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달 25일 벼 도정 과정에서 수분함량이 많은 쌀을 생산해 포대 수를 늘린 뒤 판매차액을 빼돌려 유흥비로 탕진한 파주 금촌 농협 농산물가공사업소 직원 A(43)씨와 B(36)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또 농산물 가공사업소장 C(49)씨 등 직원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4년부터 지난 6월까지 농민들로부터 벼를 사들여 도정 과정에서 쌀을 정해진 양보다 많이 생산, 판매한 이익금 1억5천만원을 빼돌렸다.

이 돈은 모두 일당의 접대비와 유흥비, 해외여행비용으로 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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