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창환 기자]  2014106년 만의 새앨범 [W.A.N.D.Y]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앨범’, ‘올해의 음반을 수상한 밴드 <로로스>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7일 영등포 아트홀에서의 단독공연(오후 7)과 새 싱글 ‘Time’ 발표다. 싱글 음원은 뮤지션들이 존경하는 뮤지션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이승열이 참여했다. 이승열 또한 로로스와 마찬가지로 한국대중음악상(2012) ‘최우수 모던록 앨범수상의 경험이 있다국내 인디씬에서 가장 선구적이며 감성적인 음악을 만드는 두 팀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이승열은 1994년에 데뷔한 전설적인 모던락 듀오 'U & Me Blue' 출신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성과 독특한 음색으로 평론가와 마니아층의 지지가 두텁다. 지난해 말에는 드라마 미생 O.S.T를 맡기도 했다.
 
로로스는 2[W.N.N.D.Y]의 성과를 기념하는 두 번째 단독공연 ‘We Are Not Dead Yet’에서 가진 역량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정규 2집은 기대이상이었다. 그해 최고의 데뷔 앨범중 하나로 기억되는 정규 1<Pax>을 뛰어넘는 완성도로 돌아온 것. 1세대 인디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2012년 당시 8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평론가, 팬들의 환영을 받던 것과 같은 행보다. <Pax>는 로로스 특유의 드라마틱한 곡 구성, 원숙미 넘치는 연주, 방대한 스케일, 소박한 감성을 증명했다는 평을 받았다. 2집은 그동안 쌓은 내공을 발휘해 대중과의 접점이 보다 많아졌다. 포스트 록이 생소한 이들이라도 금방 수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이날 공연은 약 12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를 수상한 포크싱어 권나무가 게스트로 함께 하며, 이승열이 ‘Time’을 함께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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