험?

“사실 회사 내의 예쁜 직원과 섹스 하는 상상을 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지 그것을 직접 시도 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도대체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궁금하다.”(직장인 김모씨)

그러나 이러한 사내 섹스는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모 대중 주간지가 ‘오피스 레이디’ 300명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반이 회사 내 사람과 한번 이상 섹스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일을 하는 사람과 섹스를 하는 경우가 많은 일본인의 성향을 비춰본다면 수긍이 간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사무실 여직원, 혹은 사무실 남자 상사나 동료와의 섹스는 이제 더 이상 희귀한 일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러한 사내 섹스는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취재진은 실제 이를 경험해봤다는 이모씨를 통해서 그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었다. 30대 중반인 그는 이제까지 세 번 정도 회사를 옮겼고 그때마다 사내 섹스를 했다고 한다. 일반인은 한 번도 경험할 수 없는 일을 세 번씩이나 경험했다는 것은 분명 뭔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게 아닐까.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사내 섹스의 핵심은 ‘스파크를 읽어내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여자들도 남성들과의 섹스에 대한 욕망에 불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들 역시 일반적으로는 섹스를 내세워 남자 직원에게 접근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가끔씩 그녀들의 욕망이 스파크처럼 튈 때가 있다. 바로 그때를 읽어야하고, 그 순간에 적절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사내 섹스는 사내 연애와는 다르다. 연애야 차근차근 접근하고 공을 들이면 이뤄지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내 섹스는 때로는 한번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을 읽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언제가 ‘스파크가 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단 여성의 비정상적인 성적 욕구가 폭발하는 시기, 바로 생리 직전이 가장 유효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밤늦은 야근시간 역시 이러한 스파크가 튈 수 있는 시간이다. 우선 사무실에 사람들이 없다는 점, 여성 역시 밤이 되면 더욱 외로움을 타고 한낮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뭔가를 찾고 있다는 점이 그렇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술’이라고 할 수 있다. 맨 정신에는 자기방어력이 높아 쉽게 자신을 드러내거나 마음을 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술이 들어가면 사무실의 형광불빛 아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대의 성적 매력이 눈에 들어오고 스스로 자극을 받는다는 점에서 스파크가 튈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한다.


‘스파크 읽어내는 힘’ 있어야

그러나 상대의 조건만 숙성됐다고 곧바로 섹스에 돌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즉, 어떻게 접근해서 상대와 첫 키스를 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입술을 허락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슴을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모든 출발점은 단연 키스라고 할 수 있다. 이씨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어보자.

“사실 여자들에게 입술은 순결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섹스의 관문이기도 하다. 남자의 혀가 여자의 입술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은 ‘더한 것도’ 그녀의 몸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얼굴이 가까워지는 상황이 중요하다. 여성이 책상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그녀의 책상 위에 놓여있는 문서를 가까이 본다든지 혹은 음료수를 갖다 주면서 얼굴을 밀착시키는 등의 인위적인 상황 조성이 필요하다. 이렇게 몸이 밀착되는 상황에서 여자는 가슴이 뛰게 되고 흥분을 하게 된다. 바로 이 순간을 놓쳐서는 안된다.”

그러나 사내 섹스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종의 ‘믿음’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저 남자와 섹스를 해도 최소한 소문은 내지 않을 것 같다’, 혹은 ‘한번 섹스를 해도 계속해서 징징대며 사귀자고 하지 않을 정도의 쿨함은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등의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러한 신뢰와 믿음 없이 사내 섹스를 하는 여성이 있다면 그녀는 오히려 섹스 중독증이거나 ‘아무 남자나 막 주는’ 헤픈 여자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러한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평상시의 행동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회식 자리에서의 말과 행동이다. 대부분의 회식에서 술을 먹는 만큼 여기에서 어떤 이미지를 주느냐가 바로 관건이다.

횡설수설하며 주사를 부리거나 겁 없이 음담패설을 건네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이미지를 최악으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사내 섹스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면 이때부터 좀 더 전략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말끔하면서도 쿨 한 이미지는 여자들의 신뢰를 얻어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내 섹스라는 것이 꼭 남자만 원해서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 자신의 몸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여성은 의도적으로 상사에게 접근해 섹스를 무기로 승진과 월급향상을 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회사에서 가장 전형적인 ‘남자 상사-부하여직원’의 불륜관계를 알고 있다는 직장인 임모씨의 이야기다.

“그 여자는 그 전의 회사에서도 남자 상사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 회사에 와서는 설마 그러려니 했는데, 입사한지 1년 정도가 지나자 본격적으로 ‘마각’을 드러냈다. 외모도 괜찮고 여우 짓을 많이 해 상사들에게는 그나마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한 남자 임원과 사귄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심지어는 점심시간에 둘이 만나 모텔에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 후 그녀는 빠른 속도로 승진을 하기 시작했고 동료들에게도 마치 자신이 상사인양 행동을 하곤 해서 점차 왕따가 됐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직장 생활을 잘 하고 있고 불륜 관계도 계속해서 지속되는 것 같다. 어떨 때 보면 여자들이 남자보다 많이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어떤 면에서 사내 섹스는 가장 짜릿하고 가장 위험한 욕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고 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특히 성공하면 남들은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체험을 하겠지만 만약 잘못하면 성추행으로 징계를 받을 수도 있고 심지어는 퇴사를 당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벼랑 끝 전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서준 프리랜서 기자] www.heymanlife.com


#‘묻지마 관광’은 여전히 계속 된다

한때 ‘불륜의 온상’으로 지목을 받았던 ‘묻지마 관광’이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주로 사당이나 부평 등지에서 출발하는 이 관광버스에는 낯선 남녀들이 동석을 하고 출발부터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서로의 낯선 분위기를 없앤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면서 점차 음란한 분위기가 농익어간다는 것. 남자의 연령대는 30대에서 50대까지, 여자는 40대에서 60대까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통해서는 이성을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이러한 묻지마 관광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참가비가 저렴하다는 특징도 있다. 대개 1만 5천원에서 2만 원 정도다. 물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말 그대로 연인을 만들고 싶은 욕망이겠지만 주최 측에서는 또 다른 목적도 있다. 특히 가격이 이렇게 싸다는 점도 바로 그러한 이유이기도 하다. 일부 여성들은 남자들을 유혹해 피라미드로 끌어들인다는 것. 전체 참가자 중에 몇 명만 이러한 유혹에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본전은 뽑는 것이 최근의 묻지마 관광의 특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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